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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라

신축이전 후 경영수지 개선으로 경영정상화에 '박차'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부채 없는 6개 지방의료원에 올라
2016년 심·뇌혈관센터·소화기센터 도입 예정

  • 웹출고시간2015.11.10 14:41:10
  • 최종수정2015.11.10 15:21:16

충주의료원 전경

ⓒ 뉴시스
[충북일보=충주] 충주의료원이 경영수지가 개선돼 부채는 줄고 수익은 증가하는 등 경영정상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의료원의 진료환자(입원·외래·검진환자 포함)는 10월말 기준 22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명보다 1.1%(2천500명) 증가했다.

의료수익도 240억원으로 9.5%(20억원) 늘었다.

이 같은 경영수지에 따라 당기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천600만원의 적자에서 336.5% 증가한 2억9천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지방의료원들이 장기채무 상환등을 위해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100억원에 달하는 지역개발기금을 지자체로부터 차입하였는데, 충주의료원은 2004년 22억2천만원에 대한 차입금을 꾸준히 납부하고 2015년 1월 경영수지가 개선됨에 따라 남은잔액 11억1천만원을 전액 상환함으로써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부채(지역개발기금)가 전혀 없는 곳은 충주의료원을 포함해 수원, 이천, 포항, 울진, 서귀포 등 6개 의료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원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경영개선 사항으로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 획득, 포괄 간호서비스 도입 및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확대, 우수의료진 영입을 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 민간병원과 차별화한 진료센터(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등) 운영이 꼽힌다.

2016년도에는 현재 운영중인 심혈관센터를 최근 급증하는 뇌졸중환자의 치료를 위해 뇌혈관센터를 추가한 '심뇌혈관센터'로 확대 추진 중에 있으며, 1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역사회 요구도가 높은 소화기센터도 6억원의 예산을 확보, 시설·의료장비 및 의료진 보강을 통하여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은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추진해 나아가겠다 "며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의료 안전망과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환자,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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