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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다누리도서관 이색 피서지로 인기

변모한 휴가 트렌드 '바캉스' 대신 '북캉스'

  • 웹출고시간2022.08.04 13:38:26
  • 최종수정2022.08.04 13:38:26

각종 편익 시설이 잘 갖춰진 '북캉스' 명소인 다누리도서관을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휴가 트렌드로 책 읽기가 떠오르며 단양 다누리도서관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북캉스('북'과 '바캉스'의 합성어)' 명소인 다누리도서관은 10만 여권에 이르는 다양한 장서와 각종 편익 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독서를 통해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하루 평균 20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다누리도서관은 지상 2층(1천508㎡)의 이 도서관은 층마다 오픈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한데다 120석의 1층 자료열람실에는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하게 있어 취향에 따라 읽을 수 있다.

유아자료실은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방바닥에서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돌이 있어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2층에는 60석 규모의 독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있어 컴퓨터와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을 수 있어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북카페에는 그림책 원화가 전시돼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데다 소백산과 단양강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50m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여기에 야생화와 다육식물이 전시돼 있어 독서와 학습 중 잠시 선물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생태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8월에 사서가 운영하는 독서교실, 특별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서캠프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9월에도 독서의 달 행사를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도서관 지하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있다.

다누리도서관 인근엔 도담삼봉과 구경시장,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관광명소도 위치해 있다.

여기에 더해 매포읍에 위치한 매포도서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자책 만들기, 스마트폰 교육강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독서를 즐기는 지역주민들과 휴가기간 동안 책을 읽으며 보내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서관에서 편하고 의미 있는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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