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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05 19:19: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G화학이 지난해 11월 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의 매입을 타진했다가 결국 포기하며 무산됐다.

이 과정에는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당장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난제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지 활용이 무산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매입을 타진한 부지는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외투지역 부지로 오창테크노파크는 LG화학이 지난 1월 미국 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사로 결정되며 배터리를 전량 생산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예정된 곳이다.

특히 추가투자와 함께 1천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 7월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와 기아차가 올 9월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포르테' 배터리도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현재는 시제품을 생산중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도 GM에 배터리공급 확정 당시 "LG화학 60여년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초대형 사업이 될 것"이라며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HEV/EV용 배터리 사업을 LG화학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오창테크노파크가 향후 LG화학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인할 수 없게 하는 부분이다.

오창테크노파크는 현재 유휴부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나마도 추가적인 중ㆍ대형 배터리 양산라인 구축을 위해 올해 6월 하이브리드카용 중ㆍ대형 2차 전지 공장을 착공한다.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돼 있지만 신규 착공하는 공장을 포함해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요 예측차원에서 예비부지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충북도의 입장과 LG화학의 입장이 절충점을 찾지 못해 결론은 LG화학이 매입의사를 철회하면서 마무리 됐다.

오창 외투부지는 이 전부터 언급했듯이 빈 땅으로 수년째 방치되고 있고 충북도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외국기업 중 일부의 투자가 현재 불투명하다는 부분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본다면 당장 LG화학이 원하는 외투지역 부지를 지정 해제할 경우 도가 최대 200억원 정도의 예산을 국고로 환수시켜야 하지만 LG화학이 부지를 활용해 투자를 진행하고 신규고용 창출을 이뤄낸다면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비할 바 가 아닐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난제가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어느 쪽을 선택하고 어느 쪽을 포기해야 지역을 위한 경제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아직도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다면 칼자루를 쥔 충북도가 지역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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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