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초정행궁서 궁중음식 맛본다

면상 모티브 '궁중 잔치-장수(長壽)를 기원합니다'
오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주말마다 매일 2차례

  • 웹출고시간2024.05.19 16:00:55
  • 최종수정2024.05.19 16:00:55

지난 17일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 프레스 투어가 열리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초정행궁과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를 개최한다.

음식감상회는 궁중 연회 음식 중 면상을 모티브로 '궁중 잔치-장수(長壽)를 기원합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전통적으로 국수는 사신 접대나 출생기념일, 혼인과 같은 큰 잔치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국수를 만드는 밀가루는 고려 혹은 조선시대에 구하기 쉽지 않아 특별한 날 혹은 잔치 때나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였다.

귀한 식재료로 만드는 만큼 국수는 특히 궁중 연회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음식이었는데 면발이 길어 이를 먹으면 긴 국수 가락처럼 장수한다고 믿었다고 한다.

지난 17일 열린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 프레스 투어에서 제공된 음식 모습.

ⓒ 임선희기자
시는 이러한 것에서 착안해 이번 음식감상회의 주제를 국수(면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감상회는 면을 중심으로 총 4개의 코스로 진행된다.

따뜻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음식들로 구성되는데 △고소한 깨국에 감자면을 넣은 감자깨국 '식전음식' △인삼주와 육전, 호박전, 표고새우전, 더덕을 두들겨 찹쌀을 묻혀 바삭하게 튀겨낸 섭산삼을 곁들인 '주안상' △메밀면에 꿩고기 육수와 고명을 올린 꿩냉면 '면상' △도라지정과, 두텁떡, 단호박양갱과 녹두 녹말로 얇게 만든 면을 익혀 오미자 청에 띄워 마시는 창면을 더한 '다과상' 등이 주인공이다.

음식을 시식하는 동안 전통음식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지난 17일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 프레스 투어에서 지명순 사단법인 전통음식문화원 찬선 원장이 음식 해설을 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시는 감상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평소 생소했던 궁중음식은 물론 전통음식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음식감상회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되며, 1회 참여 인원은 12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0일부터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식감상회는 세종대왕의 치유와 한글창제 마무리를 한 초정행궁을 알리고,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발굴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궁중 잔치상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조상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이로 인해 치유를 얻었던 세종대왕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역사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기회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