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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구곡마다 생태탐방로 조성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이어 쌍곡구곡 국가생태탐방로 추진
지역 구곡 7곳에서 누구나 쉽게 자연자원과 성리문화 공간 감상

  • 웹출고시간2022.09.28 10:24:19
  • 최종수정2022.09.28 10:24:19

쌍곡구곡 국가생태탐방로 예정지.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성리(性理)문화 구현 공간인 구곡(九曲)을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잇달아 조성한다.

28일 괴산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쌍곡구곡이 신규 사업지로 확정됐다.

쌍곡계곡(구곡)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80억 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들여 데크 3.4㎞, 목교 2곳, 전망대 3곳, 쉼터와 어울마당 2곳 등 생태탐방로 7.7㎞를 조성한다.

군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옛길을 복원하고 마을안길 등을 활용해 신규노선 신설을 최소화한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쌍곡구곡 생태탐방로는 교통약자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쌍곡구곡 생태탐방로를 괴산을 대표하며 누구나 이용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쌍곡구곡은 군이 1987년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 등 9개의 곡(曲)을 설정했다.

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에 따르면 정재응(1764~1822)의 시문집 '잠재집(潛齋集)'에는 와룡담, 학소대, 축요정, 잉수재, 향양헌, 서재, 쌍계폭포, 이계사, 칠보산 등의 쌍계구곡(雙溪九曲)을 설정했다.

군은 앞서 2020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자 산수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화양구곡에 문화생태탐방로를 개설했다.

42억 원을 들여 청천면 후영리 후영교에서 송면리 송면교까지 10㎞에 걸친 산책길이다.

이 곳에는 데크길 4㎞, 야자매트포장길 1㎞가 조성됐다.

화양구곡은 '송자(宋子)'로 불린 우암 송시열(1607~1689)이 머물던 곳에 그의 수제자인 수암 권상하(1641~1721)가 설정하고 단암 민진원(1664~1736)이 구곡 이름을 바위에 새겼다고 전한다.

문화재청은 전국 구곡 가운데 처음으로 2014년 화양구곡을 명승으로 지정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화양구곡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공해 전기버스를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괴산은 경북 문경과 함께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구곡의 고장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구곡만 7곳이다.

전국의 구곡을 대표하는 화양구곡을 비롯해 쌍곡(계)구곡, 갈은구곡, 선유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이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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