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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생산적 일손봉사, 지역농가에 효자

연인원 5천400여 명 현장 투입 구슬땀 흘려

  • 웹출고시간2020.11.30 13:07:27
  • 최종수정2020.11.30 13:07:27

단양군 생산적 일손봉사 인력이 지난여름 관내 한 고추밭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관내 농가와 제조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운영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역 농가와 기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농가와 기업 총 178곳에서 일손 지원을 신청해 연인원 5천449명에 달하는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12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과 개인·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하는 일손봉사로 구분 운영해 고령, 재해·재난, 부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곳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한 수해 피해까지 겹치며 울상을 짓는 농가와 기업에 큰 힘이 됐다.

대강면 괴평리의 지모씨는 "사다리 작업 중 넘어져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다 지어놓은 농사를 망칠 뻔 했다"며 "천만다행으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지원받은 인원들이 제때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단양군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총 1억3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천480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목표 인원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준 군청 직원들과 단양군새마을회, 단양군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에도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때를 놓치지 않는 적기 영농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 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홍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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