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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된장 담가 17년째 이웃사랑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장 담그기 행사
연말 불우가정 44가구에 전달

  • 웹출고시간2020.02.24 11:12:57
  • 최종수정2020.02.24 11:12:57

한국생활개선회보은군연회 읍면회장단이 사랑의 장담그기 행사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 보은군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한국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가 전통된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푸근하게 감싸고 있다.

보은군생활개선회 읍·면회장단 15명은 지난 21일 장안면 장내리에 마련된 보은군장류체험장에서 지역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콩 한가마 반 분량의 메주를 구입해 이날 담근 장은 1차 발효를 거쳐 4월에 된장과 간장으로 장 가르기를 한다.

이후 2차로 숙성된 된장 4.5㎏과 2ℓ씩 통에 담은 간장은 올 연말 읍·면별로 4가구씩 홀로 사는 노인과 어려운 이웃 44가구에 전달된다.

사랑의 장 나누기 행사는 자체 회비와 생활개선회 기금으로 매년 이맘때 개최된다. 메주를 구입해 장을 담근 뒤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생활개선회의 이웃사랑 실천사업은 올해로 17년째다.

읍·면생활개선회에서는 특색사업으로 김치, 떡, 밑반찬, 고추장 등을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일손부족 농가나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적 일손 돕기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속리산면생활개선회 방솔휘 생활개선회장은 지난해 충북도에서 주관한 생산적 일손 돕기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영옥 보은군생활개선회장은 "도움을 줘야 할 어려운 이웃은 많지만 인력의 한계로 충분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생활개선회원이 중심이 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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