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없이 겨울 설경 누리세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대원들이 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충북일보] '냉동고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48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씨(88·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이 지역 기온은 영하 14.9도였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께에는 단양에서 산에 올랐던 30대 B씨가 동상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이후 도내 한랭 질환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동파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충북도에 접수된 동파 피해는 총 52건. 수도계량기 49건과 수도관 3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지난 23일부터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5일 오후 4시 청주를 제외한 충청북도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지역별 최저 기온은 괴산 영하 20.9도, 진천 영하 20.6도, 제천 영하 20.5도, 충주·보은 영하 20.1도, 음성 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도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나섰다. AI가 알아서 진화하는 딥 러닝 기술처럼 AI시스템을 통해 청주지역 교통량을 파악하고 분석해 궁극적으로는 신호체계를 AI가 유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심지역과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이 최적 신호로 운영돼 일부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주요교차로 20곳과 주요 혼잡구간에 실시간 영상분석 장치를 설치하고 자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확보된 자료를 AI가 분석하고 각 교차로, 각 신호마다 시간대별 맞춤형 신호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각종 네비게이션을 통해 청주 전역의 교차로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는 주요 도로 100개 지점을 선정하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신호상태정보 허브센터'를 연계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신호에 맞춰서 운전자가 도로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기초인프라도 구축된다. 시는 차량과 도로가 호응할 수 있는 LTE기반의 온라인 신호체
[충북일보]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3년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회사가 있다. 조직은 결국 사람으로 이뤄져 있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조직 운영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회사가 있다. 김진현(75) ㈜금진 대표이사는 '사람을 우선'하는 조직 경영에 정도(正道)를 보여주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8년 직원 13명의 작은 회사로 시작해 연 매출 300억 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기도 부천 출신의 김 대표는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73년 LG화학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 1984년 LG화학 청주공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연고 없는 지역에서 그는 LG건장재 청주2공장장까지 승진한 뒤 1998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금진화학을 설립했다. 2009년 사명을 바꾼 ㈜금진의 시작이었다. 금진은 '품질 경쟁력', '원가 경쟁력',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크 벽지와 카펫타일제품을 만들어 LX하우시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금진이 지역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날로 성장하는 기업력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직원들이 있어서다. 76명의 직원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 것은 김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