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2.04 21:13:14
  • 최종수정2018.02.04 21:13:14
[충북일보] 속보=충북지역 법조계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 10월 31일자 2면>

대법원이 오는 13일자로 단행한 고위법관인사에서 청주원외재판부 고등부장판사 2명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청주원외재판부는 지난 2008년 9월 신설돼 현재까지 1개 재판부(부장판사 1명, 배석판사 2명)로 운영 중이었다.

사건 수가 증가하면서 법관 1명당 처리해야 하는 사건의 수도 급증해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서울고법을 제외한 대전고법 등은 접수 사건이 줄고 있지만, 청주지법의 경우 법관 1명당 담당 사건이 2014년 208건, 2015년 222건, 2016년 233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사건이 많다 보니 청주지방법원장이 겸임하는 원외재판부(가사·행정 담당)가 추가로 만들어져 편법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형식적으로는 2개 재판부로 볼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민·형사 재판부는 1개인 셈이다.

청주원외재판부의 민·형사 사건 처리 기간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민사 재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긴 362일, 형사 재판은 전국 2위인 140일이 소요된다.

지역 법조계는 이번 인사에 따라 청주원외재판부에 고등부장판사 1명이 더 배치되면서 재판부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원외재판부 부증설 추진특별위원회와 TF팀을 운영해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목소리를 내던 충북변호사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청주원외재판부 부 증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충북변호사회는 "그동안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을 위해 대법원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충북도민도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한층 더 보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본원에서 처리하던 선거사건이나 재정신청사건도 청주에서 진행될 단초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