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실시 중인 특색 있는 전통공연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맞춰 이달 초부터 주말마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택견시범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무예입문, 품 밞기 등 체험 활동을 갖고 있다. 또한 단지 내 가는 길마다 이용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목련, 매화, 비올라, 팬지, 산수유 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봄꽃들을 곳곳마다 식재해 오감이 만족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공연은 7·8월을 제외한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를 전후해 열리며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통국악소리마당과 자연치유제천관광홍보공연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고유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 청풍문화재단지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청풍으로 귀향한 한 주민은 "문화재단지에서 진행하는 특색 있는 전통공연이 좋아 틈틈이 찾아와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표시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걷고 싶은 좋은 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봄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에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밀집도가 크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한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봄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이 잔도는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린 단양에 왔음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단양 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필수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
충북 제천은 다른 지역보다 봄꽃 소식이 늦게 전해지는 곳 중의 한 곳이다. 남쪽에서는 벌써부터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렸는데 제천은 4월 초까지는 벚꽃 개화 소식이 없었다. 작년에는 4월 초 벚꽃 꽃망울이 터져 4월 10일 경 절정을 이뤘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어진 듯 하다. 다음 해라도 봄날의 늦은 벚꽃을 즐길 수 있을 제천 지역의 벚꽃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코스는 청풍호 벚꽃길이다. 청풍호 벚꽃길은 제천 시내에서 수산면을 연결하는 82번 체천 지방도 구간 금성면에서 청풍면까지 도로변에 심어진 벚꽃나무 길을 말한다. 청풍 호반 길에 심은 벚꽃나무에 벚꽃이 피면 호수와 어우러진 벚꽃길은 환상적이다. 1997년부터 제천시에서는 매년 4월 중순에 벚꽃축제를 개최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3년째 축제를 하지 못했다. 청풍호 벚꽃 축제는 제천시 봄 축제로 가장 큰 축제다. 청풍호 벚꽃 축제가 열릴 때는 다양한 행사들이 제천 곳곳에서 펼쳐졌으나 올해 역시 벚꽃잔치는 없을 예정이다. 봄의 벚꽃은 어김없이 피어나기에 꽃길 따라 드라이브도 즐기고 청풍 문화재 단지에 들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이전한 옛날 청풍관아의 한벽루, 금남루, 팔영루 등 보물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하늘길, 땅길에 이어 물길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패러글라이딩 성지이자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명소가 큰 인기를 끌며 1천만 관광도시에 안착한 단양군은 내달 예정된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상레포츠 메카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단양읍 상진리 단양호 달맞이길 일원에서 개최될 '제40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는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카누 스프린트 8개 부 99개 종목 등 대규모 수상 축제로 치러진다. 본 대회에 앞서 청소년대표 선발전도 진행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선수단과 심판과 운영요원 등 참가 규모가 최대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단양군은 2024년까지 3년간 총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전천후 스포츠 관광도시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이색스포츠 대회인 '익스트림 수상스포츠 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던 청주랜드 어린이회관이 지난 3월 22일 재개장했다. 그동안 집에서 아이들과 뭐하고 지낼지 걱정이 많았던 부모님께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봄을 맞아 재개장한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그곳을 소개한다.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내부의 어린이체험관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그 외의 공간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놀이기구를 탑승 할 때에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은 필수다. 청주랜드 어린이회관에 입장하기 전, 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입장한다.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놀이동산이다. 이용요금은 어린이는 700원 ~ 1000원 정도이며 어른은 1,000원~1,700원 선이다. 미니기차, 공중자전거 등 5가지 놀이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놀이기구 외에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횡단보도체험, 불조심포스터, 전투기, 탱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시간이니 이용에 참고하면 좋겠다. 어린이체험관은 홈페이지(http://cjlandkids.kr/www/mai
[충북일보] 옥천군이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체험형 여행 이벤트를 한다. 군은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옥자10 시리즈 가운데 '먹자, 보자, 사자'의 3가지 주제로 '옥자 미션투어' 이벤트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했다. 참가 대상은 옥천을 여행하고 싶은 군외 거주자로, 2~4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최소 일주일 전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서를 내야 한다. 참여 방법은 '먹자'의 경우 옥천의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 올갱이국밥, 지용밥상 등을 맛보면 된다. '보자'는 정지용생가(문학관), 수생식물학습원, 대청호 등 관광 명소를 보아야 한다. '사자'는 로컬푸드직매장이나 시장에서 지역 특산물인 묘목, 참옻, 깻잎 등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옥천 여행 당일 3가지 주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참가해 결제(구매) 영수증이나 단체 인증샷 등을 후기와 함께 블로그, SNS에 게시하면 끝이다. 군은 사진, 소감 등 조건에 충족한 여행 수기를 올린 관광객에게 1인당 3만 원(최대 4인)을 여행경비로 지급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미니캐리어 파우
또 모오케, 펄가오리 등 희귀 생물을 전시하고 '이달의 물고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아쿠아리움은 지속적인 관람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방문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물멍' 명소로 각광 받으며 2020년도보다 약 3만 명 증가한 18만3천845명이 아쿠아리움을 찾아 화제가 됐다. 2012년 5월 처음 문을 연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150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복층 형태의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 쏘가리 등 총 12종 3천 마리가 관람객을 반기며 80t 규모 대형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화석어 피라루쿠와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2020년 7월 둥지를 튼 돼지코거북,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흰철갑상어와 비주얼을 담당하는 10마리 수달 가족은 새로운 마스코트이자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다누리센터 관계자는 "2012년 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273만 명이 다녀간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코로나 시대…
[충북일보] 국립공원 속리산에 각양각색의 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7일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탐방로 가운데 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큰 사랑받는 '세조길'에 이달 들어 각양각색의 봄꽃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세조길'을 걷다가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꽃은 노랑제비꽃, 진달래, 산괴불주머니, 현호색 등 야생화들이다. 세심정까지 오르는 길에 만나는 작은 호수의 고즈넉함도 일품으로 알려졌다. 공원 내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인근 지역보다 기온이 3~5도 낮은 속리산의 벚꽃은 다른 곳의 벚꽃이 질 때 피기 시작한다. 속리산 벚꽃은 이번 주 초 개화하기 시작해 주말까지 즐길 수 있다. 서정식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속리산에서 봄기운을 가득 담은 다양한 꽃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해보길 권한다"며 "이번 주에 속리산을 방문하면 뒤늦게 피는 벚꽃 등 아름다운 봄꽃을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4월 봄날 바람이 보내는 길이 유독 많다. 바람이 전해준 꽃향기와 풀 향기가 다양하다. 바람이 머무는 길 너머를 찾아 나선다. 발걸음이 느려질수록 풍경이 좋다. 바람이 보낸 길에 바람이 머문다. 기억을 품은 길이 낯선 이들에게 반갑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경북 칠곡의 가산산성을 찾았다. 흘리는 땀 양 만큼 행복이 켜켜이 쌓인다. 길 사이사이로 바람이 봄소식을 알린다. 여유롭게 가산산성의 봄 풍경을 만난다. 작은 나무와 큰 나무가 섞여 잘 어울린다. 조각 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든다. 구름에 숨은 해가 동남하늘에 높게 뜬다. 넓은 주차장이 성문까지 커 보이게 한다. 먼 산까지 환하게 맑은 전경이 드러난다. 성벽 한 가운데 홍예문이 환하게 열린다. 정문격의 진남문 위에 누각이 자리한다. '영남제일관방'이라고 새긴 목조 현판이 번듯하다. 영남 제일의 방호 시설이라는 뜻일 게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차량이 많지 않다. 성내 절집 혜원정사에 다다른다. 무서운 얼굴의 금강역사 2명과 마주한다.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 사이를 지난다. 석탑과 석등, 나무와 분재, 수석이 많다. 벚나무가 경내를 분리하고 잇기도 한다. 절집 오른쪽으로 비켜 가니 아
[충북일보] 100년 송림으로 둘러싸여 명품 휴양지로 주목받는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날로그 감성 캠프장으로 유명하다. 이 캠프장은 금강 줄기를 따라 수령 100년을 넘긴 소나무 1천여 그루가 가득 차 있고, 28만4천㎡에 텐트 200개를 설치할 수 있다. 야영장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야영에 꼭 필요한 각종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군은 물놀이장 모터 수리, 주요시설 소화기 비치 등 그동안 부족했던 각종 시설물도 보완했다. 주변에 캠핑족들의 흥미를 끌만 한 관광지도 많다. 이 가운데 양산팔경 둘레길은 송호관광지에서 출발해 강선대, 함벽정, 봉화대 등 양산팔경을 둘러보는 6km 코스로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아 여유와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송호관광지와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잇는 길이 288.7m, 너비 2.5m의 물빛다리는 전통 악기인 해금을 형상화해 명소로 꼽힌다. 솔밭 옆 금강을 배경으로 국악, 대중가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도 열린다.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도 있다. 한편 송호관광지 캠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 숙박 체험객 가운데 감면대상자라면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감면 혜택을 받는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애초 한옥 숙박 체험 감면은 주민등록등본(초본), 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체험관을 방문해야 가능했다. 이번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서 감면 해당 사항에 표시하면 관련 서류 없이 자격 확인 뒤 감면받도록 하는 제도다. 감면 대상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과 증빙서류 누락 등의 불편함을 덜고, 공공서비스 이용환경을 간소화해 이용객 편의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 국가보훈대상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은 30%를, 병역명문가는 40%를 각각 감면받을 수 있다. 한영희 군 관광정책팀장은 "이번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 도입은 예약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여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단성벽화마을이 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골목 투어 명소로 인기다. 지난 주말 벚꽃이 절정을 이룬 단성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는 봄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순백의 벚꽃과 각종 벽화 사진들이 SNS를 통해 게시됐다. 벽화마을이 조성된 단성면 상방리 면 소재지는 단양강을 끼고 가옥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얼핏 아기자기한 어촌마을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옛 군청 소재지였던 단성면은 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 소재지가 수몰되며 주민들이 대거 단양읍 시가지로 생활 터전을 옮겨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조용한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 찾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다. 단양미술협회의 재능기부로 지금의 벽화마을에 아련한 옛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들이 처음 그려졌고 2017년 5∼6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채웠다. 전문예술인부터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붓이 닿은 단성 벽화마을은 상방마을 500m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부모은중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상춘객 맞이에 들어간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을 주제로 봄꽃 축제인 '19회 영춘제'를 개최한다. 올해 영춘제는 최근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조성된 임시정부광장이 어우러져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싱그러운 봄날 다채롭고 수준 높은 750여 점 작품과 오묘하고 우아한 자태를 청남대 내 자연의 봄꽃·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야생화·분경(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150여 점과 청주시 동호회원 목·석부작 작품 150여 점, 수목분재 100여 점, 바위솔작품 150여 점,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 점은 헬기장에 전시된다.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는 22일까지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양승덕)의 주관으로 '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펼쳐진다. 도내 전역에서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5만5천 포기와 영산홍 등 자생…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장소다. 대청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주로 환경과 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소중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예술로 승화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감동뿐 아니라 배움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푸른 대청호를 닮은 전시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문화 나들이를 다녀왔다.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호소수 湖沼水 : 맑은 물을 주소서'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은 물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자연과 조우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시간을 재조명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대청댐 건설과정과 사진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설치작품과 영상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흐르는 물결을 예술로 표현하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첫 번째 공간, '임은수 x 대청댐 수몰 지구 조사 총람'이다. 임은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 물이 갖는 근원적인 힘을 정화라는 기능에서 찾고 대청호를 배경으로 물의 생명력 회복과 인간들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전시실 벽면을 가득 메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벚꽃 명소들이 설렘을 안고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단양읍 상진리 거리와 단성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흐드러지게 피어난 순백의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꼈던 사람들은 모처럼 오랜 시름을 잊고 꽃놀이를 즐겼으며 야외활동을 만끽하고 추억을 쌓았다. 매년 5월이면 연분홍 철쭉이 화려한 매력을 뽐내는 단양은 이맘때엔 아름다운 분홍빛 벚꽃 도시로 탈바꿈한다. 대표적인 벚꽃 투어 명소는 단양읍 소금정 공원부터 상진대교까지 1.6㎞ 구간으로 20년 이상 된 150그루의 벚나무가 줄지어 있으며 이따금 흩뿌리는 벚꽃 눈이 환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해당 구간은 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사람들로 항상 붐비며 해가 지고 달이 뜨면 형형색색의 야경을 뽐내 야간산책 코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옛 단양 단성면도 이맘때면 단양 강변을 따라 줄지은 벚나무들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려 꽃 대궐로 변신한다. 특히 하방삼거리에서 둑길을 따라 단성면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900여m 구간 벚꽃이 절정을 이뤄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변에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탄부면 대양리(20km)를 잇는다. 자전거도로와 산책 코스로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다 보면 맑은 공기와 보청천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드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의 벚꽃은 청주나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그러다 보니 도심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벚꽃을 제때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관람한다. 한편 군은 지난해 23억 4천만 원을 들여 벚꽃길 가운데 보은교~남다리, 동다리~이평교 2.2km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영동에 봄의 향기가 짙어졌다. 최근 따뜻한 날씨 속에 영동군 내 공원과 하천 변, 도심 곳곳이 흩날리는 벚꽃으로 봄의 낭만을 전하고 있다. 4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영동읍 영동천, 황간면 영동천, 용산면 법화천, 양산면 호탄리 등이 그렇다. 이곳 벚꽃 명소들은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자태를 뽐내며 군민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영동군민의 문화·휴식 공간인 용두공원, 삼봉천 주위에도 화사한 벚꽃이 장관이다. 덕분에 군민의 봄나들이 장소이자, 건강 산책코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린다. 영동 / 김기준 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변에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탄부면 대양리(20km)를 잇는다. 자전거도로와 산책 코스로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다 보면 맑은 공기와 보청천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드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의 벚꽃은 청주나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그러다 보니 도심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벚꽃을 제때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관람한다. 한편 군은 지난해 23억 4천만 원을 들여 벚꽃길 가운데 보은교~남다리, 동다리~이평교 2.2km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의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관광명소 단양구경시장이 먹방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며 단양읍 도전리 1만4천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대부분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 천국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5일장(1, 6일)이 서는 날에는 없는 게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기에 지난 주말부터는 단양읍 시가지를 따라 식재된 벚나무에 봄소식을 전하는 순백의 벚꽃이 만발함에 따라 꽃놀이를 마친 관광객 행렬이 든든한 한 끼를 채우기 위해 구경시장을 찾는 걸음도 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이 인기를 끌며 자연스레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증가됨에 따라 지역 대표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톡톡히 불어넣고 있다.…
[충북일보]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천시 프리미엄미식 여행상품인 '마을 맛 여행상품'이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4월호에 게재돼 화제다. 마을 맛 여행은 상업화 된 맛집이나 숙박시설이 아닌 마을에서 지내는 체험 상품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고유의 식재료로 마을 주부들은 요리사가 되고 마을 공터는 음식점, 마을 민가 빈방들이 숙소가 돼 손님들을 받는 마을체험 여행이다. 이 마을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소담하게 한상 차려나오는 소반다이닝이다. 제천시는 마을 맛 여행과 더불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미식도시제천 홍보를 위한 '멋대로 찍는 제천 맛로그, SNS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천맛집, 약채락, 명동갈비골목, 제천역 가락국수 등 맛집 이용 블로그 포스팅과 인증샷 미식투어프로그램 이용객들에게 약채락 양념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바이럴마케팅과 온라인 홍보 강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를 회복하고 미식도시제천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천시는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음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미식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2019년 미식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이다. 건립시기는 삼한시대부터 있다고도 하고 신라 진흥왕때로 추정되기도 한다. 호수면적 15만 1470평방미터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저수지 중 하나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제방(제림)에는 수백 년 묵은 노송이 즐비하고 남쪽에 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을 비롯해 서쪽에는 1948년에 세워진 경호루가 있으며 동쪽에는 우륵정이 있다. 또한 의림지 호수 북쪽에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을 순주섬이라고 부른다. 이 섬에는 오리들과 가마우지가 서식하며 호수가 결빙될 때까지 먹이 활동을 하다 결빙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봄에 호수의 결빙이 풀리면 다시 찾아 들어 먹이활동을 한다. 의림지는 제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의림지 파크 앞에서 제림방향으로 가는 입구에 제천시의 캐릭터인 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상이 있고 그옆에 의림지를 대표하는 물의요정 방울이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커다란 조형물로 쓰인 JIMFF란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제천 국제영화 음악제의 영문 약자다. 의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단양군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제5기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교육과정은 △수상인명구조요원 △CPR 응급처치 △동력수상레저기구조정면허(1급) 자격증 취득 등이다. 총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단양군 거주 취업 예정 청년층(만 19∼49세 이하)으로 교육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이뤄진다. 단양군의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중에는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하며 물에 빠진 4명의 관광객들을 구조한 활약상이 전국에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2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등 수상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단양은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익스트림 수상스포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어 교육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군 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력에도 많은 도
[충북일보] 제천의 신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옥순봉 출렁다리가 매주 월요일마다 휴장한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지난해 10월 22일 개통 이후 164일 만에 39만2천여 명이 다녀가며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휴장 없이 운영을 해온 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시설을 매주 월요일 정기 휴장일 정해 부대시설의 재정비를 비롯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그 외 추석, 설날, 근로자의 날에도 휴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무료로 운영해온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지난 4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만7세 이상 일반인은 3천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며 낸 입장료에서 제천화폐 2천원을 환급받아 지역 내 가맹점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천시민 입장료 1천원이다. 시는 유료화에 대한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며 제천화폐로 환급해 관광지 주변 상권과 제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제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순봉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이용객은 관광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휴장일을 사전에 확인 후 이용을 바란다"며 "유료화 전환 이후 제천 관광지 주변…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이색 축제인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군은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방문객과 군민 안전을 위해 4월 예정됐던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의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축제 참가자의 다수가 어린이인 점과 정부의 지역 축제 기본지침에 따라 행사가 축소될 경우 방문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 행사목적 달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최종 행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3년간 개최된 페스티벌 참가자의 63.8%가 타 시·도 거주자였단 점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단 점도 고려됐다. 2016년 단양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해 화제를 모은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전국 유일 쌍둥이 축제로 소백산철쭉제, 단양온달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와 동시에 치러지며 전국 쌍둥이 참가자와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대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 코로나19 감염
[충북일보] 세종시 연서면과 봄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용)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 두 번째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벚꽃을 즐기기 위해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시·시연 행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대면 문화 행사 위주로 구성됐다. 고복저수지 일대에서 디제이(DJ) 뮤직박스, 봄꽃 버스킹, 캘리그라피 시연·전시, 풍물놀이, 패러글라이딩 비행 시연 등이 펼쳐진다. 또 방문객이 벚꽃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수변데크에 뮤직존(3곳), 포토존(4곳), 플라워로드(2곳)를 설치했으며, 세종시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 100개 작품을 모아 플레그 아트존(깃발미술제)도 마련했다. 김학용 봄꽃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서면은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문객 주정차 등 교통질서 유지에 역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