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와 순천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WCCA·AFITA 2016(세계농업컴퓨터·아시아농업정보기술 학술대회)이 21일부터 나흘간 전남 순천시 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미래농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for Future Agricultu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31개국의 농업 ICT융합 분야 연구자와 관련 기업 및 기관 종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논문 발표, 개발도상국 IT정책 포럼, 농식품 분야 ICT융복합의 현황과 주요과제에 대한 세미나가 있으며, 연구성과 전시와 출품, 기술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무 사장은 "WCCA·AFITA는 세계 농업 ICT융합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학술대회"라며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등 한국 농업ICT융합 분야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 박진성 총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계, 기업, 기관 등이 협력해 농업ICT융합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농업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게 되길 바란다"고…
[충북일보] '교육부 중점연구소' 한국교통대 세계무술아카데미(원장 남중웅, 한국교통대 교수)가 주최한 '2016세계무술 국제학술대회'가 17일 오전10시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중앙도서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교통대학교와 국기원, 한국태권도학회, 전통기획사 용문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무술의 다양성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계명대 송형석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미국 2명, 중국 1명, 일본 1명 등 4개국 무술 전문가 5명이 발표를 했으며, 세계무술과 각국 전통무예의 경향분석을 통해 학문적 접근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정경화 택견 인간문화재, 조성빈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윤정훈 충주시 문화복지국장,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와 무술전문가 및 젊은 문화예술기획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중웅 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화·전문화 및 우리 고유무술과 전통문화예술(가무악)의 다양성을 융복합한 무예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충북에서 열리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쉽대회와 2017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전문인력양성에 매
[충북일보]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그의 사상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23~28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3회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너의 피는 꽃이 되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민예총의 11개 위원회가 참여해 세미나와 기획전, 연극, 퓨전국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단재의 문학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는 '문학세미나'로 행사의 첫 문을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가 '단재 신채호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기조발언한다. 이어 신경득 문학평론가가 '단재 소설의 토대와 미학', 김진석 시인이 '신채호 시 연구'를 주제 발표한다. 단재 선생의 정신을 글에 담은 기획전도 열린다. 오는 24~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는 청주지역 서예가들이 조선혁명선언 6천400자의 글을 서예와 설치미술 작품에 담아 전시한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단재의 소설 '꿈하늘'을 각색한 연극을 선보인다. 단재의 꿈과 조국애를 연극 '꿈길'을 통해 연기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24일 오
[충북일보] 국가기록원 분원 추가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사고(史庫)의 역사성을 고려할 때 충주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충주사고는 고려말 왜구의 침탈로 여러 곳을 전전하던 고려조 실록의 외사고가 공양왕 2년(1390)에 충주에 이치(移置)되면서 이후 충주사고로 명명되고 세종27년(1445)에 전주와 성주에 새로운 외사고를 설치하여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의 4사고(史庫)가 이룩된 것에서 알수 있듯이 고려, 조선조에 걸친 유일한 역사성을 갖고 있었다. 특히 충주사고는 고려시대 외사고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른 외사고 보다 중요한 자료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태종의 명에 따라 가져온 책의 목록에는 의학, 음악, 자전, 역사, 지리, 풍수서, 고려역대실록 등이 있다. 세종도 충주사고의 서적부를 친히 살펴보고 볼만한 책을 가려 뽑았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뒤로는 외사고로 복구되지 못하였다. 충주사고의 위치에 대해 향토사학자 최일성 전 충주대 교수는 '충주사고에 관한 고찰'에서 최초에는 지금의 전화국 서쪽에 위치했는데 세종21년(1439)부터 전주사고가 새로 지어지는 성종4년(1473) 전에 객사의 동남
[충북일보] 충북에서 가장 오래 된 문집은 조선초기 정추(鄭樞, 1333~1382)의 문집인 《원재집(圓齋集)》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에 영동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임동철·전 충북대 총장)의 노력으로 《회와시고(晦窩詩稿)》 등 88개 문집의 존재도 새롭게 확인되었다. 호서문화연구소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청북도 지역의 문집해제》(출판사 조율)를 출간했다. 선조들이 남긴 문집은 도내 유교시설과 각 가정에 산재하고 있으나, 하나의 책으로 정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백80여쪽의 이번 책은 임소장을 비롯해 이두희(한학자), 신범식(영동대 교수), 고수연(〃), 김용남(충북대 강사), 신호철(충북대 명예교수), 정하영(이화여대 명예교수), 정세근(충북대 교수), 이규일(국민대 교수), 이석주(동국대 교수)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10명의 집필진이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결과, '충북 연고'의 조선시대 문집은 총 2백5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소장은 충북 연고의 기준에 대해 △충북지역에서 출생·성장한 인물 △사승(師承) 관계와 친·외척으로 일정기간 충북에 거주하였던 자 △충북에 묘소가 있거나 문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역사성 등을 체계화 하는 '청주학 진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주학(淸州學)은 청주 고유의 지역브랜드 확립을 위해 청주의 지역정체성과 분야별 현황·과제 등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청주시가 지난 3월 청주학 진흥사업 수행대학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어 청주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의 발전방향 및 청주학 추진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다. 청주학추진위원회는 박문열 청주대 대학원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주요 사업에는 △청주대학교 재학생 대상 청주학 교양과목 강좌(15주) △청주의 지리를 주제로 한 시민특강 △문화유적 답사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포럼 △연구자료 발간 등이 있다. 청주학은 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장기적으로 청주학 아카이브 구축, 연구 총서 발간 등 전문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청주학 아카이브는 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를 연계 활용해 누정, 고지도, 옛 문헌, 사진 등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축한다. 연구총서는 청주에 관한 역사, 문화, 인물 등 사회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백인정(40·95학번·사진) 울산대 교수가 책임저자로 연구한 논문이 세계 최고 학술지에 게재됐다. 충북대는 백 교수의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Cpf1을 매개로한 특정유전자 결손마우스 생산기법 개발(Generation of knockout mice by Cpf1-mediated gene targeting)'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생명과학·화학분야 세계최고 학술지인'네이쳐 바이오테크널러지(Nature Biotechnology' 온라인 판에 지난 6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백 교수의 논문을 통해 4세대 유전자 가위인 'Cpf1'을 이용하여 기존의 유전자 가위보다 효율이 높은 새로운 유전자 결손 생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백 교수뿐만 아니라 이종걸(32·충북대 수의학과 04학번)씨와 정승아(31·충북대 수의학과 05학번)씨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충북대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백 교수는 충북대 수의학과 졸업 후 해부학교실에서 석사 및 박사를 마쳤다. 현재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과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유전자변형마우스 코어전담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성홍규
[충북일보] 충북대는 수의학과 최경철(49·사진)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26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독성학회 (Toxicological Research)'에 발표한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발현하는 난소암 세포에서 농약인 람다 사이할로트린과 사이퍼메트린의 수용체를 통한 에스트로젠성 유발에 관한 연구(Treatment of BG-1 Ovarian Cancer Cells Expressing Estrogen Receptors with Lambda-cyhalothrin and Cypermethrin Caused a Partial Estrogenicity Via an Estrogen Receptor-dependent Pathway)'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살충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농약인 '람다 사이할로트린'과 '사이퍼메트린'이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람다 사이할로트린은 살충제로서 생태 독성 1급의 맹독성 농약이며, 사이퍼메트린은 소화중독 및 접촉 독에 의한 살충력을 가지고 있어 광범위한 해충에 효과가 있는 농약이다. 최 교수는 지난
[충북일보=충주] 4·19학생혁명의 도화선이 된 충주지역 고등학생들의 거리 시위가 '횃불'과 '교복 입은 학생' 등을 표현한 조형물로 재현된다. '충주 4·19학생혁명 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가 최근 '충주 4·19학생혁명 기념탑' 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전민숙(여)씨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가로 5m, 세로 3m, 높이 4m 규모의 이 작품음 화강석·오석·청동 재질로 연회색·검은색·황색·동색·녹색이 조화를 이룬다. 작품은 하늘·땅·사람이 하나 돼 민주·자유·정의를 수호하는 횃불로 타오름을 상징하고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어깨동무로 뭉쳐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기념탑은 당시 충주고·충주여고·충주농고(현 국원고) 학생 300여 명이 모여 "학원에 자유를 달라"고 외친 장소인 충주시 용산동 31 용산시민휴식공원 내에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건립된다. 4·19혁명의 도화선인 민주화 시위는 1960년 2월28일 대구, 3월8일 대전에 이어 3월10일 충주에서 전국 세 번째, 충북 첫 번째로 일어났다. 그렇지만 지난 2010년 11월 9일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사적 212호인 상당산성의 동문 수리 현장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공개하는 '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장 공개는 숭례문 등 문화재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재 수리 현장을 개방하고 공사를 맡은 문화재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보수 과정과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문화재수리 현장 중점공개 대상 23개소 중 하나인 청주 상당산성 동문은 1980년대까지 산성 일원의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지만 3년 전부터 성벽이 벌어지고 기울어 지난해 말부터 해체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수와 성곽유구에 관심 있는 시민은 전화접수(043-201-2024)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수리 현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 중 하나인 영조대왕태실석난간조배의궤(英祖大王胎室石欄干造排儀軌·사진)가 보물로 지정됐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영조대왕태실석난간조배의궤는 상당구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조선 영조의 태실(胎室)을 가봉(加封)하는데 따른 경위와 과정 또는 의식절차 등 모든 관련사실을 적은 필사본의 책으로 지난 3일자로 보물 1901-11호로 지정됐다. 이 의궤는 2007년 6월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국민적 관심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보물지정이 추진됐다.문화재청은 관계 전문가의 일제조사(2011∼2013년)를 거쳐 청주시,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 12곳에 보관된 의궤를 일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의 무병장수를 위해 태(胎)를 석실(石室)에 안태(安胎)하였는데 특히 왕으로 등극하면 태실에 위용을 갖추기 위해 일정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태실을 만들고 주위에 상석(裳石)을 깔고 호석난간(護石欄干)을 둘러 조성했다. 책자에 따르면 영조의 태는 숙종 20년(1694) 9월26일에 관상감(觀象監)에서 올린 글에 따라 1등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8월31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려금속활자복원 특별전'을 연다. '활자로 피운 꽃, 직지'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고려금속활자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은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기동 청주시 부의장 및 시의원, 박진학 국군인쇄창장 등 50명이 참석해 인사말,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8억원을 들여 진행한 고려금속활자 복원사업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물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의 '탄생' △프랑스로 전해지는 '여정' △청주에서 재탄생하는 '부활' 등 스토리 형식의 3부로 구성, 관람객들이 직지를 쉽게 이해하고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1부 '탄생'에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가 간행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직지는 저자 백운 경한스님의 문인이었던 석찬과 달잠, 비구니 묘덕의 시주에 의해 간행됐음이 직지 권말에 기록돼 있다. 2부 '여정'에서는 직지가 19세기 말 꼴랑 드 플랑시에 의해 수집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게 되는 경
[충북일보] 충북 음성지역이 동학 북접군의 남진 출발지이자 마지막 종착지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거의 제기되지 않았던 주장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음성지역은 동학의 또 다른 사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얼마전 열린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에서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성격' 논문을 발표하였다. 북접(北接)은 충청도 등 주로 중부지역에서 활동했던 동학군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전봉준이 이끈 납접(南接)에 비해 보다 온건한 입장을 내세웠다. 신 교수는 이 자리에서 『갑오군정실기』, 『양호우선봉일기』 , 『갑오동학란』, 『균암장 임동호씨 약력』등의 사료를 근거로 "동학 북접군의 출발지는 음성 황산지역이고 공주 우금치전투 후 되돌와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은 음성 되자니 지역"이라고 밝혔다. 『갑오군정실기』과 『양호우선봉일기』는 동학군을 진압한 관군 지휘부의 기록물이고, 『갑오동학란』와 『균암장 임동호씨 약력』은 각각 권병덕과 임동호가 남긴 글이다. 황산 북접군은 1894년 9월 18일 교주 최시형의 기포령〔봉기령〕에 의해 충청도 뿐만 아니라 인접 경기, 강원도 등에서도 몰려든 동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으로 한국마라톤의 개척자인 권태하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2일 오후 2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국 마라톤 개척자, 충주人 권태하를 새로 읽는다'는 주제로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교통대 남중웅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학교수, 체육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1950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대한육상경기연맹 함기용 고문이 '내가 기억하는 권태하 선배'란 주제로 선생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권오륜 교수의 '마라토너 권태하의 체육활동에 관한 연구', 영산대학교 박귀순 교수의 '권태하의 마라톤 인생사', 아이들의 하늘 김희찬 간사의 '권태하와 인연 깊은 사람들'을 발표했다. 또한 전 동아일보 이종세 국장의 '권태하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국 마라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김형목 선임연구위원의 '일제강점기 권태하 체육활동의 민족운동사적 의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권태하 선생은 올림픽 마라톤에 첫 출전한 한국인으로 식민지 조선의 울분과 패기를 드러내며 한국마라톤 개척에 앞장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이 고대 주요 철 생산지였음이 입증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중원(中原) 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주 칠금동 백제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4세기대 백제 철 생산유적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4월부터 명승 42호 '충주 탄금대' 남쪽 경사면 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製鍊爐) 4기를 비롯해 철광석을 부수던 파쇄장과 배수로, 추정 정련로(精鍊爐), 불을 때던 각종 소성유구 등 일련의 철 생산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구를 발굴했다. 이들 유구는 밀집도가 매우 높아 이 지역이 당시 철 생산의 주요단지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4호 제련로에서 제련로에 중첩된 구덩이 내부에 탄화목(炭化木)이 발견됐고 탄화목 위로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래그가 흘러 내린 형태도 확인됐다. 슬래그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조업과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동일 지역 내에 유구가 여러 층으로 축조된 점이 확인됐다. 기반층 위로 총 4회에 걸쳐 슬래그 등의…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지역의 동학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제123회 보은취회' 행사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취회 추진접주모임이 마련한 이번 취회에서는 '사람이 하늘이니, 거꾸로 가는 동학 1·2·3'이란 부제로 열려 123돌을 맞이하는 보은취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게 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보은취회는 보은지역의 동학민중혁명과 관련된 역사를 바탕으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살려내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삶결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단순·소박을 중심기조로 야영하며 산책, 명상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들살이가 진행된다. 주요 취회 기간인 3일에는 동학농민군 위령제, 기념공원을 무대로 참가자 전원이 펼치는 역사맞이 굿이 실시된다. 4일에는 학생들의 작품 및 생산품, 볏집공예, 사주풀이 등 참가자의 재주, 솜씨, 물품을 나누는 홍익시장이 들어선다. 동학풍류마당과 동학을 주제로 한 음악, 연극 등 청소년의 장기를 뽐내는 청소년 락(樂)마당도 펼쳐진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강당말의 5~6기의 집단 무연고 묘는 구전하는 것처럼 '동학난리 의병묘'일까. (사)음성향토사연구회 주관한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가 '한말 음성지역의 사회경제적 동향과 의병 투쟁'을 주제로 지난 27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 박걸순(사학과) 교수는 음성읍 사정리 강당말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5~6기 집단 무연고 묘에 대해 학계의 입장을 처음으로 거론하였다. 강당말의 이 집단 무연고묘는 마을주민들 사이에 동학군 또는 의병의 묘로 구전돼 왔고, 마을지인 『사정향토지 부용』에는 '무명의 동학난리 의병묘'라고 표현돼 있다. 박교수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주차군사령관 보고』(1907) △『진중일지』1907년 9월 20일자 △『대한매일신보』 1907년 9월 24일자 등에 구한말 사정리 전투를 기록한 자료가 존재하고 있다. 일본측 자료인 『한국주차군사령관 보고』는 1907년 9월 19일 벌어진 사정리 전투에 대해 "2시간 동안이나 교전한 끝에 그 대부분을 무극장 방향으로 궤주시킴. 적이 남겨둔 시체는 6구이고 우리 측 사상자는 없음. 노획한 총은 5정임"
[충북일보=충주] 교육부중점연구소인 세계무술아카데미(원장 남중웅 한국교통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주최하는 국제무술학술대회가 오는 6월 17일 오전 10시 한국교통대 디지털도서관 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전 참석한 외국인과 회원들에게 강남전통예술단의 박민하 단원을 초청, 무술과 무용의 융복합인 '무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하 단원은 "예로부터 북은 전쟁에서 전진을 나타낸다"며 "북춤으로 전진을 표명하고 검술과 무용을 콜라보한 신명나는 춤사위로 한국무용이 지루하다는 고질적 편견을 과감히 깨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춤꾼 박민하 단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공부하고 강남문화재단에서 상설운영중인 가족극 '강남연가'의 주연을 맡아 6월 7일, 14일, 22일,28일 강남시어터에서 선보인다. '강남연가'는 강남의 말죽거리를 배경으로 했으며, 사대부 정파발과 여사당패 이화의 계층을 초월한 사랑을 우리의 전통예술로 표현한 무용극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음성]음성군은 지난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축제 전문가와 지역축제추진위원, 관련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품바축제 발전 방안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은 미래 지향의 축제 발전을 위한 음성품바축제의 과제를 살펴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축제의 차별화 계기 마련 및 지역주민의 참여 활성화를 통한 전국단위의 명품 축제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품바축제 기간중 학술세미나를 갖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와 전영록 안동대 교수가 '음성품바축제의 메시지 전달 방식과 관객 커뮤니케이션 방식', 최희수 상명대 교수와 안남일 고려대 교수가 '해학과 풍자의 승화, 음성품바축제의 위상',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박사와 김병원 목포대 교수는 '음성품바축제 분석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또, 김웅래 인덕대 교수·손형채 궁중문화축전 총감독·김영호 서울문화재단 본부장은 종합토론자로 나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음성품바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 과제를 심도있게 토론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
[충북일보=충주] 제5회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가 오는 28~29일 충주시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학회장 최수봉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학문적 연구, 치료기술의 발전, 당뇨병의 병인 연구등을 위해 세계 학자, 교수, 의사들이 모여 창립된 학회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유명 도시에서 매년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지난해 당뇨병 특화도시로 선포된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특별히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당뇨학회 회장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참가하는 해외 인사는 불가리아 당뇨학회 회장 Prof. Ivona Daskalova, 몽골학회 당뇨병학회 사무처장 Dr. Sainbileg, 아제르바이잔 Endocrinology Center의 Dr. Babak, 인도네시아 북자카르타 당뇨학회 회장 Dr.Roy, 중국인민군 해군병원 내과과장 Dr.GUO QIYU, 운남성 제일 인민병원 내과과장 Dr. Su Heng, 이태리 Dr. Miceli Antonino를 비롯, 이란, 인도 등 15개국에서 35여명과 국내의사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강의로는 불가리아
[충북일보=청주] 오창 호수도서관이 좌석수를 대폭 늘려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돼 오는 30일 새롭게 문을 연다. 올해 안까지 신간도서도 대폭 구입해 명실공히 충북도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오창 호수도서관을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좌석수를 총 200여석으로 늘려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여기에 4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만5천여권의 신간도서를 구입·비치하고, 하반기에도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해 2만여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오창 호수도서관은 당초 현대적 도서관의 트랜드에 맞춰 시민들이 정보와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열람실의 기능은 축소하고 자료실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역 최대 규모의 좌석수와 시설을 갖춘 자유열람실(공부방)로 탈바꿈했다. 도서관은 신축건물인 만큼 구조변경을 위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정기간행물실(5층)을 자유열람실로, 현재 임시 자유열람실로 사용하고 있는 다목적실(3층)을 정기간행물실로 각각 재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인 5층 카페는 이미 지난 17일 운영자가 선
[충북일보=청주]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관장 이재준)은 25일 청주시청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남상국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철완 사무국장이,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을 비롯한 신지혜 기록제도과장, 진병용 보존복원과장 등이 각각 참석해 직지코리아의 성공개최와 대통령기록관의 발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직지코리아 연계관광 상품 공동 개발 △체험 프로그램의 공동 이용 △선진 기록 행정 및 학술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충북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25일 영상미디어센터 봄 상영관에서 의림지의 가치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세명대학교 이창식 교수와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의 김주용 박사를 초빙해 의림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질적 가치를 강연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목적, 의의, 절차 등을 설명한다. 제천의 랜드마크인 의림지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이것이 재정·기술적 지원, 관광객 증가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림지는 고대 수리시설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고대 유적이다. 또한 제림(堤林 뚝방의 숲)과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운 호수로 의림호, 임호 등과 같은 명칭으로 불리며 많은 유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며 17~18세기에는 의림정, 우륵당, 진섭헌, 후선각 등 많은 누정이 있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문자를 크게 뜻글자[표의문자]와 소리글자[표음문자]로 나눠지고 있다. 뜻글자는 그림을 시각화한 것이고, 소리글자는 말 그대로 소리를 문자화한 것이다. 뜻글자는 대표하는 것은 한자(漢字)로, 인류의 지식을 축적·저장·확산하는데 커다란 이바지를 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를 맞으면서 한자는 컴퓨터 자판의 첫 번째 문자입력에서 밀려났다. 현존하는 한자는 대략 10만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10만자를 컴퓨터 자판에 모두 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자를 컴퓨터에 입력하려면 한자음을 로마자 발음으로 변환한 '한어병음'(漢語拼音, Chinese Romanization) 버튼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한다. 그러나 한자는 발음이 같은 글자가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두 번째 단계로 해당 문자의 성조(聲調)를 확인한 후에야 원하는 글자를 입력할 수 있다. 가령 컴퓨터에 한자 '馬'(마)를 입력하려 할 경우 로마자 발음 'ma'를 치면 같은 발음의 麻·罵 문자도 함께 노출된다. 이들 글자군 가운데 '馬'의 성조에 해당는 저요조(低凹調, 제3성)를 선택해야 문자 입력이 끝난다. 나머지
[충북일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는 칭다오, 니가타와 함께 3개 도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통한 문화교류활동을 추진한다. 3개 도시는 올해 지속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일본 문화교류·탐방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백일장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다. 생명문화의 도시 청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미래세계를 펼쳐나가기 위한 각자의 의지 등을 담으면 된다. 청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장르는 시(1인당 2편·원고제한 없음), 산문(1인당 1편·2천자 내외)이며 A4용지에 자필로 작성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45명은 일본 니가타(7월25~29일·15명), 청주(7월30일~8월2일·15명), 중국 칭다오(8월10~13일·15명)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행사 참여에 소요되는 항공료, 숙식비, 교통비 등 일체비용은 3국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지원한다. 작품은 오는 6월10일까지 우편 및 방문접수(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329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아시아
[충북일보] 조그마한 글씨로 '미인계'라고 새겨진 널찍한 주물팬 위에 푸짐한 닭요리가 담겨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 대신 조리 도구부터 주문 제작한 것은 음식을 내놓는 순간부터 손님들의 먹는 시간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요리를 완성해서 내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양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2022년 9월 청주 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미인계는 여러 요식업계에서 수년간 일해온 이상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인계는 맛 미(味)와 닭 계(鷄)를 활용한 이름이다. 정성스러운 맛을 담은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으로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결정한 상호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소, 돼지, 닭 등을 활용해 안 해본 요리가 없을 만큼 메뉴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중적이지만 만족도 높은 요리를 찾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주재료는 닭으로 결정했다. 닭으로 주제를 정한 뒤에도 어려웠던 것은 특별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 그 자체로는 호불호 없는 기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자칫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