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방치된 옛 도심 지역이 우범지대로 전락했지만 누구 하나 손 데지 않고 있다. 지자체는 물론 경찰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 과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사직동·모충동 등지에는 노숙자와 비행 청소년들만이 오갈 뿐이다. 기자는 지난 9월부터 모충동을 시작으로 여러 방치된 공·폐가를 취재했다. 취재 중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차라리 철거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 곳곳에 방치된 공·폐가는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다. 주민들조차 해가 지면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공·폐가는 범죄의 온상지가 됐다. 노숙자들의 쉼터는 물론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이용된다. 깨진 술병과 담배꽁초가 그간 어떻게 사용됐는지 말해준다. 각종 사건·사고로 주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올해만 해도 변사체가 2번이나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지명수배자가 경찰의 눈을 피해 숨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공·폐가를 시에서 매입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 환경이 바뀌면 끊이지 않던 각종 사건·사고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자체와 경찰은 이러한 공·폐가 우범화를 해결하기 위해
메밀꽃 하얗게 핀 밤이면 허생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때로는 그 목소리가 사랑의 밀어로도 들리고, 또 어떤 때는 인생 여정의 회한어린 정담으로도 느껴진다.기자는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도내 12개 장(場)을 쏘아 다녔다. 30년 전 충북지역의 5일장 40여곳을 르포로 기록해놓은 본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어제와 오늘의 장날 모습을 원고지에 담고자했다.그 작업이 잘 됐는지, 현장 캐리캐처나 장꾼들의 민중 생활사는 잘 담았는지는 끝맺음의 장에서 걱정이 아니 될 수 없다. 관계 문헌의 부족, 현지답사의 미비 등으로 주마간산(走馬看山)의 우(遇)를 범한 것 같아 후회가 막급하다.하지만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은 있다고 기자도 나름대로의 핑계를 대보고자 한다.일단 사료(史料)가 전무했다. 각 시·군 지자체는 5일장이 열리는 날짜를 빼놓곤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장날이 언제 생겼는지, 상인수는 몇 명인지, 유통구조는 어떤지 등등 장날에 대한 기본정보를 얻을 곳이 없었다. 5일장은 대부분 외지 상인들로 이뤄진 까닭에 토착 상인들의 설명도 듣기 어려웠다.5일장 노점이 군청 앞 4차선 도로를 무단 점유하고, 상설시장 점포 상인들과 5일장 장꾼(일명 장돌뱅이)들 간의
1976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 18명의 병든 다른 거지들을 먹여 살리는 최귀동 할아버지를 본 오웅진 신부가 주머니돈 1천300원으로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용담산 기륵에 '사랑의 집'을 지어 다같이 생활했던 것이 오늘날 꽃동네의 시작이었다. 지금 음성꽃동네는 수용자 1천900여명에 수도자를 포함한 직원이 560여명인 종합사회복지시설로 성장했다.음성꽃동네. 이 시설을 음성군과 지역주민들은 고운 시선으로만 볼 수 없는 사정이 있다.처음엔 음성군이 아주 적은 예산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수용자가 점차 늘어나 군비만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는 수준이 됐고, 2005년부터 시작된 분권교부세는 정부가 노인, 장애인 등 관련 사업을 지방에 이양하면서 국·도·군비로 256억원을 꽃동네에 지원하기에 이르렀다.꽃동네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는 곳이다.당연히 음성에 있는 이 시설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올해 음성군이 이 시설에 지원한 예산이 무려 78억원이다. 이 돈은 음성군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음성군민들이 내는 돈을 모두 모으면 6
농업은 식량을 비롯한 인간의 생활필수품 생산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우리나라 농업은 선조들이 대륙으로부터 한반도로 이주해와 유목시대를 거치지 않고 원시적 농경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2012년 5월 첫 협상을 시작한지 30개월만이다. 이로써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이자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의 무역 빗장이 풀렸다. 또 지난 15일에는 G20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한·뉴질랜드 FTA 협상 타결을 선언 OECD 34개 회원국 중 FTA 미체결 국가는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등 3개국에 불과하다.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FTA 타결 이후 농업인들과 만나 FTA 개방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상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으며, FTA를 수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농업은 우리 민족을 지탱시키는 뿌리이자 우리 문화의 기반으로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괴산군이 이렇게 중요한 농업의 과거와 현재의 농업의 의미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괴산 농업역사박물관을 건축 중에 있다. 괴강관광지 일원에 건축 중인 괴산농업역사박물관 건립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를 조망하고 농업
1980년대부터 활동한 선배 기자들은 후배인 나에게 "한창 재밌을 때지"라며 "내가 너만 할 때는 말이야"하며 취재 경험담을 쏟아낸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취재하는 시대에 원고지가 편집국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이던 과거는 이미 먼 옛날 이야기가 돼 버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자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현장에는 가 봤어?", "현장 확인은 했고?" 수습기자 시절부터 선배기자들에게 듣던 말이다. 2~3페이지 기자회견문보다 현장을 가면 답이 나오는 법, 가끔 기사 방향이 풀리지 않을 때는 가봤던 현장을 다시 찾아가 보곤 한다. 현장을 살피지 않으면 기사에도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제보를 접수해 현장을 찾았다가 사실과 달라 기사를 엎은 적도 여러 번, 만약 현장을 가지 않았다면 제보받은 대로 기사를 썼을 것이며 누군가는 피해를 봤을 것이다. 기자들에게 현장이란 누구에도 치우침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날 것' 그 자체다. 행정에서의 현장도 마찬가지일 것란 생각이다. 그러나 최근 청주시의 행정을 보면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문시장 일대에 추진 중인 풍물야시장 조성사업은
충북도의 지난 1년을 정리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이다.모처럼 충북도의원들의 '바른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부실한 도의 사업을 지적했다. 단연 도민의 입장에서 접근했다. 역시 그들의 무대다.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원론적인 비판만 일삼아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행정감사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다.초선 의원이 다수 포진된 이번 10대 도의회에서 일약 '스타'로 급부상할 인물들이 더러 보인다. 재선 의원들에게서는 노련함이 엿보인다. 때로는 완곡하고, 때로는 송곳 같이 집행부를 압박했다.문제는 이들의 태도가 과연 의정비 인상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는 오는 26일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냐는 점이다.지난 달 28일 3차 의정비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가 뒤늦게 공개됐다.이 자리에서 한 도의원은 "국회의원 6급비서보다 못한 의정비를 받아 자괴감이 든다"고까지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할 경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갈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자괴감이 들 필요도 없고, 우려할 필요도 없다.잠깐이지만 지금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적은 돈이 문제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2011년 4월 19일은 단양군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었다.이날은 단양군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수중보 건설사업의 기공식이 열린 날로 이날을 기점으로 모든 군민들이 완공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그러나 3년6개월여가 지난 현재 단양 수중보는 아무런 진척도 보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을 하며 군민들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당초 시공했던 가물막이가 장마철 많은 비에 쓸려가며 이후 3번에 걸친 설계변경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수자원공사와 시공사는 당초 1열 강널말뚝 공법으로 가물막이 공사를 시작했으나 강물의 수위와 물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공사를 강행하며 모두 유실되는 우를 범했다.이후 시행사와 시공사는 가물막이 없이 육상에서 불럭을 제작해 수중에 거치하고 그 내부를 콘크리트를 채우는 공법인 PC블럭공법을 추진했지만 환경청에서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미국까지 건너가 배워온 공법이었으나 국내환경을 고려치 못한 적용으로 시도도 하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이다.이후 수공은 최근 올해 10월 기술심의를 통과한 '벽강관형 가물막이' 공법으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이 공법은 홍수기 고유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성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국비 10억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해당 예산안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14일 안행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져 오는 16~30일 소위원회 활동 및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예결위를 앞두고 예산을 지키려는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의 압박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청원청주미래상생연합은 17일 세종시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통합 시청사 건립비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며 같은 날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도 충북경제사회연구원에서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일각에서 청사 건립비 지원의 타당성을 놓고 선심성 지원, 쪽지예산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청사 건립에 목을 매는 이유는 행정구역 통합의 첫 번째 목적인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 실현에 있다. 2010년 7월 출범한 통합 창원시의 경우 통합 창원시에서 옛 진해시와 창원시를 따로 떼어내자는 내용의 건의안 2건이 지난달 창원시의회를 통과한 데 이어 통합 창원시 분리 여부를 시민에게 직접 물어보자는 내용의 주민투표 실시 건의안이 지난 7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통합 창원시가 분리 움직임을 보이는
며칠 전 한 인터뷰에서 "예술공연을 통한 기부가 메마른 감성의 허기를 채우는 진정한 소통"이라는 말에 마음이 숙연해 진 적이 있다.일단 '기부'라고 하면 물품이나 금전적인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문화예술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쉽게 상상이 되질 않았다. 청주 라포르짜오페라단이 지난 2009년부터 지금껏 한 번도 공연을 본 적이 없는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최근 푸치니의 3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토스카' 공연에는 청주맹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하기도 했다.총괄 기획단장에 따르면 난생처음 공연을 접한 학생들은 눈이 아닌 상상을 통해 공연을 보면서 일반인 보다 몇 배에 달하는 감동을 받는다. 함께 온 부모 역시 평생 공연장에 데려 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예술단의 이 같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이들은 공연 수익금 일부로 재능기부 봉사모임도 만들었다. '나눠주고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나도람'이다. 지난 2012년 발대해 재능이 있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악기레슨을 받을 수 없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무료로 악기 레슨을 지원해 주고 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해부터는 지역 중소기업인들도 문화나눔에 동참하기 시작
청주대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언제쯤 김윤배 총장의 사퇴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지난 4일 청주대 총학생회가 학생들 찬반투표에 의해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대학 구성원인 학생·교수회·노조가 김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6천여명의 학생들은 김 총장 퇴진을 외치며 대학에서 출발해 세종시 소재 교육부까지 약 40㎞를 가두행진하기도 했다.교수회와 노동조합원 일부가 삭발하고 김 총장의 표절논문까지 전시했다.교육부도 김 총장의 석사학위 표절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하지만 김 총장과 청주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범비대위는 김 총장의 모르쇠에 뿔이 났다.총학생회는 지난 11일 본관과 학사지원팀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모든 건물을 봉쇄했다.지역사회와 학생들은 김 총장에게 비난의 화살 쏟고 있다.학문과 진리를 탐구하는 상아탑 대학교가 그 기능을 상실한 셈이다.김 총장의 방관자적 행보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지역사회의 많은 눈이 '청주대 사태'에 쏠려있다.정부가 청주대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하면서 불거진 '청주대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총장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방관만
이번에도 경찰만의 고군분투(孤軍奮鬪)가 될까.청주상당경찰서는 청주육거리시장 인근 교통사고예방에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8일 육거리시장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노인이 숨진 사고가 발단이 됐다.중앙선을 지나던 노인은 경적소리에 놀라 뒷걸음질을 치다 변을 당했다.사고를 지켜 본 일부 시장 상인들은 교통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자지체는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통 안전시설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충북지방경찰청이 사이카 경찰관 10명을 배치해 사고예방활동에 나섰다.최근 육거리시장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중앙분리대 설치를 요청했다.노인들의 무단횡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지금의 유도봉은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변함이 없다.지자체의 반대 때문이다.경찰이 제안한 개선책마저도 미관상 좋지 않다며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역의 문제를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경찰과 지자체 사이에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다.지자체의 반응은 한결 같다.인력과 예산 문제로 어쩔 수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경찰이 제안한 개선책마저도 미관상 좋지 않다며 설치할
배추값이 매년 널뛰기를 하고 있다. 2010년엔 포기 당 1만2천원까지 올라가더니, 올해는 1천원까지 떨어졌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등락폭이다.올해 김장용 배추는 유례없는 풍작을 거뒀다. 생산량이 평년보다 적게는 8만1천t, 많게는 18만6천t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기온과 강수량이 유지돼 작황상태가 좋고,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4% 늘어난 까닭이다.엄청난 공급량은 배추값 폭락으로 이어졌다. 최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10㎏(1등급) 도매가격은 2천원대 중반에 지나지 않는다. 농협 충북유통에서 판매되는 포기 배추의 값도 1천680원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보다 많게는 21.1% 떨어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당초 10만t에서 5만t을 늘려 긴급 수매한다는 방침이다. 10a당 71만원, 포기당 300원 남짓을 줄 테니 배추를 시장에 내놓지 말고 산지에서 폐기하라는 조치다.충북에서도 괴산지역에서만 100곳 이상의 농가가 배추밭을 갈아엎었다. 벌써 수년째 반복되는 현상이다. 정부는 또다시 과학적인 채소 수급 조절에 실패했고, 값싼 수입 농산물 유입과 사회전반의 김치 소비 부진이 배추값 폭락을 심화시켰다.그렇다고 이제
[충북일보] 충북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을 2주 연속 이어갔다. 글로벌 반도체 훈풍으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며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5월 2주(11일) 기준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20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 넷째 주 0.02% 하락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었다. 이후 5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청주시가 전주 대비 0.01% 상승했고, 상당구는 0.03%, 흥덕구 0.07%, 청원구 0.03% 각각 올랐다. 반면 서원구는 0.05%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소재한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가격은 최근 15주간 인근 지역구 대비 높은 상승폭을 이어왔다. 최근 3개월간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기 대비 △1월 0.62% △2월 0.43% △3월 0.41% 상승했다. 충주시는 전주 대비 0.02% 오른 반면 제천시와 음성군은 각각 0.02%·0.20% 줄었다. 도내 아파트 전세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