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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15 16:02:20
  • 최종수정2014.07.13 13:03:28
주민이 직접 자치단체장을 뽑는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접어든 지 20년.

도지사, 시장, 군수가 살던 관사도 관선시대의 산물로 인식돼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충북에서도 자치단체장이 기거하는 관사가 사라지거나 주민의 품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그 중 옛 충북도지사 관사가 대표적이다.

등록문화재 353호로 1939년 지어진 옛 지사 관사는 '충북문화관'이라는 이름이 이제는 더 친숙해졌다.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이곳은 지난해 4만3천900여 명이 다녀갔다.

충주는 시장이 살던 관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여학생 기숙사인 충주학사를 지었다.

제천은 관사를 철거하고 어린이집을 신축했다.

옥천군은 쌈지공원, 영동군은 운동경기부 숙소와 자원봉사자 사무실로 각각 쓰고 있다.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민선 5기 청원군수가 사용하던 관사는 청주시청 여자 양궁선수들 차지가 됐다.

오창읍에 있는 양궁장에서 연습을 하던 선수들은 전세 계약 만료로 2년마다 이사를 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청주시도 시장 관사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승훈 청주시장은 자비로 매달 100만원을 쓰게 됐다.

오창읍에 자택이 있지만 시청과 가까운 곳에 살아야 긴급한 사안이 있을 때 신속히 보고받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공과 사 구분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이 시장은 오창 자택은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으로 율량동에 전월세 계약을 했다고 한다.

현재 지자체 소유의 관사에 기거하는 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혁 보은군수, 임각수 괴산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등 4명뿐이다.

언젠가는 자치단체장이 살았던 관사도 멸종했다는 기록이 남을지 모르겠다.

탈권위시대 시장도, 군수도 시민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애를 쓰고 관사의 변신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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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