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충북도의회를 두고 말들이 많다.개원 이후 2달여 동안 원 구성을 놓고 티격태격하면서 도민들의 기대를 스스로 저버렸기 때문이다.여야 모두 더 이상 원 구성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앙금은 여전하다.말만 바뀌었을 뿐 옹졸한 밥그릇 싸움은 그대로다.쌓여있는 충북도의 현안조차 허투루 검토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여야 도의회에 스포츠 관람을 권하고 싶다.연패를 밥 먹듯이 하는 프로야구 꼴찌 팀 '한화이글스' 경기다.한화의 경기를 보라는 게 아니다.그 경기에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충청도민의 팬심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는 거다.매 경기 실수를 연발하고 두들겨 맞아도 도민들은 한화를 버리지 않는다.오히려 팬심은 더욱 두터워졌다.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충성도 높은 팬을 보유한 팀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이런 한화 팬을 두고 '보살'이라고 한다.김빠지는 경기에도 묵묵하게 경기장을 지키며 진심으로 팀의 성장을 고대하기 때문이다.왜 일까.스포츠는 결국 승패다.하지만 한화를 바라보는 도민들에게는 승패보다 더욱 중요한 게 있다.바로 선수 개개인이 보여주는 '땀'이다.변명하지 않는다. 나 잘난 멋에 경기를 하지도 않는다.오히려 패배에는 진정성 있게 머리
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이전부터 줄곧 주장했던 제천시의 주요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예상과 달리 원안대로 진행되는 모양새다.이 시장은 취임 이후 주요사업의 재검토를 위해 사업별 해당부서를 중심으로 외부전문가를 투입한 TF팀을 구성해 사업을 검토했다.그러나 그 결과는 이 시장의 의도와는 달리 대부분 기존의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이제는 이 시장의 결정만이 남은 것이다.자신의 지시로 구성된 TF팀이 내린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비판에 직면할 수 있을 수도 있다.이 시장은 최근 열린 제천시 주요사업보고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삼한의 초록길 사업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삼한의 초록길 조성사업은 TF팀 회의결과에 따라 정상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할 것"이라는 부서장 보고에 대해 이 시장은 "삼한의 초록길 사업과 관련해 TF팀의 결론은 사업비를 제외한 것으로 예산을 검토하는 단계로 넘어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얘기는 아무리 TF팀의 결론이 추진으로 나왔더라도 본인이 결정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이다.TF팀이 됐던 시민의견 수렴에 따른 결론이던 최종 결정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74일이 됐지만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팽팽한 이견으로 하나가 되지 못한 유보 조례가 있다. 유보된 것 중 대표적인 조례는 통합시 도시계획조례가 있다. 통합을 앞두고 두 시·군은 개발행위허가 기준인 평균경사도와 보전녹지지역의 단독주택허용 여부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조례를 통합하지 못했다. 옛 청주지역의 경우 개발행위허가 경사면을 15도, 옛 청원지역은 20도로 적용해 왔다. 보존녹지지역도 청주는 불허하고 청원은 허가해 온 터라 허가기준을 완화할지, 강화할지를 놓고 고민하던 두 시·군은 통합시 출범 이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통합 조례를 만들지 못해 통합 청주시는 옛 청주지역과 청원지역으로 나눠 종전 조례를 적용해오고 있다. 말 그대로 '한지붕 두 가족' 신세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4일 시정질문을 통해 "주민, 관련부서 협의·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통합시 도시계획조례안 마련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개발행위 허가 시 관련 도시계획심의를 강화하고 심의기준 등을 조정해 법을 교묘히 이용한 소규모 난개발이 불가능하도록 원천차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
통 크기로 유명한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청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은 무엇일까.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우커들은 명품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동시에 한국의 패션잡화, 화장품 구매에 많은 비용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패션에도 관심 많은 요우커들은 한국의 의류에도 집중 구매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에 비용을 들이는 이유는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최근 청주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 환승관광 입국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요우커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충북도는 청주시 상권활성화 관리재단과 공동으로 '청주의 명동'인 성안길을 소개하는 중국어 쿠폰북을 발행했다.이 쿠폰북에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의류 등 성안길 내 20개 상점 위치와 상점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내 19개 사후면세점 현황과 성안길의 유래, 주변 먹거리, 볼거리,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도 담겨져 있다.최근 청주를 찾은 한 중국인 부부가 지역 특산품 할인점이 없어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여행사 직원과 일행들이 성안길에서 구입한 것은 고작 김과 고추장에 불과했다고 했다.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청주공항에 도착한
7대 음성군의회가 시작부터 해외연수로 도마에 올랐다. 매년 해외연수때마다 거론되는 외유성 관광이라는 지적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빠짐없이 챙겨 가는 해외연수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한 일이 음성군의회에서 벌어졌다. 외유성이라 가지 않겠다는 군의원이 1명도 아닌 2명이 불참을 군의회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라는 군의원과 상충된 의견으로 이번 군의회 해외연수가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를 두고 외부에선 어떤 시선으로 볼지도 관심이다. 음성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을 비롯한 공무원의 일부 해외연수는 예산낭비에 불과하다며 불필요한 해외연수를 없애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군의원 후보 2명이 모두 당선됐다.그 주인공은 한동완 군의원과 이상정 군의원이다. 이들은 지역의 현안이 있을 경우 해외의 선진지를 직접 찾아가 견문을 넓혀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선 얼마든지 필요하지만 단순히 외유성으로 다녀오는 것은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한동완·이상정 군의원은 공무원의 불필요한 해외연수를 없애 예산을 절약하려면 군의원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10월 중하순께 음성군의회 의원들은 유럽행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2014 괴산고추축제가 지난 8월31일 나흘간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끝났다. 괴산군은 대한민국 고추주산지로 고추를 주제로 괴산고추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우수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변화를 시도했다. 그 일환으로 괴산군은 축제 기간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캠핑을 축제와 연계 70동의 텐트와 관련 시설을 갖춘 글램핑 캠핑장을 축제기간동안 2박3일 운영했다.글램핑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비용이 많이 드는 귀족적 야영을 뜻한다. 즉 캠핑 장비ㆍ먹거리ㆍ연료 등을 모두 챙기는 캠핑의 번거로움에 착안해 캠핑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을 모두 갖춰 이용객들이 간편한 장비(침낭)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임대해 사용할 수 있어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고추축제에 글램핑을 이용한 관광객은 300여명이고 이와 연계한 축제 홍보 및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 운영은 성공을 거둔 듯 보인다. 오전에는 축제에 직접 참여 각종체험을 즐기고 오후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친구, 가족과 삼삼오오 텐트에 둘러 않아 수다를 떨며 즐길 수 있는 캠핑
추석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의 대명절을 앞둔 분주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주함이나 설렘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보다 한정지어서 말하자면 '가족들을 만나기 싫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정도가 되겠다. 이 중에서도 취준생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업별 채용 일정 알아보랴 자기소개서 쓰랴 여기에 추석까지 겹쳐 정신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인원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상반기 예상과는 달리 상반기만큼 혹은 그 이상 채용하겠다는 점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려도 쉽지 않은 게 매년 공채시즌이다.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서류조차 합격하지 못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초조해지고 부모나 주변에 죄책감까지 갖게 된다.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기업에 집중된 시야를 조금만 넓혀도 생각보다 다양한 기회를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찾는 게 귀찮거나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지 사실 충북도내에도 튼실하고 경쟁력있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꽤 몰려있다. 하지만 이제 막 학교 졸업을 앞둔 신참 취준생들에게 중견·중소
충북도의회의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이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표현이 그르지만도 않는 듯하다.10대 도의회 개원 이후 대화는커녕 대면조차 없다.이미 지역사회에서는 파행이라는 말보다 '꼬락서니'라는 속된 표현까지 쓴다.깊어진 갈등의 골이 원구성에서 비롯됐다고는 하지만 잘잘못을 떠나 하는 행태가 유치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한 쪽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만 한다.다른 한 쪽은 '들러리판'으로 갈 이유가 없다면 극구 거부하고 있다.제3자의 중재마저 무산되기 일쑤다.지난 달 28~29일 단양에서 열린 도의회 첫 합동연찬회도 반쪽짜리가 됐다.10대 의원들의 의정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조차 무색해졌다.도의회는 '심도있는 교육',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며 자화자찬 격 연찬회 홍보를 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선진 의회상'은커녕 퇴보한 모습만 계속해서 연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요구는 많다.새정치민주연합은 해외연수를 따로 가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새누리당은 재량사업비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어불성설(語不成說)에 생떼다.망신을 자초하는 지역정치인들에게 선뜻 보태 줄 세금은 없다.이른바 '언론 플레이'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언론을 접하는 도민들은
청소년 범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발생하는 범죄 건수만의 문제가 아니다.수법이 교묘해지고 대담해지는 등 성인범죄 못지않다.충북도내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한해 평균 2천700건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했다.특히 지난해 청소년의 성범죄는 모두 80건으로 최근 10년 사이 4배가 증가했다.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 범죄도 마찬가지다.매년 200명 이상의 촉법소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여기에는 살인·강도·절도·폭행·성범죄·사기 등 강력범죄가 포함돼 있다.이런 아이들의 범죄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일종의 놀이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범죄에 손을 댄다.범죄 경험이 많을수록 또래 사이에서 오히려 영웅 대접을 받기도 한다.대부분 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죄'라는 것을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상당수다. 이러한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첫째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나날이 흉폭해지고 재범율이 높은 청소년들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주장이다.또 다른 입장은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범죄 이후 재범을 막기 위한 교육과 관리가
지난 7월 1일 제천시장 취임식이 열리던 날 이근규 신임 제천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민선6기 제천시를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여기에 화합과 소통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야한다며 지역을 살리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학연, 지연, 혈연 등의 파벌을 초월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통합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취임 두 달여가 지난 이 시점에서 이 같은 약속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취임식 당일부터 시작된 이 시장의 발언과 이어진 행동들이 시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해명은 전혀 없다.세명대학교 하남캠퍼스 추진철회 발언을 시작으로 올림픽스포츠센터 수탁운영자선정까지 다양한 문제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언행에 대한 해명을 위해 어떠한 제스처도 전혀 없다는 점이다.연일 이어지는 언론보도에 대해 시민들의 의혹해소가 줄을 잇고 있으나 당사자인 이 시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해명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토록 주창했던 시민을 포함한 모두와의 소통을 포기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이유가 어찌됐던 이제
"임기 내 윤리특별위원회가 가동되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 25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안성현 의원은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 윤리특위는 시의원의 윤리 심사와 징계·자격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로 시의원 품위를 훼손한 것은 물론 시의회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켰을 경우 한시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안성현 의원의 말처럼 청주시민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통합 이전인 지난 9대 청주시의회는 유명무실했던 윤리특위에 시민들의 실망이 컸다. A 의원이 청주시 운천동 인공폭포 철거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여자도 10년 같이 살면 지겨운데 (인공폭포도) 지겨울 때가 됐다"며 '여성 비하성' 발언을 했었고 B의원은 만찬자리에서 성대마비 장애가 있는 동료의원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장애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시의회 일본 해외연수 자리에서 C 의원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특정 고등학교를 비하하는 등 다른 의원 개인 신상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만드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병든 소고기로 해장국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돼 비난을 샀던 D시의원이
최근 충주 고구마마을에 자색고구마 연구에 10년을 공들인 한 사업가가 귀촌했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를 간 일이 있다.사업가가 귀촌한 곳은 토질이 좋기로 유명한 충주시 산척면 둔대마을이다. 매년 가을이면 천등산고구마축제가 열려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과 먹거리가 한자리에서 모이고 고구마 캐기 체험과 판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사업가는 마을에서 '자색고구마박사'로 통하는 나만식품 나만식 대표다.그의 명함을 받는 순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모두 사업체명으로 쓸 수 있다는데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30여 년 전부터 고깃집과 횟집 등을 운영하며 음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자신만의 자색고구마 추출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다. 그런데 그는 한마디로 운이 없었다. 당시 잘나가던 사장님으로 통하던 그는 젊어서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러다 사업이 번창해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IMF로 인해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했다. 마지막 희망을 건 투자까지 잘못되면서 그의 인생은 마치 진흙탕처럼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다.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얻은 그는 어느 날 자색고구마 예찬론을 듣고 그 효능을 자신의 몸을 실험도구삼아 먹어보기
[충북일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야차룰'이 하나의 놀이처럼 퍼지면서 청소년들의 모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차룰은 보호장구 없이 별다른 규칙도 두지 않은 채 상대를 제압할 때까지 맨몸으로 싸움을 이어가는 극단적인 격투 방식이다. 최근에는 '야차룰'이라는 말 자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싸움을 제안하거나 상대와 맞붙자는 의미의 은어처럼 사용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취재진이 SNS에서 관련 게시물과 댓글 등을 살펴본 결과, '야차룰'은 실제 격투를 지칭할 때뿐 아니라 '야차룰 뜨자' 등의 표현으로 친구끼리 장난을 치거나 가볍게 대결을 제안하는 상황에서도 사용되고 있었다. SNS와 유튜브에서는 이 같은 야차룰을 소재로 한 영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야차룰'을 검색하면 청소년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고 싸우는 영상부터 또래들이 주변에 모여 격투를 지켜보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영상 속 격투는 별도의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싸움이 아닌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도 서로 주먹을 겨누거나 가볍게 몸싸움을 하며 '야차룰'을 따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통합대학 초대 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구영완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가 선거 당시 밝힌 입장과 최근 통합 협상 과정에서 충북대 측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논란도 커지고 있다. 8일 양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측 총장으로부터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대표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다섯 차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초대 총장 선출 문제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수정신청서 제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다. 구 후보자는 총장임용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통합대학 총장 선출과 관련해 "통합 승인이 된 이후에는 총장 임용 여부와 관계없이 양 대학이 통합 총장 선출 규정을 만들고 그 규정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언은 통합이 승인되면 기존 총장 선출 결과와 별개로 양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통합대학 총장 선출 절차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