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왼쪽) IK·제산평생학습재단 회장이 8일 청주시청을 찾아 한범덕 시장에게 기탁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바닥보다 작은 잔을 채운 검은 액체가 짙은 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 입 머금으면 커피 본연의 씁쓸한 맛이 입 안을 감돈다. 주의를 기울이면 약간의 단맛과 풍미를 느낄 수도 있다. 적은 양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커피 에스프레소다.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고유의 씁쓸함과 향미를 즐기는 에스프레소 마니아도 분명 있다. 청주 운천동에서 2020년 문을 연 블랙에센스커피바는 에스프레소를 주메뉴로 내세웠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다른 커피 메뉴도 몇 가지 준비된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 소매는 물론 브루잉 커피도 판매한다. 다른 커피전문점과의 차이를 위해 고심한 결과다. 정구영 대표는 10년 넘게 커피를 공부하고 있는 커피 애호가다. 군 시절 우연히 접한 책 한 권에 커피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무언가에 홀린 듯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심은 실행이 됐다. 가장 가깝게 배울 방법을 찾았다. 제대와 동시에 전공을 바꿔 호텔 제과 음료 학과로 편입했다. 커피와 제과 등을 배우며 판단이 옳았음을 느꼈다. 커피와 관련된 일로 경험을 다졌다. 안 해본 일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지만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인도나 도로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인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개인형이동장치(PM) 업체에서 총 4천440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3개 업체 580대에서 지난해 5월 초 7개업체 2천359대로 늘어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가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전동킥보드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에 지난해 전동킥보드 주·정차 관련 민원은 총 285건이 접수됐다. 시민들은 인도나 도로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전용 주차공간 마련 등 현실적 방안을 요구했다. 유모(30·청주시 상당구)씨는 "전동킥보드가 길 한복판에 널브러져 있거나 신호등 횡단보도 앞에 많이 세워져 있다"며 "시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처럼 전동킥보드도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 대여·반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 시·도는 전동킥보드의 무단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대책 마련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
[충북일보] 옥천군이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충북도 1위에 오르는 등 총 59건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충북도 등을 동분서주하며 총 사업비 1천36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그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 한 해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로부터 민선7기 마지막 군정 운영에 대해 들었다. ◇민선7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어떤 각오로 군정을 펼쳤나.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미래 옥천 구현에 집중했다. 지역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간 연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옥천역 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 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향토전시관 노후화와 소장 유물 전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천박물관 건립 사업(310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주변 관광자원과 어울려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착실히 준비했다. 출렁다리, 전망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