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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욕설 파문에 공식사과와 함께 민주당 향해 공세

본회의장 욕설 파문 공개 사과

  • 웹출고시간2023.03.24 11:34:19
  • 최종수정2023.03.24 11:34:19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24일 기자회견에 앞서 23일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동료 의원 욕설 파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본회의장 욕설 파문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정 발목잡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세종시당 류제화 위원장은 24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3일 시의회 본회의 석상에서 자당 소속 시의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세종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사과발언에 이어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류 위원장은 "상병헌 의장이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중대한 절차적·실체적 하자에도 불구하고 끝내 다시 세종시청으로 이송했다"며 "의회사무처 직원이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에 투표 결과 화면을 띄워 의장 대신 투표 종료 선언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의 표결권이 침해당했고, 조례가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려면 반드시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하는데도 출자기관 조례안은 법률의 위임 없이 출자·출연기관의 조직구성권을 제한하는 등 절차적 하자 못지않게 심각한 내용상 하자가 있는데도 의사봉을 두드렸으니 의결은 된 것이라는 말만 고장난 라디오처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는 비단 출자기관 조례안의 처리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한 다자녀 가정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은 축하금 액수를 못박아 시장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한 반면 시장이 제출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민생 조례안인데도 집행부의 소통 부족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보류 처리됐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심지어 출자기관 조례안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한 최민호 시장에게 원활한 시정 운영을 볼모로 지방재정법의 취지에 반하는 십수억 원의 재량사업비까지 요구했다"며 "민주당이 보여 온 일련의 행태는 집행부에 대한 책임 있는 야당의 견제가 아니라 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시정 발목 잡기"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류 위원장은 민주당과 홍성국 시당위원장을 향해 "위법·무효인 조례안의 공포 절차를 일시 멈추고 오로지 법치주의의 관점에서 출자기관 조례안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관해 무제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7명의 의원들도 동료 의원 욕설파문에 대한 사과와 함께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광운 의원과 욕설파문의 당사자인 김학서 의원은 "23일 본회의장에서 욕설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세종 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7명의 소속 의원을 대표해 김광운 의원은 "욕설 파문으로 국민의힘 김학서 제2부의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또 본회의장에서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으나 상병헌 의장은 받아주지 않고 본회의를 그냥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순간적인 실수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직서를 제출한 의원에게 사과 발언 기회 자체를 부여하지 않고, 또 윤리위원회 회부 및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제2부의장직을 해임시켰다"며 "이는 국회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세종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의원들이 상병헌 의장은 또다시 '방탄'하면서 김학서 의원에게는 사과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김학서 의원을 두 번 죽이는 작태"라며 "이것이 더불어 민주당이 얘기하는 협치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세종시장이 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열심히 시정을 펼치기 위해 하시는 일에 발목잡기를 그만하고, 시장이 일을 할 수 있게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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