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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0 01:34: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건소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민혁이가 제대로 볼 수 있게 됐네요”

민혁이의 할머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연신 인사를 했다.

지난 17일 청원군 부용면에 사는 정민혁 어린이는 양쪽 눈이 정상적으로 앞을 쳐다보지 못하는 사시를 앓고 있었다.

오랜 장기간동안 병석에 누워있는 할아버지 정경희(69)씨의 병간호를 돕기 위해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했던 청원군보건소 반순환(여·47)씨는 할머니 지영자(63) 씨가 돌보고 있던 손자 민혁군이 사시인 것을 발견하고 오용길 청원군보건소장에게 즉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보고를 받은 오 소장은 평소 연계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실명재단에 연락해 민혁 군에 대한 진료를 의뢰해 충북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때에 따라 눈이 바깥쪽으로 몰리는 간헐성 사시(외사시)로 밝혀지자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장정수 가족보건담당도 민혁 군의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진행상황을 일일이 체크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결국 지난 17일 충북대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게 됐다.

청원군보건소는 민혁 군 외에도 부용면 향산2리에 사는 박민서(7) 군도 하사근기능항진증에 대한 수술을 실시해 도움을 줬으며 지난해에는 340여명의 노인들에 대한 안검진을 실시해 이중 15명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해 광명을 찾게 해주기도 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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