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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시 증거 부동의' 불꽃 튀는 법정공방 예고

오늘 제천화재참사 100일
건물주 이모씨 등 4명 공판
재판부, 유가족 의견 청취 계획
다음 공판 내달 26일 열려

  • 웹출고시간2018.03.29 21:00:00
  • 최종수정2018.03.29 21:00:00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건물주 이모(54)씨와 직원 4명의 공판이 29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2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형사합의부(재판장 정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은 건물주 이씨를 비롯해 관리과장 김모(52)씨, 총괄부장 김모(67)씨, 직원 양모(42)·안모(52)씨 등의 병합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이씨 측 변호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서, 영상 사진자료 등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부동의 할 것이 상당히 많다"고 밝혀 검찰과 팽팽한 법리 논쟁을 시사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에 이씨 측의 증거 인부와 추가 증거 등을 정리하고 증인이 많으면 집중심리하기로 했다.

이어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 유가족 2~3명의 의견을 듣겠다고 유가족 측에 전달했다.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법정에서 의견을 밝힐 유가족들을 선정하겠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건물주 이씨와 관리과장, 총괄부장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양씨와 안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4월 26일 오전 11시20분 같은 법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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