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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 충혼탑 이전 제안

일제강점기 신사터에 위치,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

  • 웹출고시간2020.09.15 11:14:42
  • 최종수정2020.09.15 11:14:42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건립된 신사터에 위치힌 단양군 충혼탑.

[충북일보] 단양군의회 조성룡 의원이 15일 열린 제290회 단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단양 충혼탑 이전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단성면 하방리에 위치한 현 단양 충혼탑은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건립된 신사터에 위치해 있다"며 "일본의 조상신을 모시는 신사터에 호국영령을 계속 모시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여론도 충혼탑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 단양군지회는 충주댐 건설로 군청 소재지가 이전 되자 충혼탑을 군청소재지가 있는 신단양으로 이전해 줄 것을 각종 모임 시 건의하기도 했고 이수용 지회장 등은 1천620명의 충혼탑 이전촉구 서명을 받아 단양군에 제출하기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현 단양 충혼탑을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청소재지로 이전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일제강점기 신사터에 대한 조사·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충혼탑을 이전하게 된 배경설명도 명시해 역사 바로알기에 한 몫을 하는 등 산 교육장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다시 한 번 일제 강점기 신사터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의 충혼탑을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청소재지로 이전해 달라"며 "충혼탑을 애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추진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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