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부가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96만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16일 충북지역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하위권으로 나타나며 충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충북도교육청은 물론 150만 충북도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특히 이날 발표 결과 충북은 일부 교과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교과에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나타나 충북교육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태산처럼 크게 번졌다.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발표 다음날인 17일 이례적으로 성취도 평가결과 충북이 하위권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충북교육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이 교육감은 사과문을 통해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고 도민 여러분께서 받으셨을 충격을 생각하면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을 드려야 할 충북교육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것은 모두 교육감의 책임"이라며 사과했다.이어 이 교육감은 "모든 교육시책이 선진적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와 안타까운 심정이다" 며 "즉시 부진 요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적절한 대안을 수립하겠
최근 보은군은 지역 주민간의 대립양상을 보였던 국도 37호선인 옥천~보은간 4차선 확·포장 공사 노선 변경문제에 대해 충북도로 기존안을 고수하는 방향으로 의견서를 제출했고 옥천군도 당초 변경안을 지지했던 입장을 바꿔 기존안을 고수하는 방침을 정해 충북도에 의견서를 냈다. 보은군은 보은지역의 장기적인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삼승 방향의 노선변경안보다 기존 구간인 수한면과 보은읍을 통과하는 노선이 필요하며 보은군이 중부권의 교통중심지로 부상되면서 기존 삼승면 방향의 지방도로(변경안)를 충북도가 확·포장해 X축의 광역 교통망 거점으로 시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보은군이 구상하는 것처럼 37번 국도 수한면 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고 보은첨단산업단지의 진입로 역할을 할 삼승면 구간을 충북도에서 신설해주는 '두마리 토끼 잡기'의 결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겠지만 지난 2006년 설계되고 주민설명회까지 마친 계획을 변경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나름의 이유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변경안을 제시한 이유는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성여부'로 지난 2007년 12월 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과 보은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국도 37호선 말티재
한승수 국무총리의 남한강 상류지역의 4개 시ㆍ군 방문이 당초 예정보다 한 달여가 지난 26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0일 예정됐던 한 총리의 방문은 서울 용산철거민 화재참사로 전격 취소된 이후 한 달여가 조금 넘은 이날 결국 이뤄진 것이다.충북도의 충주, 제천, 단양과 강원도의 영월을 방문한 한총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녹색뉴딜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특히 일반적인 건설공사의 범주를 벗어나 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뉴딜정책과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녹색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충북도의 충주, 제천, 단양 3개 지자체는 그동안 충주댐의 건설과 동시에 수몰 및 이주민의 발생은 물론 이에 따른 많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어왔다.물론 최근 들어 물관리보조금과 수몰에 대한 경제적인 보조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그동안 이 지역의 주민들이 느껴온 피해에 대해서는 한없이 모자란 모양새다.충주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총 2조3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녹생성장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이럴 경우 자칫 제천시와 단양군 등은 같은 남
콧대높은 백화점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해외브랜드인 샤넬화장품의 매장이 비워지고 그 자리에 국내산 한방 기능성화장품이 들어섰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소유하고 싶어 선망의 대상이던 샤넬, 랑콤, 크리스챤디올 같은 유명 해외브랜드를 제치고 이젠 국내브랜드가 당당히 백화점 매장에서 가장 으뜸자리를 차지하고 매출 1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품질로 승부한다는 원칙으로 100% 국내산 한방재료만 사용해 웰빙시대에 고객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 지금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많은 한우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지만, 지난 설 명절 한우매장의 선물코너가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은 우리 것인 명품한우를 찾는 것이다. 의식의 변화가 꽤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최근 이충렬감독의 '워낭소리'는 나이 많은 최 노인과 소, 둘의 위태로운 삶의 경주를 통해 진짜배기 삶을 연출해냈다. 이 안에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 있다.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고 직접 낫으로 베는 벼농사, 수레타고 소죽 끓여 먹이는 부지런함, 하루도 쉬지 않는 농사꾼 정신 등이 관객들에게 한국적인 향수를 자극하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블록
"행복하세요·" 이 물음에 선뜻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의 척도로 경제적 부유를 우선시 하곤 한다. 행복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경제적 부유라는 수단이 뒷받침 돼야 하지만 어째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발표된 월드밸류서베이와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연구소의 행복지수 공동조사 결과, 조사 대상 82개국 가운데 49위에 머물렀다. 또 2006년 영국의 싱크탱크 신경제학재단(NEF)은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를 세계 178개국 중 102위라고 발표했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방글라데시나 작은 섬나라가 1, 2위를 다퉜다.참 이상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행복지수에선 100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니 말이다. '돈'을 행복으로 여기는 풍토는 취업생들과 직장인에게도 나타난다.지난해 4년제 대졸 취업자들의 희망연봉은 3천만원으로 4년 동안 근무한 평균연령 32세의 직장인이 받는 2천471만원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신이 원했던 연봉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곤 한다. 자신의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
충청권의 동반발전 원동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로 변질돼 추진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세종시를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인 '특례시'로 추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이날 행정안전부는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련해 모델이 된 일본의 '지정시'에 대해 별도로 참고자료를 제출하며 '특례시'로의 축소를 예고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설명에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입법발의 한 세종시법안에서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광역자치단체'로 한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고,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절충안(특례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례시는 법적용어에도 없는 일본의 '지정시' 개념으로 기초자치단체 지위에서 재정, 도시개발 등 특례규정을 두고 권한을 강화한다는 내용이지만 세종시의 당초 개념이 변질됐다는 것은 자명하다.이날 행안위 법안소위 위원들이 세종시의 지위를 '특례시'로 결정함에 따라 세종시를 정부직할의 광역자치단체로 해야 한다는 충북지역의 염원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세종시 건설은 충청지역에 한 개의 신도시가 생기는 차원이 아니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모든 개발계획이 세워지기
현재까지 행정복합도시 건설공사 공정률이 20%를 넘어섰고 그동안 행정도시 조성에 집행된 사업예산은 전체 22조5000억 원중국고 8.5조원, 토공 14조원으로 19.8%인 4조4600억 원(국고 3100억 원, 토공 4조1500억 원)이 투자됐다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 제정에 소극적이여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었일까· 충청권주민들과 해당지자체 주민들의 요구를 보면 다양하다.지방균형발전등 귀에 박힌 얘기는 뒤로 하고라도 세종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 약 3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법은 행정도시 예정지내 건설 사업에만 주력하도록 하고 있어 주변지역이나 되돌아올 예정지 주민들을 불편과 불이익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또한 행정도시를 두고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지자체간의 불필요한 논쟁과 충남도나 청원 공주 연기등 주민들 간의 갈등과 지자체들 간의 불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보이지 않는 낭비로 국가와 지방 발전의 큰 저해 요인이다.또 정부 조직개편으로 이전예정 부처가 9부2처2청으로 변경 됐으나 정부가 이전 대상 기관변경 관보고시를 미루고 있다. 이는 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의 재검토에 착수한 상태로 이 때문에 행정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화 중에 '양치기 소년과 늑대'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은 자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다. 이는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을 몇 번을 속여 본인에게는 즐거움을 안겨줬지만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에 가진 후회는 이미 자신과 마을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회복하기 힘든 상황까지 몰고 갔다.결국 양치기 소년은 돌보던 양을 늑대에게 모두 잃고, 모든 마을사람들의 신뢰마저 잃고 마는 상황으로 우화는 마무리 된다. 양을 치는 목동의 거짓말도 이렇게 크게 피해는 주는 것인데 인간 사회에서 진실을 외면한 거짓과 은폐로 인한 피해는 사안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 될 수도 있다. 거짓은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반복되고 계속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속이고 숨기려 해도 거짓과 좋지 않은 일이 반복되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상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지난 16일 충북도가 9개 기업과 총 7천648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투자유치 18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었다. 이중 8개의 기업이 청원군 오
지난 12일 보은경찰서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면서 뇌물을 받거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보은국도관리사무소 과적단속공무원 2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과적차량을 단속하면서 운전자들에게 변제기간을 정하지 않고 돈을 빌렸는가 하면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군립 공원묘지를 관리하면서 관리비를 받아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청원군 공무원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이렇게 공무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서구청의 8급 여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1억여원을 횡령해 구속됐다이 여자 공무원은 수급자 소득이 줄어든 것처럼 조작해 시에서 보조금을 더 타낸 뒤 차액을 자신의 가족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또 서울시 양천구에 근무하는 8급 기능직 공무원은 3년여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26억4천400만원의 공금을 빼돌린 사실이 일제조사에서 적발됐다.대부분의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공무원은 일반 시민에 비해 더 높은 준법의식과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러한 시민들의 의식과는 달리 공무원들의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왜 이렇게 공무원 범죄가 계속해
17일 오후 2시 충북체육회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복싱종목에 충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은1, 동1)의 메달을 따낸 조석환(31·보은군청) 선수에 대한 은퇴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역 선수에 대한 은퇴식은 충북체육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지역체육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한 선수가 자체 선발전을 거쳐 내로라하는 국내·외 대회에 10년 넘게 출전한 것도 대단한 일인데 그것도 모자라 매 대회 때마다 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한 일이며 깨지기 어려운 진기록임에 틀림없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조석환 선수는 충주 미덕중 2학년 시절 왜소한 체구 탓에 또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권투를 시작한 조석환 선수는 충주공고, 서원대를 졸업한 뒤 11년간 패더급(-57㎏) 국가대표 및 충북대표로 활약했다.조석환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따낸 10개의 금메달은 전 종목을 망라해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제외하고 매년 금메달을 따낸 셈이니 말이다. 조 선수는 복싱이 비인기 종목인데도 불
이달 중 선정·발표될 예정인 지방공항 민영화와 관련해 청주국제공항이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정황상 민영화 대상에 청주공항과 제주공항등의 선정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해양부는 16일 한국교통연구원 대강당에서 '지방공항 선진화 대상공항 선정기준 및 성공전략' 공청회를 열고 지방공항 1-2곳의 민영화 방침을 분명히했다.지방공항의 운영권 매각은 공항시설 소유는 국가(공사)에 두면서 공항의 운영 관리를 일정기간 민간에 양도하는 것으로 14개 지방공항 중 우선 1∼2개 공항 운영권을 민영화한 뒤 성과를 평가해 이를 확산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황성연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과장은 "공청회 결과를 수렴해 이달 말까지 대상공항을 선정하고 이후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매각 추진 방안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과장은 "정부는 운영권 매각이 성공적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항공사, 운영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운영해 항공기 취항확대, 중장기 공항시설 투자, 각종 기술지원 및 운영자에 의한 부대사업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영화 대상으로 청주국제공항이 꼽히는 이유는 지난 2007년 33억원, 2008년…
지난해 초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웬만한 생활필수품들이 모두 인상되며 서민경제에 비상이 걸렸었다.특히 밀가루 값이 오르자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인 자장면과 칼국수 값이 인상됐고 차량을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도 유류값 인상으로 그야말로 울상을 지으며 한숨을 토로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여름 관공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절약 캠페인으로 공공부분 승용차 홀짝제 시행, 자전거타고 출근하기, 자동차 이용 안하는 날, 걸어서 출근하는 날 등 다양한 절약 시책과 함께 청사 내 냉방기 가동 온도를 적정 기준보다 2도 상향 조정, 업무에 지장이 없는 복도, 통로, 계단 등 공공이용부분 조명시설 30%이상 소등 등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부터 개선하자며 에너지 절약에 힘써 왔다.또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각종 캠페인을 벌였다.그러나 각종 정부 시책 등에 반대하는 시민운동 등은 그 때 그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적국적인 관심을 집중시켰으나 에너지 절약 범국민운동은 대단하지 못했으며 그저 그렇게 막을 내렸다.또한 지금에 와서는 계속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며 대 국민 홍보에 힘을 기울여야 하는
"나의 직(職)은 군수이지만 업(業)은 농업이다"이 말은 평생 농사를 지으며 새마을 지도자로, 농촌지도자로, 농협조합장으로, 그리고 농민군수로 살아오면서 '농민이 잘살아야 보은이 잘산다'는 지론을 갖고 전형적인 농업군인 보은군을 농업강군으로 일으켜 세우겠다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이향래 보은군수의 말이다. 그의 집무실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삽과 곡괭이(취임식때 농민단체로부터 받음)는 그가 농민이라는 사실을 항상 상기시켜주고 농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게 하는 상징이다.농민인 그는 농업군이지만 대표적 농산물이 없는 보은군에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질 수 있는 대표 품목을 만들고 이를 키워나가 이 품목의 시너지 효과로 보은군에서 생산하는 지역 주요 5대품목인 쌀, 대추, 한우, 사과, 배의 생산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군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최대의 군정목표로 삼았다.취임초부터 보은의 대표작물로 대추를 육성해 150ha에 불과했던 대추재배 면적이 지난해 300ha로 늘어났고 올해 사업신청에는 사업신청 농민들이 많아져 목표량 100ha를 넘어서고 있다.또 지난해 12월에는 지식경제부의 '대추·한우특구'지정으로 전략사업 기반 강화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의 충북지역 석면광산일대에 대한 조사발표가 이뤄지며 제천 수산면 일대가 석면공포에 휩싸였다.석면광산이 다수 분포돼 있던 이 일대 마을과 채석장, 심지어 학교 등에서도 트레몰라이트 등 다량의 독성 일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마을의 밭과 주차장 등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장소에서 석면이 발견되고 인근 채석장에서 생산된 조경석과 모래, 자갈 등도 석면에 오염된 채로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게다가 인근 초등학교의 경우 운동장에서 트레몰라이트와 액티놀라이트 등 고독성 석면이 발견되며 아이들의 건강에 심한 우려가 일고 있다.환경단체 및 산업보건단체, 노동조합, 대학교수, 석면피해자 등이 모여 결성한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BANKO)는 지난 6~7일 양일간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난 10일 결과를 발표하고 긴급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일제시대를 거쳐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광산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나 그렇지 않았던 사람 모두 직간접으로 석면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부분 주민들의 진술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으로 추정할 때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소리 없는 암살자'라는 석면의 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보인다.충남 석면광산
충주지역 고교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급감하고 있어 미래 충주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충주지역에서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지난해보다 2명이 줄어든 충주고 2명과 충주여고 1명, 예성여고 1명만이 서울대에 합격하는데 그쳤다. 특히 10여년 전 3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고, 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모교로 명문고의 명성을 높였던 충주고의 경우 지난 2006년 13명, 2007년 5명, 2008년 3명에 이어 올해 2명으로 매년 급감하는 추세를 보여 교사들은 물론 동문회와 학부모, 공직사회 등이 크게 낙담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된 원인분석을 놓고 격론까지 벌어지고 있다. 충주고 관계자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뭐라 할 말이 없고, 학교 전체가 난감한 분위기"라며 "기대감이 큰 동문들도 그렇고 지역사회에 나가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충주고 출신인 김호복 충주시장도 읍면동 연두순방 자리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부각시키며 "꼭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지역 출신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야 훗날 그들이 고향을 위해 도움되는 역할을 할 것 아니냐"며 "지금 상황이면 20~30년 후 지역인재 부재 현상이 올지…
몇 해 전 지인으로부터 들은 일화는 아직까지도 뇌리에 남는다.'아는 사이와 좋아하는 사이, 사랑하는 사이는 무엇이 다른가?'하는 질문에 대해 답을 내리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나 자신에게도 무엇이 진실인가를 놓고 생각을 거듭하게 한다.이 이야기의 내용은 대략 이런 것이다.'어느 두 남녀가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그만 비행기가 고장이 나 낙하산을 타고 뛰어 내렸다.이들이 내린 곳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한가운데, 며칠을 굶으며 사막을 헤매다가 우연히 빵 한 개를 발견했다.이때 굶주린 두 남녀는 어떤 사이인가에 따라 처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아는 사이일 때는 두 사람은 서로 빵을 자신이 모두 먹기 위해 싸우게 된다고 한다. 좋아하는 사이일 때는 사이좋게 반쪽씩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반면 사랑하는 사이일 때는 자신의 것을 먹지 않고 상대방에게 모두 양보한다고 한다.그것이 비록 나는 굶어죽더라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언뜻 듣기에 당연한 것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는 그러나 "그러면 서로 자신은 먹지 않고 상대방에게 먹여주려다가 모두 굶어죽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된다.이처럼 진정한 사랑은 자신은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A 전 청주시장은 지난주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모 행사의 주최 측으로부터 참석해 달라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고, 거절할 수 없어 당일 행사장을 방문했다.하지만 그는 행사장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충북도청 소재지인 청주시장을 최근 역임했던 그였지만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이름표'는 물론 좌석도 없었기 때문이다.전 청주시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한참동안 서서 참관하고 돌아갔다.이날 행사는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현 이필우 회장 취임 후 무려 2년반만에 처음 개최한 신년교례회(제1회 충북인의 밤)이었다.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에서 500여명의 충북인들이 모인 뜻 깊은 자리였지만, 현 충북협회 임원진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행사였다는 지적이다. 행사가 시작하자 사회자는 참석한 지역출신 저명인사를 호명해 다른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러나 주최 측에서 참석자와 미참석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참석하지도 않은 인사를 연신 호명,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 회장 측근에는 충북의 정관계 인사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 없었던 것이다.특히 협회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사무총장은 충남출신으로…
LG화학이 지난해 11월 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의 매입을 타진했다가 결국 포기하며 무산됐다. 이 과정에는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당장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난제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지 활용이 무산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매입을 타진한 부지는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외투지역 부지로 오창테크노파크는 LG화학이 지난 1월 미국 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사로 결정되며 배터리를 전량 생산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예정된 곳이다.특히 추가투자와 함께 1천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올 7월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와 기아차가 올 9월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포르테' 배터리도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현재는 시제품을 생산중이다.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GM에 배터리공급 확정 당시 "LG화학 60여년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초대형 사업이 될 것"이라며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HEV/EV용 배터리 사업을 LG화학의 미래를 짊
충북예술계 새 바람 기대얼마 전 치러진 21대 충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문상욱(사진작가협회) 청주예총 부회장이 수장으로 탄생해 충북 예술계에 새 바람이 예상된다.문 신임회장은 3선에 도전하는 장남수(제20대) 회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변화와 도약'을 선거공약으로 많은 예술인들의 지지를 얻어냈다.당시 투표장에서는 박빙의 결과에 의외라는 반응이 터져나왔다.8년 동안 충북예총의 수장으로 소임을 다해온 장 회장이 3선에 실패하면서 문 신임회장의 검증되지 않은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그러나 이번 선거는 젊은 인물의 세대교체라는 측면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새 수장의 탄생으로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교체되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문 회장은 공약에서 도민과 예술인, 충북도가 상생하는 방안으로 충북문화예술정책 연구원개원을 내걸었다.연구원에서는 정부, 충북도의 문화예술정책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과 예술인의 위상 모두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문 회장의 당선은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인물교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장 회장이 3선에 당선됐을 경우 4명의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그대로 4년간의 임기를 더
예전에 각 직장마다 당직이나 숙직을 하던 시절의 추억은 지금에 와서는 군대시절이나 예비군 훈련의 추억처럼 회자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인건비 부담과 무인경비업체의 출현으로 인해 이러한 경험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으며 무인경비업체를 믿고 의존해야만 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렇게 무인경비업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무인경비업체의 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이 정상적으로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는 함께 밤을 새우지 않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본 기자에게는 "무인경비업체 관계자들이 야간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 "휴일에 사무실을 열고 들어와도 확인전화가 오지 않는다"는 등의 근무 태만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그런데 기본적인 자료조사를 위해 경찰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던 본 기자는 경찰 관계자의 무성의하다 못해 지나친 답변에 기가 막혔다.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내 전체 경비업체의 수와 명단 등 기본 현황과 그동안 지도점검결과 적발된 경비업체 수 등에 대해 모두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다.특히 지도점검과 관련된 자료 협조요청에 대해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와 경비업체의 영업에 지장
"경찰이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지난해 3월 어청수 경찰청장이 부임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내걸은 구호다. 국민이 경찰에게 느꼈던 괴리감과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이 경찰에게 느끼는 불신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경찰이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다.오히려 경찰의 모습이 70~80년대로 퇴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지난해 초여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나아가 이명박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움직임도 심상치 않게 일어났다.집회가 커지자 경찰은 이를 제지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강경진압이 이뤄졌다. 강경진압에 분노한 시민들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경찰과 무력충돌이 잦아졌다.서로 헐키고 뜯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것은 경찰이었다. 진압봉에 맞아 병원에 실려간 여대생에게는 애도의 눈물이 이어졌고 쇠파이프에 맞아 피를 흘리는 전경에게는 비난의 화살이 꽂혔다.지난해 6월 10일, 6·10 민주화 항쟁 21주년을 맞아 쇠고기 협상에 반대하는 100만 촛불집회가 계획됐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과 전경과의 충돌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대형 컨테이너 박스로 바
신협, 새마을금고 등 이른바 '동네은행'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4%대로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상태. 이렇게되자 비과세 혜택이 있는 신협, 새마을금고 등 동네은행 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휩쓴 지난 해, 충북신협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산 11%, 예금 13%, 대출 13%의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협중앙회 충북지부는 지난 주 '충북신협 2008년 사업평가 및 2009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충북신협에 따르면 자산 2조3천338억원에 수신 2조730억원, 여신은 1조6천150억원을 달성해 지난 2007년 말 대비 자산 11% 성장(2천285억원 증가), 수신 13% 성장(2천223억원 증가), 여신 역시 13% 성장한 1천846억원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60억원을 달성했음은 물론이다.도내에 55곳의 금고를 갖고있는 새마을금고 역시 신협과 마찬가지로 여수신과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이 동네은행들의 예금등이 증가하는 것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급속히 떨어지면서 세금 부담이 적은 이들 동네은행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괴산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국책사업인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이 지난 19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괴산읍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간 19호선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단합된 결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2015년 준공을 목표로 괴산읍 동부리와 장연면 방곡리를 잇는 이 공사구간은 12.6km로 총 1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차선으로 예정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기본 설계용역이 발주돼 검토 중에 있다.이와 함께 지난 15일 괴산군 감물면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송기섭 청장은 이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당장 4차선 확·포장사업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송 청장은 전체구간 12.6km 가운데 8.1㎞만이라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예산을 집행하는 기획재정부가 4차선 확·포장사업 관련예산을 승인할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처럼 현재 이 구간에 대한 4차선 확·포장 사업은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부디 속리산, 속리중학교를 버리지 마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이 말은 최근 배정 받은 신입생 13명 중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보은읍내 학교로의 진학을 희망해 1학년 학급구성마저 어려워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중학교 관계자가 학부모들과 속리산면 지역사회에 하는 말이다.1964년에 개교해 45년째 속리산면 지역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던 속리산 중학교가 배정 받은 학생들의 대부분이 보은읍내 타 학교로 진학을 원해 학급구성 최소인원인 4명 확보도 힘들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속리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수정초 졸업생 대부분이 이렇게 보은읍내 학교로의 진학을 원하는 이유는 '학생 수가 적어 학생들의 사회성을 기르는데 좋은 조건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러한 결정에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교 발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타 지역학생들 유입마저도 생각해왔던 학교측은 답답하고 허무하다는 반응이다.상황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자 속리중학교는 물론 동문회, 운영위원회가 학생과 학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학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몇 차례 학부모와의 만남을 가졌지만 상황은 학교측이 원하는 대로 돌아
기축(己丑)년 새해가 밝았다.유난히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해를 잊고 새해의 밝은 희망을 알리는 서설(瑞雪)까지 내려 주었다.올해의 경기 또한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긴 하나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현재보다는 더 낳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민선 4기를 시작한지 어느덧 3년여가 다 돼가며 남은 선거직 인사들의 임기 또한 1년을 조금 더 남겨놓은 실정이다.임기를 시작하며 유권자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며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간이 2/3를 넘어선 시점에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뤘는지 자못 궁금한 시점이기도 하다.지자체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ㆍ군의원 등은 올해가 지나면 대부분 다시 한 번 재평가를 받는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벌써부터 민선5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다가올 새로운 도전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약속에 대한 결과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특히 도내 북부지역의 경우 타 시군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으로 많은 인내의 시간을 겪어온 것이 현실이다.여러 가지 이유가 많겠지만 겉으로 드러난 현실만을 놓고 봤을 때 상대적인 허탈감이 많았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