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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생산·판매 전국서 가장 부진

*2019년 4분기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
전국 생산 2.1% ↑… 충북 0.4% ↑ 그쳐
소매판매는 전국 3.4% ↑… 충북 1.6% ↓
'코로나19 사태' 1분기 성적 더 저조할듯

  • 웹출고시간2020.02.16 19:33:03
  • 최종수정2020.02.16 19:33:03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2019년 4분기 충북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국에서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올해 1분기 성적도 크게 저조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통계청의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4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6개(세종 제외) 시·도 모두 증가했다.

전국평균 2.1% 증가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서울(3.3%)이다.

서울은 정보통신(7.5%), 보건·사회복지(9.6%), 금융·보험(2.4%), 전문·과학·기술(5.0%), 부동산(9.9%) 순으로 증가했다.

서울에 이어 제주(3.2%), 경기(2.6%)도 정보통신,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의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충북은 보건·사회복지(5.7%), 부동산(8.2%), 금융·보험(1.5%), 운수·창고(1.4%), 예술·스포츠·여가(3.0%)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3.1%), 교육(-2.0%), 전문·과학·기술(-2.0%)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국대비 크게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북에 이어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울산(0.5%), 부산(0.6%) 등으로 도소매, 교육, 운수창고 등에서 부진했다.

특히 충북은 전국서 3.4% 증가세를 보인 소매판매 부문에서 1.6%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중 소매판매에서 증가한 지역은 14개 시·도, 감소한 지역은 충북과 광주(-1.5%) 2곳이다.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제주로 15.2%다. 이어 서울(6.9%), 경남(4.2%) 순이다.

제주는 면세점(38.5%), 전문소매점(11.6%)에서 주로 증가했다.

서울은 면세점(46.9%), 승용차·연료소매점(8.9%), 경남은 승용차·연료소매점(13.2%), 슈퍼·잡화·편의점(2.4%)에서 각각 증가했다.
충북은 전문소매점에서 전년보다 11.5%, 대형마트에서 2.4% 각각 감소하며 전체적인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승용차·연료소매점은 6.4%, 슈퍼·잡화·편의점은 1.8% 각각 증가했다.

충북과 함께 전년보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광주는 전문소매점(-6.1%), 백화점(-2.7%)에서 주로 감소했다.

충북의 더 큰 문제는 연간 증감을 비교했을 때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북의 연간 증감율을 보면 2019년 서비스업생산은 0.6%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2.4% 감소했다.

연도별 전년비 서비스업생산 증감은 △2015년 3.4% △2016년 3.1% △2017년 2.2% △2018년 2.3% △2019년 0.6%다. 2019년은 전년보다 1.7%p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2015년 5.0% △2016년 2.1% △2017년 1.0% △2018년 1.4% △2019년 -2.4%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충북의 경기동향이 점차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다"며 "충북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 우한 교민이 수용됐던 점을 감안하면 타 지역보다 하방압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올해 1분기는 더 저조한 성적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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