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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시각차

민주당, 소방인력 충원 아쉬움…문재인 정부 일자리예산 우회적 어필
한국당, 세월호처럼 정쟁 이용하지 않겠다면서도 예방점검 못한 문 정부 비판

  • 웹출고시간2017.12.25 16:06:12
  • 최종수정2017.12.25 16:06:12
[충북일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이 큰 차이를 보였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참혹한 화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화재 사고가 인재였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철저한 원인규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제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소방장비와 인력이 지휘체계 속에서 신속하게 투입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다.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소방요원이 4명뿐이라고 하니 지방의 열악한 소방을 증원하고 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경찰 소방 인력을 늘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예산의 정당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정권처럼 이번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연말연시 소방점검을 소홀히 한 문재인 정부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제천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지휘관 판단에 따라서 재난이 확대되고 축소가 되는데 이번 참사는 현장지휘책임자가 큰 잘못을 했다"며 "연말연시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미리 소방점검을 하는 것인데 아마 안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보복과 정권 잡았다고 축제하는데 바빠 소방점검·재난점검을 전혀 안 했을 것"이라며 "과연 정권을 담당할 능력이 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국회에서 제천 참사의 원인과 책임과 그 대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짚어서 다시 이런 참사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죄송합니다'라고 적고 헌화와 묵념을 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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