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관은 선행 모두를 만세에 남기는 것" 조박(趙璞, 1356~1408)은 고려말과 조선초의 양조(兩朝)를 산 인물로 우리고장 청주목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사관이 되어 임금과 대신의 토론공간인 경연(經筵)에 참여하려 했으나 2대 임금인 정종이 꺼려하였다. 그러자 임금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군(人君)이 두려워할 것은 하늘이요, 사필(史筆)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높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리(天理)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사관은 인군의 착하고 악한 것을 기록하여 만세에 남기니, 두렵지 않습니까."- 실록은 '상(정종)이 그렇게 여겼다'(上然之)라고 적었다. ◇ "사관이 모르게 하라", 그 말까지 기록하다 조선 초기의 사관 민인생(閔麟生)은 생몰 연대가 정확하지 않으나 태종대를 산 인물로 나타난다. 조선 사관역사 가운데 가장 에피소드한 장면이 그로부터 작성되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태종(이방원)이 편전(便殿·일종의 휴식공간)에까지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자 이렇게 설전을 벌였다. 태종: "편전에는 들어오지 말라." 민인생: "비록 편전이라 하더라도, 대신이 일을 아뢰는 것과 경연(經筵)에서 강론하는 것을 신 등이 만일 들어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대통령기록전시관(어진동 국무총리실 옆)이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됐다. 이날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학생,일반인 등이 대통령기록전시관의 희귀한 자료들을 둘러봤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도 각각 현장을 찾았다. 전시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5~10월은 6시)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어린이 날 제외)은 휴관한다. 단체 방문객이 해설 안내를 원할 경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044-211-227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청주시로 전입한 대학생들에게 1명당 월 4권의 희망도서를 지원한다. 현재 청주시립도서관은 도서대출회원에 한해 1명당 월 2권까지'희망도서신청'이 가능하며 신청한 도서는 구입절차를 거쳐 신청자에게 우선 대출권을 부여한다. 희망도서 신청절차는 청주시립도서관에서 도서대출증을 발급받고 관내 대학 재학증명서를 제시하면 도서관 담당자가 전입확인을 거쳐 등록일로부터 1년간 1명당 월 4권씩 희망도서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희망도서에는 일반 전공서도 포함된다. 시범으로 올 상반기는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우선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권역별 10개 도서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06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고려~조선의 금속활자 인쇄술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이유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는 정보 대중화를 불러왔지만, 한국의 금속활자는 한자가 지닌 속성 때문에 정보 독점주의를 낳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국고전번역원 최채기 수석연구위원은 얼마전 발표한 '고전산책' 제474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연구원에 의하면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을 이어받은 조선은 이를 부서(符瑞), 즉 제왕의 상징물로 표현하였다. 때문에 정조는 규장각을 설립하고 활자의 주조를 지시하면서 "서적을 인쇄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어야만 사방의 백성에게 혜택을 줄 수 있고 사람의 지혜를 계발할 수 있다(當有摹印之具, 然後可以嘉惠四方, 啓發人知也)"라고 말하는 등 통치 도구의 일부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에 의하면 인쇄술 하면 여전히 구텐베르크이고, 또 세계 문명사는 구텐베르크 이전과 이후를 구분되고 있다. 그는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럽사회를 뒤바꾼 엄청난 변혁을 가져왔다"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토대가 된 종교개혁 10년 동안 루터의 저술은 600만 부나 인쇄돼 팔려 나갔다"
[충북일보=세종] 145년 전 조선말기에 세워진 '연기 척화비((燕岐 斥和碑·연기면 연기리 34 연기향교 내)가 세종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조선후기 개국과 쇄국의 역사적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척화비를 포함한 인근 땅 2천579㎡를 시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문화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척화비는 가로 43㎝, 세로 16.5㎝, 높이 120㎝ 크기의 화강석으로 만든 비석이다. 비석 앞쪽에는 "洋夷侵犯非戰則 和主和賣國 (양이침범비전즉 화주화매국·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를 하는 것이니)", 옆쪽에는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우리 만대자손에게 경고하노라,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고종 때인 1871년 흥선대원군은 서양인을 배척하기 위해 서울 종로 네거리를 비롯한 전국 교통 요충지 200여 곳에 척화비를 세웠다. 하지만 4년 뒤인 1882년(고종 19년) 임오군란으로 대원군이 청나라로 납치되면서 대부분 철거되고 현재는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 강화도, 부산 동래, 경북 경주 등 전국 30여 곳에만 남아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백운면 천등산 '울고 넘는 박달재'의 노래비와 관련된 소송이 일단락됐다.(본보 1월 26일 3면) 제천시에 따르면 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작사가 반야월(본명 박창오) 선생의 유족 측 저작권 위탁 대리인이 이달 초순 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시는 반야월 선생으로부터 생전에 저작권 포괄적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과 해당 노래비는 시가 아닌 제천관내의 한 라이온스클럽이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번 소송과 관련한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가 명백한 자료를 가지고 대응을 하자 상대방 측에서 소송을 취하한 것 같다"며 "저작권자 생전에는 문제가 없다가 저작권이 유족에게 넘어가며 기관이나 지자체 등과 소송이 벌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 향후 동종 사례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명문화된 저작권 사용허락을 받는 등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야월 선생 유족 측은 제천시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며 만리포사랑,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처녀 등과 관련된 노래비나 동상을 제작한 서울 금천구와 성북구, 충남 태안군, 경남 사천시 등 5곳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
[충북일보=충주]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충주박물관이 소장자료 번역작업에 첫 성과를 거뒀다. 충주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소장자료 인 '부연축시(赴燕祝詩)'와 '유희한묵(遊戱翰墨)' 2권의 고서를 번역해 한글판으로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고서는 안동 김씨 문중 자료로 김윤동씨가 박물관에 기탁한 책이다. '부연축시'는 1791년 동지사(冬至使·동짓달에 중국으로 보낸 사신)로 떠나는 김이소(金履素·1735~1798)에게 주변 인물이 송별(送別)하며 써 준 축시와 김이소 자신의 시를 서첩으로 정리한 것이다. 조선 후기 문학과 역사, 당시 사회적 배경을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다. '유희한묵'은 김이소의 동생인 김이도(金履度·1750~1813)가 글을 짓고 멋들어지게 쓴 글씨를 모아 만든 서첩으로 책이름 그대로 붓으로 자연스럽게 글을 짓고 쓴 김이도의 멋이 깃들여져 있는 책이다. 신복영 관장은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작한 소장자료 발간작업이 완료돼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문서류 번역·발간작업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
[충북일보] 낯설다는 설날 정월초하루에 각 가정에서 가족끼리 즐기는 세시풍속놀이 하면 윷놀이를 단연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기존의 윷놀이의 윷판그림이 맞지 않고 용어자체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이색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민병제(81·영동예총회장)씨. 민 씨는 지역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민속연구가로 '윷놀이 해설에 대한 조사'에서 윷놀이를 소개했다. 충청도에서는 20cm크기의 까치 윷을 사용했다는 그는 윷놀이가 농경사회(연대미상) 때부터 시작됐는데 그 당시 집에서 기르던 가축 중 소, 닭, 염소, 개, 돼지 등 다섯 종류의 가축사육을 나라에서 장려했거나 보호측면에서 짐승놀이로 만들어서 정초에 놀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윷놀이는 그 이름이 맹목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붙여진 것이 아니며, 지방과 방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도'는 원래 돼지, 도야지'돝(豚)'으로 해석하고 있다. '개'는 지금에도 '개'니 이설이 없으며 '걸'은 고어에 보면 염소를 '걸(거루)'이라고 하고 있는데 처음엔 염소 '고'자로 썼고 "개로가자", "고로가자" 하다가 "걸어가자"가 됐다는 것이다. 또…
[충북일보]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를 뜻하는 60갑자(六十甲子)에서 10개의 천간(天干)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고, 12개의 지지(地支)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다. 2016년 병신(丙申)년의 병(丙)은 10개의 천간 중 3번째이고, 신(申은) 12개의 지지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한다. 모든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 분석하여 해석하는데, 2016년 병신(丙申)년을 분석하면 병(丙)은 오행으로는 화(火), 즉 불에 해당하고 음양으로는 양(陽)에 해당한다. 세 번째 천간인 병(丙)은 양화(陽火)로서 커다란 불, 태양과 같은 존재이고, 나무가 싹이 트는 갑(甲)과 을(乙)의 단계를 지나 꽃이 활짝 핀 단계를 병(丙)이라 한다. 아홉째 지지인 신(申)은 음양으로는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금(金)이며 열두띠 동물로는 원숭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병화(丙火)와 신금(申金)의 관계는 어떠한가· 천간인 병화(丙火)가 지지인 신금(申金)을 극(剋)
[충북일보]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는 독립운동가 박열(朴烈, 1902~1974)의 연인으로,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 여성으로 근래들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1910년대 청주군 부용면(현 세종시 부강면) 부강에서의 7년 생활이 그녀의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 사상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그녀의 얼굴 사진은 잘못 알려져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인터넷에서 '가네코 후미코'를 치면 뉴스는 물론 각종 백과사전에 △눈이 크고 △가운데 가르마를 했으며 △그리고 기모노를 입은 여성 얼굴이 검색되나 이 여성은 가네코 후미코가 아닌, 동성동명의 다른 일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야마나시(山梨)현의 가네코 후미코 연구회장인 사토 노부코(佐藤信子) 씨가 한국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를 통해 부강면 곽창록(82, 부강향토사 연구위원) 씨에게 관련 내용을 우편으로 보내오면서 확인됐다. 앞서 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집기사(8월 12일자)로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바 있고, 같은 해 10월 19일자에서는 그녀의 가장 가까운 혈육인 가네코 타카시(金子敬·외가쪽 친조카
[충북일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행사인 '직지! 코리아(KOREA)' 개최를 담당할 조직위원회가 오는 17일 출범한다. '청주시 직지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길 청주부시장)'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조직위원회'구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시는 추진위원회 의결에 따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승훈 청주시장으로, 부위원장은 윤재길 부시장으로 정하고 위원은 모두 24명으로 구성해 기존 추진위원회 위원 전원을 그대로 위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산하 사무국(사무국장 박철완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을 설치해 조직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행정을 지원한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6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조직위원회 출범식과 비전선포식을 갖고 '직지' 원본 대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직지! 코리아'는 격년제로 열리던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직지축제를 통합해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것으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8일 청주예술의 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전통문화회가 주관하는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시티투어)'가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는 정기· 수시· 동승투어를 110회 실시, 이용객수는 7천185명으로 한 달 평균 600명 정도가 이용했는데, 이는 2014년 보다 1천여명 증가한 것이다. 충주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탄금대, 충주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등 중원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관광문화 유적투어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유적투어 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하늘재 곰취나물 채취체험, 술박물관 체험, 석종사 다도체험 등 매주 다양한 체험도 코스에 포함돼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으며,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충주전통문화회 관계자는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충주 지역 문화, 관광, 자연자원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투어 코스 개발,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발굴 등에 더욱 노력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사진)이 지난달 31일 준공됐다.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일대 연면적 8천284㎡ 5층 규모의 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년 4개월여 만에 준공하게 됐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모자열람실과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 도서공간과 대강당, 미술전시실, 미술품 수장고, 문화교육실, 카페테리아 등 복합문화 시설로 조성돼 오창지역은 물론 청주 북부권역을 대표하는 문화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창호수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앞으로 3개월 더 기다려야 한다.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4월 말 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별도로 개관준비팀을 구성하고 도서관내 편의시설과 공간배치,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오창호수도서관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 개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 도서관이라는 상징성과 인근 오창호수공원이 함께 해 오창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은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금빛평생교육봉사단원'을 모집한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아동·청소년의 독서를 지도하고 사회복지기관 등지에서 한글·한자 지도, 학습부진아 지도, 다문화 한글교육, 청소년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 교원·공무원, 민간전문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cbjalib.g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명사진 1장, 자격증 및 수료증 1부 등을 첨부해 오는 27일까지 중앙도서관(043-267-4591~2)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이 지난해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전국 박물관중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은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3~10월까지 충북지역의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관은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전통부엌'의 구조와 도구들을 오늘날의 부엌과 비교 해 보면서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글과 그림으로 만든 교재와 3D 입체모형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할머니의 부엌'은 학생들의 학습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통생활문화속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유물의 가치를 스마트벤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이번 교육은 지리적, 환경적 특수성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충주지역의 학교와 기관들을 선정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 박물관'으로 진행되었다.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은 올해도 지역박물관으로서의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융복합체험프로그램 개발과 도시에 편중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지역 공공도서관 통합 홈페이지(lib.sejong.go.kr)를 구축,29일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한솔, 도담, 아름, 종촌 등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국립세종도서관 제외)에 소장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대출 조회, 대출 예약 및 연장, 희망도서 신청 등도 가능하다. ☏044-300-3453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영동] 향산 구석봉 시인의 시비가 노후로 정비가 시급하다. 영동군과 주민에 따르면 양산면 송호리 송호관광지내 구석봉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 시비는 1991년 11월 문인협회영동지부와 구석봉시비건립위원회 등이 시인의 시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3개의 화강암에 구 시인의 대표작 '목숨'이란 시 소개와 구 시인에 태어난 곳과 언제 작고했는지, 누가 언제 이곳에 세웠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돼 있다. 그러나 25년 전에 건립한 이 시비는 글귀가 흐릿하고, 일부는 지워지기도 하는 등 잘 보이질 않으며, 지저분하게 변해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송호관광지는 주말과 휴일은 물론 여름 휴가철이면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널리 알려져 관광지 입구에 오래된 시비로 인해 외지인들에게 이미지를 흐리게 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구 시인은 1936년 5월 영동읍 설계리에서 태어나 고교시절 학원문학상에 시 '백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당선되는 등 일찍부터 문학계에 재능을 인정받았다. 1957년 상재한 시집 '피의 역사'와 자유문학지에 '제목붙이기 싫은 시' 등의 발표로 시단의 주목과 기대를 받았다. 이처럼 한 시대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북스타트' 사업을 홍보하고 대상 유아를 둔 부모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충주시립도서관 북스타트' 네이버 밴드를 개설했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유아가 평생을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7세 미만의 유아 자녀를 둔 충주시민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을 원하는 부모는 충주시립도서관 2층 유아자료실를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밴드가입이 가능하다. 북스타트 밴드에 가입한 시민은 예쁜 도서관 가방을 선물로 받게 된다. 북스타트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립도서관 사서팀(850-3274)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jdl.net)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지난해 관내 영유아 3천140명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해 영유아가 평생 독서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세종대왕의 초수리〔초정약수〕 행궁은 《세종실록》 등 사료를 정밀 검토한 결과, 기와집이 아닌 초가(草家)로 지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세종대왕 행궁을 기와집〔瓦家)로 지으려는 청주시의 계획은 보다 정밀한 검토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오는 2018년까지 국비 등 1백20억원을 투입, 행궁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내수읍 초정리 18-3 일대에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키로 하고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당초 불에 타 사라진 세종대왕 초정약수 행궁을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사료가 충분치 않아 온양행궁 등 다른 지역 행궁을 참고해 재현키로 했다. 따라서 완공될 초정약수 행궁은 조감도에서 보듯 기와집으로 재현될 계획이다. 그러나 필자(충북대 초빙객원교수)가 포함된 충북일보가 《세종실록》 등 조선시대 문헌 사료를 정밀 검토한 결과, 1444년 3월 세종대왕 거둥〔행차〕 때 건립된 초수리 행궁은 초가였음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종실록》 126권의 세종 31년(1449) 12월 3일(기유) 자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술돼 있고, 괄호 안은 원문이다. "온양(溫陽)과 초수 행궁(椒水行宮)에서도 너무 지나쳤으나, 모두 이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를 전국에 알린 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의 노래비가 소송에 휘말렸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작사가 반야월(본명 박창오·1917~2012년) 유족의 저작권 위탁대리를 맡은 K음악출판사가 최근 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음악출판사 측은 1988년 박달재 정상에 설치된 노래비가 고 반야월 작사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이로 말미암은 손해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K음악출판사는 영덕군청에서 1억원의 사업비로 '외나무다리' 노래비를 제작하며 반야월 선생 측에 저작 사용료로 공사비의 15%에 해당하는 1천500만 원을 지급한 사례를 들며 제천시에도 같은 금액을 요구했다. 이들은 반야월 선생의 유족과 어문저작권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한 후 울고 넘는 박달재, 삼천포아가씨, 만리포사랑,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처녀 등 관련 노래비나 동상을 제작한 지자체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제천시를 비롯해 서울 금천구와 성북구, 충남 태안군, 경남 사천시 등 5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다. 그러나 시는 이번 소송자체가 시를 대상으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소송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제천시에 설치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역문화재의 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해 도문화재위원회를 각 분야 전문가들로 새롭게 구성해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은 문화재위원 30명(1·2·3분과)과 전문위원 30명(건조물 및 기념물·동산문화재·무형문화재 분야)으로, 오는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전체위원장은 김춘실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부위원장은 박상일 청주대 박물관 학예실장 겸 청주문화원 부원장이 맡게 됐다. 도문화재위원회는 우수한 지역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지역문화재정책 지원은 물론 지방문화재 지정과 해제, 주변지역 활용을 위한 현상변경허가를 심의한다. 또한 지역만이 갖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발굴 지원하는 등 충북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위원 위촉은 특정대학·지역에 편중되지 않으면서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향토사학자와 여성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며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발굴, 보존, 복원은 물론 지역문화유산이 우수한 가치를 재창출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이 문화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증평] 유정환(31·사진)씨가 증평번영회의 활동을 조명한 학위논문을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 유 씨는 최근 고려대 대학원 한국사학과 석사학위논문 '1960년대 박정희 정부의 지방통치체계 재편과 '유지집단'의 활동-충청북도 괴산군 증평읍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1960년대 유지집단과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증평번영회의 활동상을 분석했다. 유 씨는 이 논문에서 신문과 구술 등을 통해 유지집단으로서의 증평번영회 활동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우선 "증평번영회는 1950년대 증평지역(당시 괴산군 증평읍)에서 형성된 유지집단과 5·16 군사쿠데타 이후 새롭게 부상했던 유지집단의 결합체"라고 정의했다. 지역 번영회는 유지집단 내에서 가장 유력한 단체로, 사실상 유지집단의 대표 조직으로 본 유씨는 번영회의 활동을 크게 민원활동, 지역행사 개최, 개발사업 유치활동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1966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침수된 20여 가구 피해자들이 증평번영회에 하수도 재정비를 요청하자 이를 군에 진정한 결과 1967년 군은 도시계획에 포함해 공사를 추진했다. 유씨는 "지방의회가 해산된 상황에서 지역 번영회의 이 같은 활동은 지역 현안을 국가로 수렴한다는
[충북일보=청주] 전통 금속활자 주조방식으로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 佛祖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 상·하권이 복원됐다. 고려의 금속활자주조술을 그대로 재현하며 서양보다 앞선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해냈다. 청주시고인쇄박물관은 19일 오전 11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직지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보고회를 열고 '직지'금속활자 78판을 비롯한 복원성과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청주시는 지난 2007~2010년 조선왕실주조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문화재청과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1천만원을 들여 2011~2015년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 '직지'상권 금속활자 14판을 복원한데 이어 5년 만에 '직지'상·하권 금속활자복원이 모두 완료됐다. 이 사업에서는 '직지'금속활자와 고려시대에 금속활자로 인쇄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국이상국집'과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금속활자도 일부 복원됐다. 복원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금속활자주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기록화 작업도 병행됐다. 금속활자는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전통의 금속활자 주조방식인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했다. 꿀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인문 소양을 높이기 위해 오는 2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모두 21회 야간 인문학 강좌인 시민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제천시립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인문 소양을 높이기 위해 야간 인문학 강좌인 시민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시민교양대학 강좌는 오는 2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모두 21회 진행되며 김필동 세명대 교수, 고흥 세명대 한방병원장, 이강재 서울대 교수, 심경호 고려대 교수, 권학준 일본 입명관 대학 교수 등 국내·외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건주 관장은 "도서관 인문학 강좌가 시민들이 유연한 사고를 갖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제천이 인문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교양대학 인문학 강좌는 매월 2회 격주 수요일 오후 7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과 어린이교통공원 지하 영상교육실(상반기 일부)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시민교양대학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
[충북일보] 속보=청주테크노폴리스 아파트 건립예정지역에서 발견된 초기 백제시대 마을 유적이 '이전 복원'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1년 가까이 '올 스톱' 됐던 아파트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도내 4개 학술기관과 함께 발굴조사를 진행한 문화재청은 이달 15일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최종 보존방안을 '이전 복원'으로 결론지었다. 공동주택용지(2~5블록) 16만여㎡에 걸쳐 이뤄진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집터 500여기와 우물, 무덤 등이 출토됐다. 우방건설 아이유쉘이 예정된 발굴조사 1지구에선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삼국시대 주거지 4기 외, 조선시대 토광묘 14기 외, 시대미상 수혈유구 5기 외 등이 발견됐다. 대우 푸르지오와 우미린 아파트가 예정된 7지구에선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 18기 외, 삼국시대(초기 백제시대) 수혈주거지 519기 외, 시대미상 우물 1기 등이 나왔다. 당초 국내 최대 규모의 삼국시대 마을유적이 출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다수의 집터를 제외하곤 대규모 촌락시설을 뒷받침할 만한 군사방어시설, 광장, 도로, 제의(祭儀) 시설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