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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06 14:30:09
  • 최종수정2014.07.06 14:10:48
간호계는 내년 6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국제간호협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학술대회 유치가 뭐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대한간호협회를 포함한 135개국의 간호사, 정부와 의료인이 모여 1만8천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큰 행사다.

총회와 학술대회는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2년마다 교대로 열리는 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동시 유치했다. 1899년 ICN 창립 이래 유례없는 일이며,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 사실만으로도 한국 간호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과거 총회를 유치한 경험도 있다. 25년 전 김모임 전(前) ICN 회장이 서울에서 총회를 열었는데, 간호원으로 불리던 명칭이 간호사로 바뀌는 쾌거를 거뒀다.

당시 총회가 우리나라 간호계를 양적으로 발전시켰다면 이번 행사는 질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간호계의 분석이다.

내년 행사를 통해 해외 간호 선진국들의 법·제도 등 선진시스템이 국내에 소개되면 정부는 물론 간호사들의 인식에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의 간호가 세계에 알려진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간호사가 아니더라도 분명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내용이다.

그런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자칫 그들만의 축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우 때문이다.

나는 직업상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곤 하는데, 꽤 자주 간호사들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최근에는 ICN에 대해 물어본 사람도 있었는데, 나 또한 친한 간호사들에게 귀동냥한 수준이다 보니 자세한 설명을 하기엔 버거웠다.

어떤 방안들이 선행돼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답은 간단했다. 홍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D-346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 간호계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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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