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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07 19:32:13
  • 최종수정2014.07.06 18:10:38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바닥분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몸을 담그는 어린이들의 건강은 되레 위협받고 있다.

지난 달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수경시설 중 한곳에서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시설은 가동 중단됐다.

다른 지역의 시설물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총체적인 '엉망'이다.

충북 지역에는 모두 44곳의 수경시설이 있는데 관리 주체는 각 지자체다.

수질관리에 대한 관련 지침이나 이용객들의 알권리는 무시된 채 묻지마식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수질검사에 대한 결과를 알지도 못한다.

아니, 관리기관이 공개를 하지 않고서는 알 방법이 없다.

해당 기관이 뒷짐만 진 채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수경시설 중에는 월 1회 수질검사 기준조차 지켜지지 않는 시설물이 있다. 검사도 없이 가동부터 하고보는 곳도 있다.

이용객들의 발길이 잦은 도심지역의 공원 수경시설에서는 탁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버젓이 가동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당 관리 주체의 설명이 가관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정도인데다 건강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기준이 있을 이유가 없다.

여기에 검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공개도 꺼리고 있다.

환경부는 '공개 권한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난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하고만 공유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탓에 관계 기관은 서로 '쉬쉬'하고만 있고 정작 이용객들의 건강은 뒷전으로 내몰렸다.

수경시설에 대한 관리주체의 마인드 개선이 시급하다.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탈피해야 한다.

결과가 공개됐을 때 괜한 오해와 불안을 불러올 수 있어 공개가 조심스럽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동안 별 문제가 없었다는 안일한 사고도 하루 빨리 떨쳐내야 한다.

정보를 공유해 참여의 장을 확대한다는 '정부3.0'의 취지가 한낱 공허한 외침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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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