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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건물 관리과장 구속

관리부장은 기각, "방어권 행사 필요"

  • 웹출고시간2018.01.14 14:44:41
  • 최종수정2018.01.14 14:44:41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자인 건물 관리과장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하성우 영장전담 판사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건물 관리과장 김모(51)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발생 50분 전까지 1층 주차장 천장 발화지점에서 얼어붙은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을 잡아당겨 펴는 작업으로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물관리인인 김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데 이어 그가 화재 발생 직전 작업한 열선 수리가 화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봐 업무상 실화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그러나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건물 관리부장 김모(66)씨는 "근무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의 주된 업무 내용, 근무시간으로 볼 때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건물주 이모(53)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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