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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론 vs 책임론…여야 '13일 혈투' 돌입

2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새누리 윤진식·이승훈 무심천서 지방정부 심판론 주장
새정치 이시종·한범덕 삼일공원서 세월호 책임론 부각
내주 초 대통령 사과 및 개각 민심 가늠 새변수

  • 웹출고시간2014.05.21 20:11:39
  • 최종수정2014.05.21 20:31:00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각각 청주 무심천과 삼일공원에서 '13일의 혈투(血鬪)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윤진식 지사 후보와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당원 등이 참석해 민선 5기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시장 등 지방정부 심판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선 5기의 무능한 새정치연합 후보들을 겨냥하면서 경제를 살리고 충북을 바꾸는 새누리당의 책임정당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청주·청원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차기 유력한 당 대표 주자인 서청원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충북을 방문해 윤진식·이승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방침이다.

서 위원장은 대전 현충원 참배와 중앙선대위 회의를 거쳐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북발전을 위한 견해도 피력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도 같은 날 삼일공원 항일운동 기념탑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출정식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와 여당의 무능을 질타하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한 선장론'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등은 출정식에 앞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합동 조문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 후보측은 "삼일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은 이 후보가 도지사 재임 시절 제막한 뜻 깊은 장소"라며 "이번 출정식을 통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강력히 성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사과 후 첫 주말과 휴일이 이번 선거의 중반 판세를 결정짓는 중대 변수로 전망된다.

한때 30%대에 육박했던 무당층이 20%대로 감소하는 등 부동층의 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중 누가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관건이다.

이 같은 전망은 주간단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오는 23일(금요일·한국갤럽)과 26일(월요일·리얼미터)에 확인이 가능하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해경해체 등 국가개조와 관련된 약속이 졸속이라는 여론지 적지 않은 만큼 지지율 반등은 없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 302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세월호 심판론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께 눈물로 사과하고, 재난시스템 정비와 함께 개각을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정부·여당의 호소에 국민들이 적극 화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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