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지부가 창립기념일을 이유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관할 상당보건소의 불법 통보로 시행 첫날 중단됐다.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무료검진이 시작된 7일 오후 2~3시께 현장을 방문해 불법임을 통보했는데 건강관리협회 측은 12일 다시 지도 점검을 나간 보건소 관계자에게 무료 검진을 받은 주민이 한명도 없다고 답변해 의문이 일고 있다.건강관리협회의 말이 사실이라면 건강관리협회는 무료건강검진을 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이곳을 방문한 주민들이 무료검진을 한다는 것을 모르자 검진비를 받았거나 무료로 검진하고 전산상으로만 무료로 기록해 놓았을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협회가 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려고 했느냐는 부분인데 슈바이처와 같은 박애와 봉사정신에 입각한 것이었을까 하는 문제이다.사람의 몸을 고친다는 것은 일반적인 직업과는 달리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라기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병을 고치는데만 집중해야 할 것이다.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써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고 한 히포크라테스의…
최근 충북체육계에 슬픈 일과 기쁨일이 잇따라 일어났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1070년대 충북이 전국소년체전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최근까지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최도국(83) 충북체육회 고문께서 지난 2일 유명을 달리하면서 지역체육계는 슬픔에 잠겼다. 고인은 48년 체육교사로 교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체육꿈나무 발굴과 체육발전에 혼신을 다하셨다. 72년 육진성 충북도교육감과 함께 체육5개년계획을 체계화 한 고인은 교단을 떠난 뒤에도 육상연맹과 정구연맹의 고문, 칠칠회 고문 등을 맡아 체육현장에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지역체육발전에 왕성한 활동을 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11일 청주유도회관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충북유도발전을 위해 공헌한 전 충북유도회장인 은동 박장윤(83·동일운수 대표) 선생에 대한 장학공적비 기공식이 열린 것이다. 박장윤 선생은 몸이 불편한 탓에 이날 행사에 참석치는 못했지만 후배 체육인들은 한평생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일하신 선생의 뜻을 기리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선생은 84년 은동장학회를 설립, 매년 초·중·고·대학 유도선수에게 500만원씩 지금까지 1억2천만500만원을 지원했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나라당 시도지사 정책협의회. 이날 회의는 수도권규제완화 문제에 대한 비등한 여론이 반증하듯 큰 주목을 받았다.이날 정우택 충북지사는 수도권규제 완화에 대해 작심이라도 한 듯 "수도권규제완화는 MB의 최대 실책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어깨 수술을 받아 불편한 몸으로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정지사는 "수도권규제 완화는 지방경제를 죽이는 일"이라고 정부에 대해 다시한번 강력한 메세지를 보냈다.정지사는 "이번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로 비수도권은 함께 뭉쳐 강력히 투쟁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은 시도지사로서가 아니고 우리나라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행동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역의 민심을 전했다.정지사는 이어 "이번 규제 완화 조치가 수도권의 비합리적 규제를 정비하는 것으로 포장 발표한 것 자체도 가증스러운 것이며, 수도권 규제 완화로 발생한 이익을 지방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부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지고 지켜지지도 않을 것이며 믿을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지사는 특히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므로 정부에서 이번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 법령 또는 시행령을 개정할 때 한나라당 지도부
지난 7일은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으로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변화는 시기이다.찬 서리가 내리고 집 한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 만이 남아 홀로 외로운 때이다.이때 쯤 이면 가을걷이도 어느덧 끝나고 바쁜 일손을 털고 한숨 돌리는 시기로 농부들은 자연의 변화를 직감하고 기나긴 겨울 채비에 들어가며가을의 끝임과 동시에 겨울이 시작됨을 고한다.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뽑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게 되며 가정에서는 겨울채비 중 하나로 김장을 하게 된다.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인 것이다.또 올해도 50여일이 지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서민경제에 비상이 걸리는 등 많은 서민들이 울상을 짓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 보다 줄어진 듯하다. 지금은 겨울의 시작 앞에 그 어느 시기보다 이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이다.물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도움의 손길이 이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해 지방에 건설중이거나 기업을 유치하려던 지방산업단지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지금의 국가정책의 흐름에 따라간다면 지방의 기업유치는 이제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깊은 우려와 함께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지방산업단지의 앞날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30일 수도권에서 공장 신·증설을 대폭 허용하고 개발사업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해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자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수도권의 공장용지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나 국가 및 지방 산업단지 주변의 토지들이 속속 자취를 감추는 등 수도권 토지시장이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이명박 정부에서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명확한 정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노무현 정부시절 수도권규제와 지방균형발전 등의 정책에 대한 기대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는 지방산업단지들은 빈 껍데기가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정부는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해 그 이익을 지방으로 나눠주겠다고는 하지만 지방은 '낚아주는 고기를 곁불 쬐듯이 얻어먹는 객이 되는 것'보다 '스스로 고기를 낚아 당당하게 고
(주)단양버스가 직원해고 및 임금협상 등으로 인해 노사간의 마찰을 빚으며 노동자들의 항의집회까지 이어지는 등 지역의 불안거리로 떠올랐다.이런 가운데 단양군과 김동성 단양군수가 5일 노사 양측과 함께 자리를 갖고 이번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그동안 이 회사의 노동자들은 직원 3명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복직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회사가 임금협상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구해왔다.특히 상급 기관 등의 판결 및 결정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 사측의 행태에 대해 심한 반발이 이어지며 현재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복직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측이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며 이의제기 등을 해놓은 상황으로 어떠한 최종결과가 발생할지는 모른다.그러나 최종 결정이전의 결과들을 봐서는 복직결정이 우선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럴 경우 사측은 어쩔 수 없이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그 결과로 인해 복직된 직원 및 모든 사항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 자명하다.회사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현재까지 왔겠지만 어쨌든 직원 3명에 대한 부당한(?) 해직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실정이다.결국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어느 면에서라도 손
정부가 지난달 30일 수도권규제완화를 발표한 후 여기저기서 반대목소리가 들끓고 있다.동시에 일각에서는 정부 발표 전에 저지했어야지 이제와 반대한다느니, 규탄대회를 연다는니 하는 것은 '죽은 자식 XX 만지는 격'이라는 비판도 있다.3일에만 해도 여야를 초월해 수도권규제완화를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이 비상모임을 구성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지역에서는 충북도의회가 반대집회를 가졌고, 이어 5일과 6일 22일에 규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또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통해 수도권규제완화를 저지한다는 계획도 나왔다.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고, 여당 중진인 송광호 의원도 당 최고위원회에서 목청 높여 정부를 질책했다.하지만 이 같은 행동들에 대해 국민과 도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따가울 뿐이다.정부가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미 발표한 정책을 다시 거둬 들일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히려 발 빠르게 이달 말 종합적인 지방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이 때문에 정치권이 뒷북을 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심지어 책임을 면피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정부는 수도권규
본 기자는 지난 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혁신클러스터' 기획취재차 일본출장을다녀왔다.엔고에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기획취재를 뒤로 미루려다 남은 일정상 출장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인천공항에서 원화를 일본 엔화를 바꾸기 위해 환전센터를 방문했다 크게 놀랐다.100엔(円)이 한국원화로 무려 1천580원대. 지난달 만 해도 900원대 였던 엔화가 무려 50%이상 급등했던 것이다.기자는 하는 수 없이 2만엔으로 바꾸기위해 원화 32만원을 지불했다. 예전같으면 18만원이면 가능했던 일.귀국하는 30일, 본기자는 다시한번 놀랐다. 엔화는 1천500원대에서 1천200원대로 급락했고 원화로 환전을 하며 다시 손해를 봤다.일본출장에서는 워낙 오른 엔화탓에 밥한번 제대로 먹기 어려웠고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신간센'을 타는데 드는 평균 비용 1만엔(16만원)을 내기 어려워 업무를 진행하기 힘든 정도였다.한국의 국내증시와 환율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급락을 거듭하며 부실한 한국경제상황을 반영하는 상황에 일본은 이같은 경기침체와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 미국, 유럽등과는 달리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다.일본은 한국의 경기침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방송과 신문은 연일 '엔고'
가슴을 쓸어내린 공포의 10월이었다. 10월 코스피는 숨 가쁘게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고점과 저점 사이 하락률은 38.8%로 월간 단위로도 사상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도 하락폭은 사상최대다. 9월말 1448.06이던 코스피는 31일 1113.06으로 마감해 종가기준 월간 하락률(23.1%)은 외환위기를 겪은 1997년 10월(27.3%)에 이어 역대 2위다. 최근 글로벌 신용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스피지수 1천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해 10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했던 주식관련 자산 중 무려 80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동반 침체로 이끌면서 90년대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덮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금융위기를 촉발한 미국이 심각한 소비 위축으로 상품이 팔리지 않아 가격 하락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고, 아시아 등 신흥시장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침체로 판로가 막히면서 90년대 말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오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여파로 증시를 비롯해 국내 시장은 내수경기 침체와 생산 감소,…
충북도소방본부는 인명구조와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헬리콥터를 운영하고 있다.이 소방헬리콥터는 해마다 출동건수가 급증하면서 유용성을 나타내고 있다.그런데 본 기자가 이 헬리콥터의 출동사유에 대해 취재를 해본 결과 해마다 95~98%가 등반도중 발생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산을 오른다는 것은 예로부터 상당한 주의를 요구하는 것이었고 심지어 산을 신성시하기도 해 등산(登山)이 잘못된 표현이며 입산(入山)이 맞는 표현이라는 산악인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대학원에 다니던 산에 미쳐 주말이면 구미 금오산을 찾은 적이 있었다.정상이 어디인지 모르고 그냥 오르기만 하다가 1m 남짓한 큰 바위를 밟고 올라서자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에 빠져 세상을 잊고 있던 감동 때문에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이곳을 찾곤 했다.그 때만해도 술을 마시거나 대충 옷을 입고 산에 오르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었다.점퍼를 입고 가도 기온변화를 의식했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지그재그로 걸어야 한다는 등의 수칙을 되뇌이며 산을 오르내렸던 기억이 난다.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산에서의 사고를 보면 산을 무시했기 때문임을 금방 알 수 있다.술을 마시고 산에 오르기
최근 경제 한파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도시민이나 농촌민이나 경기불황 속에서 허덕이기는 마찬가지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금리는 하루가멀다하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무슨 일을 해야 돈을 벌지 판단이 안 선다. 공황상태마저 느껴진다. 농촌의 현실은 더욱 열악하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삶이 윤택해지기는커녕 빚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이 보이는 농업정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KSA한국표준협회에서 주는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2년 연속 선정된 ‘청원생명쌀’이 그것이다.청원군은 지난 2002년부터 청원생명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명품쌀 생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청원생명쌀은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농법 쌀로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반 농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쌀보다 수매가가 40kg 1포를 기준으로 할 때 적게는 1천원에서 6천원까지 높게 책정,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원생명쌀의 올 수매가도 같은 수량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5만2천원에서 6천원 오른 5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충북도립예술단 장르가 ‘챔버오케스트라’로 결정됐다.지난 5월 충북도가 문화선진도 구현을 위한 핵심과제로 도립예술단 창단을 발표했으나 단체(장르)간 이견으로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며칠 전 도지사와 예술단체 대표자간 간담회에서 원만한 합의를 통해 예술단 장르를 챔버오케스트라로 최종 의견일치를 보았다.도는 챔버오케스트라 운영비를 연간 9억원으로 잡고 단원 30명을 모집해 내년 4월 창단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도립예술단 창단 기자회견을 통해 “챔버오케스트라가 운영이 용이하고 도민에게 문화예술의 혜택을 주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균형 있는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도립예술단에 선정되지 않은 장르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분명 도립예술단이 창단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주민들이 문화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앞으로 또 어떤 장르가 도립예술단에 선정될지, 아니면 1개의 도립예술단만으로 운영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도립예술단에 선정되지 않은 단체들이 창단을 축하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보기가 돼 줘야 할 것이다.도립예술단이 도민에게 얼마
18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지난 6일 시작돼 25일 종료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17일 일부 기관들이 국정감사를 받았다.이러한 가운데 이번 국정감사에서 충북도민들이 주목할 사안으로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충북 의료기관들이 사용하는 특수의료장비의 상당수가 보건복지가족부의 품질관리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환자들의 오진 피해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심재철(한나라당, 경기 안양동안을)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검사업무를 위탁받아 지난해 실시한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유방촬영장치(Mammo)에 대한 품질관리 검사 결과로 충북지역 의료기관 특수의료장비의 부적합률이 무려 1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역 의료기관의 13%의 부적합률은 강원도(1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전국 평균 8% 보다도 5%로 높은 것으로 충북도민들이 과연 도내 병원들을 믿고 갈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을 낳게 했다.이와 같이 부적합으로 판명된 기기는 사진에 노화(황화)현상과 노이즈가 발생하거나 해상도 상의 문제로 인해 중요 문제부위의 식별이 불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고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우리는 마치 서로에게 쉽게 찾아오지 않는 세 잎 클로버의 ‘행운’처럼 ‘사랑하는 짝지’를 만나고 평범하게 다가오는 네 잎 클로버의 ‘행복’을 의식하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체로키 인디언의 말에서 ‘사랑’은 상대의 마음을 생각하고 이해하며 믿어주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사랑의 시작은 서로를 믿어주는 것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농촌 노총각들이 국내에서 결혼하기가 점점 힘들어지자 국제결혼을 통해 머나먼 타국에서 이주해오는 외국여성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농촌에서는 이들마저 없었으면 아이 울음소리조차 들을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 결혼이민가정이 우리사회에 한 부분을 차지해 나가는 현실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이렇듯 결혼이민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들 가정의 붕괴가 또 이들 가정이 우리사회에서 온전히 이해되고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서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각 지자체는 결혼이민가정의 외국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육아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사회의 품으로 그들을…
한국폴리텍Ⅳ 제천대학 폐교 철회 시민토론회가 열렸다.한국폴리텍Ⅳ 제천대학은 그동안 기능대학에서 전환으로부터 지금까지 제천시의 지원 하에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왔다.그러나 최근 폐교가 결정되며 철도기능대학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던 제천시와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시의 지원이나 시민단체의 전환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폐교가 수순대로 진행 중인 것이다.이처럼 지역에서의 폐교철회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대학법인은 요지부동이다. 대학법인은 당초부터 폐교를 예정하고 움직였음이 눈에 보이듯 행동하고 있으며 시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는 소귀에 경 읽기식으로 흘려버리고 있다.이로 인해 시민사회단체는 2009년 신입생 모집 중지 철회 가처분 법적소송 제기, 대학부실 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대학설립 시 기부한 학교부지 반환청구소송 등을 계획하고 있다.여기에 시민 집단민원 제기를 위해 집회신고서를 제출, 11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열린마당에서 폐교철회와 기능전환촉구 대규모 상경집회마저 계획하고 있다.이 같은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에 대학법인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부디 지역민의 염원에 대해 절대 허투루 대하지 말고…
국회의정연수원을 충북 제천으로 유치하는데 선봉에 나선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의원이 지난 한달동안 전국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결과는 응답자 387명 중 72.6%인 281명이 제천의 손을 들어 주었다.송 의원이 전국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은 국회의정연수원이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기초의원도 이용할 시설이기 때문이다.실제 수요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천이 지리적 편리성 등의 이유로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이다.강원 지역의 반발도 거세다. 이날 기자회견 후 강원지역 기자들은 송 의원에게 “이미 지난 17대 국회에서 고성으로 결정한 사항을 이제와 번복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책성 질문을 쏟아 부었다.송 의원은 이에 대해 “당시 국회사무처 관리국장이 (최고 결정권자인 국회의장과 사무총장의 승인 없이)전결한 사항으로 이는 행정문란 행위이며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그는 또 “도덕과 정의가 살이 있다면 승리(제천 유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송 의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정연수원의 제천 유치는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문제는 국회의정연수원의 입지가 과거 국회처럼
‘소통-문화의 길 열다’를 주제로 한 2008문화의달 행사가 19일 폐막됐다.서울에서만 개최돼 오던 문화의달 행사는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지난 2003년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주, 제주, 부산 등 전국 순회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청주는 지난 2006년 각 도시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그동안 주최 측은 행사 날을 손꼽으며 다양한 홍보활동과 행사를 기획했다.특히 일제 감점기 때 중단됐다가 88년만에 재현되는 청주 줄다리기가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길이 150m에 무게 4t이 넘는 거대한 줄로 청주 상당·흥덕 양 구청장이 줄대장이 돼 모두 1천4명이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만나 서로 힘을 겨루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장관이 연출됐다.또 한류스타 배용준과 디자이너 앙드레김, 가수 장나라, 제작자 송승환 등 예술부문에 공로를 세운 스타들이 참여해 훈·포장을 받았다. 일본 30~60대 아줌마 팬들이 대거 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전국의 취재진도 배용준의 등장에 청주를 찾았고 행사장을 돌아보며 문화의달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그런데 이번 문화의달 행사를 치르면서 시민들의 문화마인드를 되돌아보
쌍춘절에 이은 황금돼지해를 지나며 사상 최저로 기록됐던 출산율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경사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수많은 출산가정들은 환율 급등의 후폭풍으로 이미 크게 올랐거나 줄줄이 인상을 대기하고 있는 생활물가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 살림에 부담만 늘어 상황이 더 안 좋다. 성인들이야 안 먹고, 안 쓰고, 안 입어도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렇지가 않다.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먹일 수 없어 가뜩이나 얇은 유리지갑은 더 가벼워지기 일쑤다.아프면 병원가야 하고, 아이들의 영양에 맞는 이유식을 먹여야 하며,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철마다 옷을 사 입혀야 하고, 교육을 위해 이것저것 책도 구입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양육비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이 같은 현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충북도가 지난 2007년부터 다자녀 출산 가정에 다양한 경제적 혜택과 문화생활을 지원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자녀 가정 우대카드 발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제도시행 1년이 지난 현재 다자녀 가정 중 이 제도의 혜택을 보기위해 카드를 발급받은 가정은 전체 대상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천400여개가…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인 중 하나였던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한 심리학자와 범죄학자들이 많았다.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도 지난 17일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6명이고 이중 13명이 최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행동은 최 씨가 목숨을 스스로 끊은 것을 놓고 마치 큰 위인이 숨진 것과 동일하게 보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 목숨을 함부로 하는 세태가 안타까워진다. 중국의 성인인 공자(孔子)는 효경(孝經)에서‘子曰 身體髮膚(신체발부) 受之父母(수지부모)하니 不敢毁傷(불감훼상)이 孝之始也(효지시야)요. 立身行道(입신행도)하여 楊名於後世(양명어후세)하여 以顯父母(이현부모)가 孝之終也(효지종야)니라’라고 말한바 있다.이는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출세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라는 뜻으로 효(孝)를 만행(萬行)의 근본으로 알고 있던 선조들의 부모님에 대한 깊은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처럼 신체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기독교에서도
지음(知音)과 백아절현(伯牙絶鉉)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지음은 종자기(種子期)가 백아(伯牙)의 거문고 타는 소리를 제대로 이해해 주었다는 것이고 백아절현은 이런 종자기가 죽자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것으로 이는 깊은 속마음까지 서로를 알아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한다.우리나라 결혼이민 건은 전체 결혼 건의 10%가 넘었고, 올해 보은군보건소 전체 임부등록 156건 중 이민여성의 등록이 31건으로 20%를 차지하는 등 결혼이민가족의 사회구성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결혼이민가족의 사회구성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이민가족의 겪는 갈등과 고통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사회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이들의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자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나이차와 문화적 이질감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들의 나라에서 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대한민국에 결혼이민자로서 찾아 온 외국여성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지원책이 아무리 훌륭하다하더라도 역시 결혼이민자의 문제는 1차적으로 부부간의 문제로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배려하고…
최근 주가 폭락과 부동산 침체등이 맞물리면서 금융권이 자금유치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8%까지 주는 등 고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도내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8%에 근접했고 은행권에도 최고 연 7%에 근접한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이 등장했다.청주 하나로저축은행의 경우 1년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7.22%의 금리를 주고있다. 1천만원을 1년 맡겼을 경우 72만원의 이자가 지급된다는 계산이다.중부저축은행도 최근 300억원 한도 정기예금특판을 시작했다. 12개월 복리(단리 7.1%)시 7.33%의 금리를 제공하고있다.또 일부 새마을금고의 경우 8% 금리도 등장했다. 청주의 한 새마을금고는 최근 시중에서 가장높은 8%의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다.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강점인 저축은행으로서는 은행권과 적절한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지금처럼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는 자금을 미리 유치해 놓아야 단기적인 유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은행들도 고금리 예금상품을 내놓으며 시중자금을 끌어모으고 있기는 마찬가지 상황.국민은행이 KB금융지주 출범을 기념
최근 발생한 음성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에 대한 좋지 못한 문제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들이 자칫 지역 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이들이 발 벗고 나서 해결해야 하는 군내 현안 사업들이 산재한 가운데 혹여 문제가 심각해져 기존 자리에서 중도하차라도 한다면 이는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더더욱 시선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차기 보궐선거에서의 후보자들을 거론하며 지역민간 분열의 우려를 낳게 하고 있기도 한다.또한 무성한 유언비어가 난무하며 지역사회가 뒤숭숭해 지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일들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주목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또 다시 지자체장이 군 공사 관련 시공업체 사장과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모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군민들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부적절했다는 여론과 함께 지자체장으로서의 처신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이러함에 있어 지난 13일 남상우 청주시장은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골프장 이용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무슨 돈이 있어 그렇게 다니는…
13일 오전 11시 충북도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앞. 괴산 장연중 한 여학생이 울먹이며 교육감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읽어 내려갔다.“자신의 과오는 뉘우칠 줄 모르고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자세를 보이는 교장에게 학생들은 인사조차 하지않고 있다. 학교를 화목했던 예전상태로 돌리고 선생님도 보고싶다”며 하소연했다. 학부모대표도 “농사일도 팽개치고 왔다. 모두가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교장을 보낼 수 있냐”고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교육당국을 성토했다.성희롱 교장임명으로 촉발된 괴산 장연중사태가 등교거부에 이어 급기야 교육감 집무실 농성사태로까지 확산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의 책임있는 답변이 있을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겠다고 맞섰다.이 시각 이기용 교육감은 집무실에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해야 했지만 이것도 미뤘다.하지만 집무실 밖에서 농성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육감은 아무런 답변을 해주지 못했다.물론 이런 교육감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사안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분명 행정절차가 있을터이고 그러기 위해선 충분하고 철저한 조사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더구나 학부모들의 요구에 밀려 무턱대고 조치를 하고 뒷감당을
허준과 함께 조선조 최고의 어의로 인정받았던 제천출신의 이공기 선생이 지역 초등학교 부교재에 실릴 전망이다.조선왕조 내의원 최고자리인 '수의'직까지 올랐던 이공기 선생은 특히 침술에 능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호성공신'이라는 벼슬까지 받았다.이런 뛰어난 실력의 어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공기 선생은 역사적으로 그 존재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자 제천문화원은 이공기 선생을 알리기 위해 제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부교재에 이공기 선생과 관련한 내용이 실릴 수 있도록 제천교육청에 요청했다.이 같은 문화원의 정식 요청에 따라 교육청은 곧 편찬위원회를 열어 수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아무쪼록 지역을 빛낼 수 있고 전국민이 이공기 선생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지역뿐만이 아닌 전국의 학교 교재에 실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교재수록과는 별도로 이공기 선생의 실체를 구체화하려는 제천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오는 11월에는 학술세미나를 열어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활동상과 어의로서의 위치를 확인할 계획이며 이공기 선생 후손들이 기증한 영정과 교지 복원 작업을 내년까지
충북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의 문제점을 발굴, 이슈화에 성공하고 있지만 후속조치가 늦어 실제 수확(위상 확보)은 대전·충남의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가장 빛을 발한 의원은 주택공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구용역중간결과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한 사실을 폭로한 충북의 이시종(충주, 민주당)의원이었다.주공은 용역에서 과학벨트 최적지가 경기도 서해안인 평택으로 결과가 나오자 김 지사를 방문한 지난 8월4일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한 것이다.과학벨트는 당초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에 제시한 선거공약이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당연히 대전 대덕과 세종시, 충북 오송으로 유치될 것으로 생각해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다. 지역 최대 현안을 경기도로 뺏길 뻔한 것을 이시종 의원이 확인해 폭로하면서 주공은 지난 8일 용역중단을 선언했다.하지만 후속조치 과정에서 충북의원들의 대응이 대전·충남의 선진당 의원들에 비해 뒤쳐졌다는 인상이 깊다.선진당은 즉각 8일 주공 사장과 본부장을 국회로 불러 혼쭐을 내며 충청권에서의 선진당 입지를 굳혔다.류근찬 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공이 주제넘게 대통령공약을 변경시키려 했다”며 용역연구비 출처를…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