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하늘, 똑같은 태양이지만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충북 영동은 둘러볼 곳도, 즐길 곳도, 누릴 것도 많은 여행지다. 대표적인 영동 가볼만한 곳으로 월류봉 둘레길과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반야사, 물한계곡과 영동와인터널을 꼽을 수 있고 영동포도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등 보고 느끼고 즐길 거리도 많다. 그중 기차덕후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영동 추풍령역 철로 옆에 위치한 추풍령 급수탑 공원을 소개한다. 추풍령역 급수탑은 전국 유일의 사각 급수탑으로 급수탑을 중심으로 열차교육관과 장미가 어우러진 가족형 체험공원이다. 공원에는 기차체험관, 생태연못과 잔디마당, 어린이 놀이터,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장미는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사양토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은 물론 식물이 자라는데도 최적의 장소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공원에는 제철이 아님에도 장미가 예쁘게 펼쳐져 있었다. 노근리 정원 축제도 그렇고 올여름 장미는 영동에서 다 본 듯 싶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추풍령 급수탑의 모습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31일까지 자연 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무소에 따르면 탐방 예약제 구간은 속리산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전체 7㎞)와 첨성대~도명산~학소대(전체 6.2㎞) 2개 구간이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사전 예약하면 이 구간을 등반할 수 있다. 탐방로 입구에서 탐방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장을 허가받아도 된다.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황의수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알려진 '제53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동시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두 축제는 우리나라 고유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이 만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소통과 화합의 큰잔치로 9일까지 4일간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무장해 영동만이 가진 특별한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6일) 축제 성공 기원 타북식을 시작으로 숭모제, 종묘제례악, 난계 박연 주제 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공연, 개막식, 한국 와인 대상 시상식, 불꽃놀이 등을 펼친다. 둘째 날(7일)은 영동 문화 예술 한마당, 와인 데이 특별이벤트, 풍류살롱 와인의 밤 등으로 꾸민다. 셋째 날(8일)은 전국 풍물 경연대회, 어린이공연'슈퍼윙스', 고전 머리 헤어 아트 쇼, 인기가수 케이시, jtbc 풍류대장 축하공연 등을 한다. 마지막 날(9일)은 영동군 풍물 경연대회, 난계 박연 영화 상영, 폐막식, 초청공연, 군민 어울림 한마당으로 대미를…
[충북일보] 음성군의 통합 농산물 축제인 '2022 음성명작페스티벌'이 5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꽃잔치, 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 등 3대 농산물 축제를 통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음성명작페스티벌은 2020년 탄생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첫선을 보였다. '명품작물 르네상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 첫째 날(명작의 날)은 음성군 명품작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성명작 전시관 개장식을 시작으로 지역 축산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산인한마음 단합대회도 열린다. 명품장터에는 고추·인삼·과수·축산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축제기간 오후 1시30분과 4시30분 하루 두 차례 깜짝 특가로 판매하는 '명작 세일'과 작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농촌의 사계절을 표현한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행사, 인기가수 강혜연과 노라조의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음성명작페스티벌 시작을 알린다. 둘째날인 6일(농부의 날)은 초화류 심기 체험을 시작으로 화분 무료 나눔, 진짜 농부를 찾아라, 봇물 곳간을 열어라, 축하공연(나
하늘도 푸르고 쾌청한 날 가을의 정취를 누려 보고 싶다면 가덕면 코스모스길을 추천한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코스모스 길과 허수아비콘테스트장을 조성해 놓은 곳이 있다. 필자는 평일 오후 방문한 후 친구에게 자랑했더니 같이 가보자 해서 일요일 아침 일찍 꽃구경을 다시 한번 다녀왔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며 다양하고 예쁜 색을 내는 8개 꽃잎 코스모스는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연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으로 햇빛을 받으면 선명해서 더욱 예쁘다. 둑길 양쪽 길가에 무성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새색시의 수줍음을 품은 듯하다. 꽃을 바라보며 설레기도 하고 어릴 적 보았던 동네 어귀에 흐드러지게 피던 코스모스 무리를 생각하면 아쉬움도 남는다. 두 번이나 다녀온 가덕면 일대의 코스모스 여행을 소개해본다. 청주 가덕면 고은두산로 280에서 메밀꽃밭과 코스모스밭을 만난다. 꽃이 예뻐 차를 세우고 들어서니 메밀꽃과 코스모스 꽃이 어울려 한편의 동화를 읽은 듯하다. 등이 굽어 유모차를 끌고 나온 동네 어르신도 만나기도 했는데 최근 불면증 때문에 힘드셨는데 꽃 구경도 나오고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셨다고 한다. 소소한 대화…
[충북일보] 진천군이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2022년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축제 준비과정에 효율성을 기하고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채롭게 구성하기 위해 하반기 대표축제와 행사 일정을 모아 통합축제로 운영한다. 축제 별칭인 '농·예·문'은 기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생거진천 예술제 △생거진천 문화축제의 첫 글자를 따서 정해졌다. 축제는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정착 인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진천군의 지역 주민 소통을 위해 '행복한 NEW 진천으로 초대! 함께하여 더욱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세 가지의 축제와 행사가 통합되고 3∼4년 만의 대면 축제인만큼 진천읍 백곡천 둔치(하상주차장)와 문백면 농다리 일원으로 축제장을 이원화해 각각의 축제장 방문객들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백곡천 둔치에서는 △개막 축하공연 △드림뮤지컬 갈라쇼 △충북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축제 △군민가요제 △마당극 한마당 △농다리 전국 가요제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민속경기 △읍면 장사 씨름대회 △어린이안전체험교실 △청소년 장기자랑 △향토음식경연대회 △우리고장 역사 속 이야기 골든벨 등이 펼쳐진다. 농다리 일원에서는…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명승 제20호인 의림지와 청전뜰을 배경으로 최근 이틀에 걸쳐 '계획공모 관광 사업 서포터즈'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오는 10월 14~16일 열리는 '제1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동시에 제천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7월 구성된 제천문화재단 계획공모관광사업단 공식 서포터즈단(단장 개그맨 박미루) 중 사전 참가 신청한 '서포터즈' 20명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취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원들은 1일차 '묘한 제천'을 주제로 △청풍호반 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의림지(미디어파사드)와 청전뜰(삼한의 초록길) △의림지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이어 2일 차에는 '흥미로운 제천'을 주제로 △제천한방엑스포공원 △한국차문화박물관 △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 등의 코스를 체험했다. 이야기와 사진, 영상물 등으로 제작된 팸투어 결과물은 서포터즈 개별 SNS에 게재될 예정이며 우수 콘텐츠는 서포터즈 공식 SNS에도 게재된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의림지를 비롯한 제천시 대표 여행지를 SNS 등을 통해 지속해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충북일보] 충주시 주덕읍 신양1리 주덕역 인근에 초가을을 앞두고 코스모스가 만개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덕읍은 지난 7월 주덕읍 남·녀새마을회에서 주덕역 유휴부지 1천210㎡에 식재한 코스모스가 가을을 맞아 만개하며 내방하는 방문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덕읍을 찾은 관광객은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의 정취를 몸소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김영환 주덕읍장은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성리(性理)문화 구현 공간인 구곡(九曲)을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잇달아 조성한다. 28일 괴산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쌍곡구곡이 신규 사업지로 확정됐다. 쌍곡계곡(구곡)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80억 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들여 데크 3.4㎞, 목교 2곳, 전망대 3곳, 쉼터와 어울마당 2곳 등 생태탐방로 7.7㎞를 조성한다. 군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옛길을 복원하고 마을안길 등을 활용해 신규노선 신설을 최소화한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쌍곡구곡 생태탐방로는 교통약자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쌍곡구곡 생태탐방로를 괴산을 대표하며 누구나 이용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쌍곡구곡은 군이 1987년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 등 9개의 곡(曲)을 설정했다. 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에 따르면 정
[충북일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이 27일 가을꽃으로 물들었다.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와 국화 등 수많은 가을꽃이 자태를 뽐내며 군민과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방문객들과 주민은 코로나19를 잠시 피해 널따란 공원에 만발한 꽃길을 따라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즐긴다. 공원 중심부의 장미정원에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다시 꽃망울을 터뜨렸다. 코스모스 군락지와 장미공원, 국화정원은 산책 코스로도 인기다. 또 주변의 나무들은 고운 단풍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이 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김덕영 군 홍보팀장은 "다양한 종류의 꽃이 10월까지는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설관리와 공원 조성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2022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사전행사로 세종의 정원을 둘러보는 '오픈가든페스티벌'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운영한다. 오픈가든페스티벌은 세종시 대표 정원인 세종중앙공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돌아보고, 세종시 민간정원인 '꽃밭에서'열리는 공연관람, 생활원예(가드닝)체험, 베어트리파크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는 2천851㎡ 규모의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 40본이 식재돼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 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티투어 특별코스를 별도로 운영 중인데, 이번 오픈가든페스티벌은 세종시티투어 특별코스로 1일 25명 인터넷 선착순 모집했다. 윤찬균 산림공원과장은 "쾌청한 가을날씨속에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부모님 또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다누리아쿠아리움. 가족여행으로 부모님과 단양으로 여행 왔을 때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부모님들도 만족했다는 여러 후기들을 보고 필자도 단양 다누리아쿠이리움을 가게 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남한강 귀족 황쏘가리를 비롯해 국·내외 민물고기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볼 수 있고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수족관이 있는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이라고 한다. 높이 8m 대형 수족관이 있다는 것에서 이미 기대가 됐다. 아쿠아리움답게 건물 밖부터 황쏘가리가 맞이해준다. 물고기 입안에서 얼굴만 내밀고 사진 찍어도 너무 재밌고 귀엽던데 사진 찍기 귀찮아하는 우리 가족은 그냥 지나쳤다. 주차는 건물 내에하면 2시간 이내 면제라고 한다. 우리는 주차장을 못 찾아서 아쿠아리움 맞은편에 있는 길거리에 있는 무료 주차 장소에 주차했다. 왜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았는지. 입장권은 단양 사이버군민을 가입해서 50% 할인받고 구입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는 분들은 잊지 말고 단양 사이버군민에 가입하면 좋겠다. (단양 사이버군민 가입 방법은 하단 참조) 자매결연 도시에서 오신 분들도 50% 할인되니 신분증을…
[충북일보] 자연산 버섯의 보고인 영동군 상촌면에서 지난 24일 열린'제7회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가 성황리에 끝나면서 특별한 가을의 낭만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 자연산 버섯 여행'이란 주제로 3년 만에 열렸다. 민주지산 자락에서 난 자연산 버섯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자연산 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 자연산 버섯 음식 할인행사, 자연산 버섯 무침 무료 시식회,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이 흥을 돋우었다. 지역업소들은 최고의 손맛과 정성을 다해 자연산 버섯 육개장, 버섯전 등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주민은 민주지산과 물한계곡 등지에서 직접 채취한 송이·능이·싸리버섯 등 자연산 야생버섯과 이 지역에서 생산한 표고버섯, 포도, 기타 농산물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방문객이 자연산 버섯의 매력을 즐겼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최고의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민주지산 자락인 상촌면은 따사로운 햇볕과 맑은 공기를 머금고 자란 자연산 버섯 산지이자,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향
[충북일보]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진 제2단양팔경이 가을을 맞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제2단양팔경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과 비교가 될 만한 아름다운 풍광이지만 아직은 관광객에겐 덜 알려졌다. 우선 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뽐낸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어 응암이라고도 불린다. 또 2경인 금수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1천16m 높이에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능선을 따라 이 산을 걷다 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가을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대강면 황정산로에 자리 잡은 3경 칠성암은 7m 높이의 대석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의 암석이 15m 높이로 치솟아 있다. 바위의 형상이 부처의 손바닥을 연상케 해 예전엔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가을이 유난히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여기에 4경 일광굴은 어상천면 삼태산에 있는 곳으로 입구에서 5
선선해진 날씨, 아름다운 꽃들이 즐비한 제천비행장으로 산책을 떠나본다. 제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서쪽 끝에는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피어있고 남쪽과 북쪽에는 보라색 버베나(버들 마편초)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오래간만에 아침해 뜰 무렵 제천비행장으로 올라가 봤는데 기온차가 심한 덕에 이슬이 내려 꽃들이 한결 싱그러워 보였다. 아침햇살 속에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일홍이 필자를 맞아줬다.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 순결, 그리움이라고 한다. 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피어있다고 하니 오랜 시간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꽃인 것 같다. 6월에서 10월까지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해 뜨기 전의 백일홍 꽃밭과 해가 뜬 후 백일홍 꽃밭을 사진에 담았다. 같은 꽃이 빛에 따라 다르게 찍힌다. 역광 속에 꽃과 꽃잎에 맺혀있는 이슬방울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백일홍 꽃밭 사이로 길이 나있어 길 가운데서 양쪽의 백일홍 무리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꽃의 꽃말처럼 필자와 이웃님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해가 떠오른 아침 보라색 꽃들이…
[충북일보] 영동군 민주지산 어귀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자연산 버섯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상촌면 다목적광장 일원에서'제7회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이번 축제는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 자연산 버섯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군이 주최하고,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주민주도의 화합형 축제다. 민주지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상촌면은 청정 영동군에서도 최고의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야생버섯 산지이자 자연산 버섯이 활발히 유통돼 자연산 보물창고로 불린다. 주민은 자연산 버섯을 활용해 청정자연의 숨결이 깃든 아름다운 고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 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축제는 24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연산 버섯 음식 무료 시식회, 자연산 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전시, 자연산 버섯 음식 3천 원 할인, 노래자랑, 초대 가수 공연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민다. 오전 11
충북 증평군 조용한 곳에 소시지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시골마을의 풍경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마을 입구에 포크와 나이프와 함께있는 커다란 소시지 조형물이 삼보산골 소시지체험마을이라는 것을 알린다. 건물에도 소시지와 귀여운 벽화가 있어 이곳이 소시지체험마을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좁은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면 체험장을 마주한다.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8인 이상부터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1인 2만2000원의 체험료가 있다. 밴드에서 체험 일정 및 예약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필자도 아이와 함께 체험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인원이 되지 않아 체험은 다음을 기약하고 천천히 마을을 둘러봤다. 체험관을 지나 마을로 들어가면 벽화와 함께 아름드리 나무를 볼 수 있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650년이 훌쩍 넘었고 보호수로 지정돼 있으며 세월에 어울리는 늠름한 모습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느티나무 앞에는 박샘과 정자가 있다. 박샘은 세종대왕도 반한 샘물이다.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차 초정약수터에 가던 중 이 샘에 들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앙탑 사적공원과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일원에서 '2022 충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야행(夜行)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역문화재 활용을 통해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더하고 지역주민이 문화를 향유 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공모를 진행한 사업이다. 충주시는 2021년 첫 야행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경, 야로, 야사 등 중앙탑 사적공원을 중심거점으로 7야 프로그램이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하게 펼쳐진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무형문화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관람과 공연, 체험, 장터 등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진행되지 못한 야숙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탑과 함께하는 캠핑도 사전예약으로 이뤄진다. 가을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은은한 조명과 소원등 달기, 달달마을, 달토끼 조형물은 관람객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전통 연희 퍼레이드, 충주시립택견단의 옛 택견판 재현은 관람객의 흥을 더하고, 곳곳의 전통복식의 이야기꾼의 만담은 귀를 즐겁게 할
[충북일보] 음성군의 대표 축제이자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인 '음성품바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군은 21일부터 25일까지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를 주제로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23회 음성품바축제를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음성품바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간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인류애를 기념하는 음성품바축제는 올해 품바와 해학이 깃들어진 품바가락으로 더 강해져 돌아왔다. 품바LIVE와, 오늘의 품바 공연이 축제기간 매일 야외음악당과 천변무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째날인 21일에는 품바하우스 짓기 대회가 열려 9개 읍·면 주민이 하나가 돼 마을별로 특색 있는 품바하우스를 만든다. 하우스에서 파는 특산품을 구매하면서 품바하우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어 오후 7시 야외음악당 열림식에서는 품바패션쇼,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 품바 뮤지컬 갈라쇼, 불꽃놀이, 초대가수 홍진영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2일 둘째날은 전국 고고장구 공연, 품바 라이브 공연, 버스킹, 품바사생대회와 색다른 재미로 천인의 엿치기 등 풍성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날 수 있다. 이어 23일…
[충북일보]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다채로운 가을 야생화와 유려한 능선이 이어진 푸른 산야의 청량감를 느끼려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소백산(국립공원 제18호)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지만 특히 가을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연화봉(1천394m)은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롯해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으로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려 풍성한 들꽃의 향연으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르는 능선을 따라 둥근이질풀 군락 등 여름 야생화가 만발해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도솔봉(1천314m)에서 죽령으로 이르는 구간에는 왜솜다리가,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군락은 비로봉 완만한 경사지에 오래된 주목 1천여 그루가 집단을 이루고 있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국망봉(1421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
단양하면 떠오르는 국가대표 캠핑장 소선암 오토캠핑장 캠핑 붐이 일어나 전국에 많은 캠핑장들이 생겼지만 충북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그 역사와 시설, 위치 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캠핑장이다. 단양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도 으뜸이라 많은 캠퍼들이 사랑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구분 없이 최근 추세에 맞춰 캠핑 트레일러나 캠핑 카라반을 이용한 캠퍼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캠핑 트레일러 전용 캠핑장보다 오히려 진입과 이용이 편해 캠핑카를 이용하는 캠퍼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탁 트인 넓은 암반 계곡(선암계곡)일 것이다.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가는 모든사람들이 '와~ 여기는 어디야~' 할 정도다. 계곡이 넓으면 좀 위험할 법한데 이곳은 물이 깊지도 않고 너럭바위 지대에 주변이 밝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올갱이도 제법 있어 이 곳에서 캠핑했던 아이들은 올갱이 잡기를 가장 큰 추억으로 간직한다. 이 캠핑장에서 가장 인기인는 자리는 A구역이다. 바로 옆에 멋진 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숲속 그늘 아래 탁트인 밝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아침에 일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은 많은 관광 악재에도 선전하며 8월에만 관광객 110만 명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8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총 110만2천419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 특수와 올해 처음 열린 한여름 썸머 페스티벌 등 풍성한 축제에 힘입어 110만이 넘게 방문해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은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며 83만9천902명이 방문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7월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두 달간 155만3천516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단양군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명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1∼8월)은 도담삼봉이 164만4천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63만5천589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9만5천960명, 사인암 37만7천297명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단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힌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2022년까지 꾸준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단양 관광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은 많은 관광 악재에도 선전하며 8월에만 관광객 110만 명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8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총 110만2천419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 특수와 올해 처음 열린 한여름 썸머 페스티벌 등 풍성한 축제에 힘입어 110만이 넘게 방문해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은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며 83만9천902명이 방문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7월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두 달간 155만3천516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단양군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명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1∼8월)은 도담삼봉이 164만4천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63만5천589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9만5천960명, 사인암 37만7천297명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단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힌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2022년까지 꾸준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단양 관광을
[충북일보] 제16회 충주천등산고구마 축제가 17~18일 산척면 고구마 육묘장 일원에서 열린다. 충주천등산고구마작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구마 캐기, 민물고기 잡기, 고구마 경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초청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농산물 직판장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행사 신청은 인터넷을 통한 사전접수 또는 당일 오전 12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1만5천 원이다. 만 10세 미만 아동이 동반한 가족은 3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구마 캐기 체험, 참여 가족은 5㎏ 한 상자에 고구마를 담아 가져갈 수 있고, 별도로 제공되는 체험 비닐팩에 수확한 고구마 줄기, 다슬기, 민물고기 등을 담아갈 수 있다. 또 행사장 방문객 모두에게 군고구마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구마 빵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승각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등산고구마 브랜드화의 정착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매구역을 전국적으로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오는 9∼12일 4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기간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은 도담삼봉과 사인암 등 천혜비경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있는 데다 체험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어 힐링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특히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은 전국에 이름난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이중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시설이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의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시설, 알파인코스터, 모노레일, 만천하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금수산 만학천봉에 조성된 나선형의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