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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관리 등 철저히 조사해야"

정우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관련
소방청 자체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 분석
화재감지기 선로 단선 등 수두룩 '불량'

  • 웹출고시간2023.03.16 14:58:58
  • 최종수정2023.03.16 14:59:04
[충북일보] 최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소방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철저히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국회부의장은 16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169건, 하반기에도 71건에 달하는 불량 사항이 있었다"며 "점검 이후 과연 수많은 소방시설 불량 문제가 모두 정상화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 일부. 해당 보고서는 2022년 3월 28일~4월 12일 진행된 상반기 점검 후 작성됐다.

정 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28일~4월 12일 진행된 상반기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연동된 화재감지기의 선로가 단선돼 있거나 밸브가 폐쇄된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등 소화설비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화재를 감지해야 하는 감지기 상태가 불량하거나 화재 시 경보를 울려야 하는 경종이 작동되지 않았고 화재감지기 선로 자체가 단선된 곳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9월 27일~10월 25일 실시된 하반기 소방점검에서도 71건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다.

이 하반기 점검에서 역시 스프링클러설비 밸브가 불량하거나 밸브 자체를 폐쇄해 놓은 곳이 있었다 .

연기감지기와 불꽃감지기의 동작 불량, 수신기의 예비전원 불량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심지어 휴게실에는 감지기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곳까지 있는 등 평상시 소방시설 관리가 부실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확인됐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발생했으며 불이 난 지 58시간 만인 15일 오전 8시가 돼서야 완진됐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 9월 30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정 부의장은 "타이어 등 과다한 가연물로 인해 소방시설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화재 당시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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