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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50 탄소중립도시 조성 '잰걸음'…온실가스 감축 사업 확대 추진

  • 웹출고시간2024.05.02 17:21:54
  • 최종수정2024.05.02 17:21:54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1천175만t이다. 이 중 시의 관리 권한은 가정·상업·공공 부문의 573만t이다. 산업부문의 602만t은 정부의 관리 권한이다.

시에 관리 권한이 있는 573만t의 40%인 229만t을 2030년까지 감축하는 것이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1차 목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현을 위한 이행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국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지원 △전기 및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수송체계 구축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전기차 3천812대, 수소차 288대, 수소 고상버스 70대, 노후 경유차량 폐차지원 등 여러 지원을 통해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건립 사업은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천200여t과 탄소배출량 6천여t의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탄소 흡수원은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 조림사업 2천79㏊, 숲가꾸기 1만2천190㏊는 연간 3만4천85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흥덕구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에 수소모빌리티 기반 시설인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1곳과 특수수소충전소 1곳을 구축하고 있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가 2026년 구축되면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다. 국내 탄산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식 제고와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는 '탄소중립 실천교실'을 연중 운영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확대를 위해 '신규 가입 이벤트'를 상·하반기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탄소중립 수칙과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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