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소방본부, '제천 참사' 부실 대응 논란 소방관 징계 유보

  • 웹출고시간2018.03.05 18:30:40
  • 최종수정2018.03.05 18:30:42
[충북일보=제천]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 부실 대응책임에 휩싸인 소방관 6명에 대한 징계가 유보됐다.

충북소방본부는 5일 공무원·변호사·대학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소방관 6명의 징계를 1심 판결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김익수 전 119상황실장, 한운희 단양구조팀장 등 제천 참사 당시 현장 지휘한 소방 간부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제천구조대장·봉양안전센터장 등 2명에게는 경징계를 각각 요구했다.

이번 징계 유보는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고, 법원 판결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건물 2층 여성 사우나에서 20명의 희생자가 발생, 소방당국은 부실 대응 논란에 휘말렸다.

소방합동조사단은 "종합적으로 지휘관들의 상황수집과 전달 소홀, 인명구조 요청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점, 대응인력의 부족, 충북도의 소방통신망 관리 부실 등이 드러났다"며 현장 지휘관 등 소방관들의 부실대응을 지적하는 결과를 내놨다.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