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에서 고대 제련(製鍊) 복원실험이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실험에는 한신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전통제철문화복원실험연구단'이(연구책임자 이남규 교수)이 실시하는 것으로 고고학적 발굴 내용과 금속공학적 원리를 융합해 고대 제철기술과 공정의 실상을 과학적으로 분석·설명한다. 우리나라의 전통제철기술은 고대에 세계 최첨단의 수준에 도달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제철기술은 전통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가장 선진적인 기술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우수성은 일반 국민들은 물론 역사학계에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전통제철기술문화에 대한 조명은 과거의 역사를 재평가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철의 공급을 필요로 하는 문화재 보수를 위해서도 전통제철기술의 복원은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고고학 유적에 기반한 제련 실험을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면서 전통제철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일조해오고 있다. 제철조업의 다양한 공정 중 제련은 철기 및 철 소재 제작과 유통의 통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대 제철의 핵심적 요소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에서 조선통신사와 통신사로 활동한 인물들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충주지역 향토사 연구단체인 (사)예성문화연구회(회장 김병구)는 10일 오후 2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국원관에서 '충주의 조선통신사-박재·김세렴'을 주제로 제28회 중원문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예성문화연구회·구마모토일한문화연구회·건국대중원도서관이 주최하고 충주시·건국대·충북문화재연구원·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박병천 경인교육대 명예교수가 '박재 선생의 생애와 업적', 이상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1617년 박재의 동사일기에 보이는 일본사행록 기재방식', 니이 다카오(仁位孝雄·구마모토일한문화연구회)씨가 '충주와 조선통신사', 김호길 원주대·강원대 교수가 '동명 김세렴 선생의 생애와 업적', 구지현 선문대 국문학과 교수가 '동명 김세렴의 일본 경험과 시작(詩作) 활동'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박혜숙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상기 충주전통문화회장, 고성규 경기대 교수, 홍성화 건국대 교수, 어경선 예성문화연구회 고문, 이성호 청주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박재(朴梓·1564~1622)는 1617년(광해군 9) 회답부사로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4일까지 '2016 성봉(聖鳳) 수의학술제'를 연다. 이번 학술제는 충북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 동물의학연구소, BT융합농생명6차산업화인재양성사업단,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BK21플러스미래수의학인재양성사업단, 동물생명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피터 령(Prof. Peter Leung) 교수의 '생식의 분비 제어 대 내분비 : 성선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의 케이스(Endocrine vs Autocrine Control of Reproduction : Case of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강연 등 20여 개의 특강이 진행된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충북대 수의학과 성연희 교수와 남상윤 교수가 각각 교육대상과 연구대상을 받았다. 기초, 예방, 임상 분야 등의 우수 연구자(석·박사)에게는 젊은과학자상과 젊은임상수의사상이 주어졌다. 4일에는 '동물생명의과학국제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젊은과학자상, 젊은임상수의사상 등을 수상한 대학원생들과 학부생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일보] 속보=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전 '까치내 백제마을'을 열고,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주요 유구와 유물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문화재청과 도내 4개 학술기관이 지난해 3월부터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에서 발굴조사한 문화유적 중 백제 집터와 무덤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곳에서 발견된 집터 530여 기는 현재까지 발견된 우리나라 백제 집터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정연한 가로 모습까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 집터에는 공통적으로 취사와 난방을 위한 구들이 북쪽에 위치해 있다. 집안은 습기를 막기 위해 불로 지진 흔적이, 바깥쪽에는 기둥을 세우기 위한 구덩이가 남아 있다. 쇠를 뽑기 위한 제련로와 폐기장 등 쇠를 다루던 시설도 함께 발견됐다. 집터 뒤쪽 구릉에는 죽은 이들을 위한 무덤이 있는데, 흔히 토광묘라 불리는 관과 곽을 쓴 무덤들이다. 이곳에는 많은 토기와 철기·장신구들이 함께 묻혀 있었으며, 무덤 바깥에는 구덩이를 두른 형식과 두 사람을 함께 묻은 합장묘도 여럿 발견됐다. 4세기 백제 유적은 이전에 청주 송절동과 봉명동, 산남동 등지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 하지만 밀집된 무덤과 집터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지난 28일 증평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포럼관계자 및 도내 관계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충북농정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충북농정포럼은 민·관·학 등 전문가 집단들이 머리를 맞대고 충북농업·농촌의 진단과 현안과제 연구, 대안모색 등 충북 농업·농촌의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상향식 농촌개발사업을 통한 농촌의 신활력 창출'이라는 주제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중요성, 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의 토론 및 참석자와의 질문답변 시간을 통해 농촌의 신활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주민으로부터 상향식으로 사업수요를 이끌어내 지역에 맞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신 활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홍성화(역사학 전공) 교수가 한·일간 논란이 일고 있는 '칠지도(七支刀)'의 제작시기를 ' 백제 전지왕 4년(408년)'이라고 주장해 주목된다. 홍 교수는 지난 21일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이 주최한 '칠지도(七支刀)에 대한 새로운 이해' 국제학술대회에서 칠지도에 대한 기존 통설을 비판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 나라 현 덴리(天理)의 이소노카미(石上) 신궁에 있는 칠지도는 '광개토왕비'와 함께 고대 한·일 교류사의 비밀을 밝힐 열쇠로 평가받는다. 이 칼을 둘러싼 논란의 초점은 4~5C께 백제가 왜(倭)에게 선물했다는 전래 경위와 금박 입힌 칼 몸체의 명문의 세부 해석을 놓고 남북한·일본 학계가 100년 넘게 상반된 견해를 앞세우며 대립해왔다. 연호를 4세기 혹은 5세기로 볼 것인지, 백제가 왜에 '하사'한 것인지 '헌상'한 것인지 등의 해석에 따라 왜가 4~6세기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 '백제가 일본을 제후국으로 삼았다는 설'의 유력한 물증이 되기 때문이다. 길이 75㎝인 칼의 양면에는 명문 60여 자가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는데, 그중 약…
[충북일보=세종] 한국법제연구원이 24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세종시 반곡동 771-76)에서 22회 입법정책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박수영(52) 전 경기도행정1부지사가 '지방화 시대의 입법 과제'란 주제로 발표했다. 박 씨는 "국가의 입법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이 참가토록 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자율과 창의성에 방해되는 규제 관련 법들을 정비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 방안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입법정책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총장, 제정부 법제처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오는 12월에는 올해 마지막 포럼이 개최된다. ☏044-861-0317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시는 12월 초 국회에서 확정하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타당성 용역비) 신규 반영을 위해 충북도·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통해 중원문화권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중원문화권 중심지로서 충주에 국립 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 21일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충주지역 관련 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충주문화원과 충주예성문화연구회를 중심으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고, 12월 중 시민 대상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병구 예성문화연구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중원문화권이란 용어를 쓰고 있지만, 중원문화권과 한강수역권의 중심지인 충주에 국립 박물관이 없어 안타깝다"며 "충주에 국립 박물관이 건립되면 지역에서 출토되는 중요 유물을 전시해 충주의 위상과 함께 시민의 자긍심을 높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충청북도유형문화재 97호 '옥천향교'의 석축 및 배수로 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2차례의 문화재 자문회의를 거쳐 향교 대성전 뒤편 석축을 완전해체, 보수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했다. 오래된 기존 석축은 일부 돌이 유실되고 시멘트로 틈이 메꿔져 있었다. 또 배수로는 좁고 일부 돌이 이탈돼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이번 정비는 지난 7월 시작해 100여 일 동안 진행됐으며, 사업비 5천400만 원이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눈으로 보이는 돌담과 물길 외에도 돌담 뒤로 채움 작업, 물길 바닥 생석회 다짐 등 기초공사를 튼실하게 했다" 며 "오랜 기간 비바람에 견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옥천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라 하여 앞에는 유교 교육을 위한 강당 '명륜당'과 뒤편에는 공자를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이 있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지어졌으며, 현재는 대성전과 명륜당, 부속건물인 홍도당, 고직사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봄, 가을로는 4성 18현을 모시는 석전제가 열리며 주변 육영수 생가, 옥
[충북일보] 충북대는 생명과학부 최재원(30·사진)씨가 지난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차세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차세대연구자상은 국내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분야의 박사급 이하 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5명을 선발하며, 국내에서 수행한 관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2년간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최씨는 '액적 기반의 미세유체 소자(Droplet-based microfluidic device)를 활용한 단백질 바이오마커 및 독성물질 검출기술'을 연구해 연구 분야 상위 4% 수준의 국제저널인 '바이오센서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지(誌)에 제1저자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1편씩의 논문을 게재했다. 최씨는 "충북대 생화학과 교수들의 가르침과 동고동락하는 대학원생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해 훌륭한 연구 결과들로 충북대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이학, 의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20일 자매도시 의왕시 어린이들을 '괴산한지 체험 박물관'에 초청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괴산군과 의왕시는 지난 2012년부터 의왕시 어린이날 행사에 괴산군의 어린이를 초청해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고 괴산군도 매년 자매도시 어린이들을 초청해 둔율 올갱이 축제 및 괴산한지 체험 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괴산한지 체험 박물관 초청 행사에 참여한 의왕시 어린이 34명은 한지박물관을 관람, 야생화지뜨기, 한지연필꽂이 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한자리에 살펴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매도시간의 우의도 쌓을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앞으로 다른 자매도시와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무공(忠武公) 이수일(李守一) 장군 추계제향이 19일 묘소와 신도비가 있는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 충훈사(忠勳祠)에서 충주향교와 경주이씨 국당공파 충무공종회 주관으로 이필우 중앙화수회장을 비롯한 후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1583년(선조 16년) 무과 병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나아간 이수일 장군은 1600년(선조 33년) 함경북도병마절도사로 있으면서 국경을 수시로 넘나들던 호적들을 소탕해 국방을 튼튼히 하고 국경의 치안을 확보하는 등 임진왜란 이후 혼란에 빠진 나라의 안정을 찾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장군은 삼도통제사 겸 경상우도수군절도사와 형조판서 등을 지냈으며, 사후인 1657년(효종 8년) '충무' 시호를 받았다.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훈사'는 1977년 충청북도지방기념물 제21호로, 1995년에 충청북도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됐으며, 충훈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신도비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보건소는 오는 24일 오후3시 시청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건강도시 충주와 호스피스의 역할'이란 주제로 호스피스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충주호스피스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이해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포럼엔 라정란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장, 전재규 대신대학교 전 총장이 참석, 각각 '호스피스 제도의 이해', 'Wellbing & Welldying'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현설 보건소장을 좌장으로 남범우 건국대충주병원 교수, 홍기만 충주호스피스회장, 강신욱 뉴시스 부장, 임영희 충주요양병원 간호부장, 중앙경찰학교 장산스님이 토론자로 참석해 건강도시 충주와 호스피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홍현설 보건소장은 "이번 포럼은 호스피스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 호스피스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취약계층에 제공해 충주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충주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럼과 관련 궁금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범재 김규흥(1872∼1936·사진) 장군의 삶과 항일 무장투쟁을 조명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15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사단법인 김규흥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그의 고향인 옥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다. '한국독립운동에서 김규흥의 위상과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한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형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과 신라대 배경한 교수, 안동대 김희곤 교수, 건국대 손염홍 교수의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서강대 최희곤 교수의 사회로 김규흥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했다. 앞으로 김 장군을 기리는 세미나와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김규흥 장군은 조선왕조가 망국의 위험에 내몰리던 시기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조선인으로는 최초이자 거의 유일할 정도로 중국 신해혁명에 가담해 도독부총잠의 겸 육군소장이라는 혁명정부의 요직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 독립운동을 위한 중국 내 지지기반 마련을 위해서 신해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범재 김규흥은 1919년 임시정
[충북일보=충주] 제25회 중앙탑 탑돌이 및 제9회 호국영령ㆍ국태민안 위령제가 오는 16일오전9시부터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주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법요식', '탑돌이 시연' 및 '제등행렬'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오후 5시부터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이 열리며,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는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호국영령ㆍ국태민안 위령제는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에서 순국한 신립장군과 팔천고혼의 넋을 위로하는 '금강경 독송'과 '영산재'를 봉행하고 어지러운 난세에 그들의 애국충정을 본받아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편안케 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탑돌이는 원래 절에서 큰 재가 있을 때 승려가 탑을 돌면서 부처의 공덕을 노래하고 뒤이어 무리를 이뤄 수행하던 데서 비롯됐는데, 불교의 대중화로 인해 민속놀이화 됐다. 탑돌이 및 제등행렬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돌며 시민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게 된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충북일보] 1923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6천661명의 비극적인 과거가 청주에서 재조명된다. 지난 33년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온 재일교포 오충공(61) 감독을 통해서다. 오 감독이 필름에 담은 비극적인 기록영화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원대 미래창조관 5층에서 상영된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당시 사건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사진전과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기록영화 상영회 및 사진전은 청주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6시 대구 오오극장에서 마무리된다. 오 감독은 "일본 정부가 은폐하고 있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30년을 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며 "현재는 새 작품 '1923 제노사이드, 93년의 침묵'을 통해 역사의 흐름에 기록을 남기고자 조선인 학살자들의 유족을 찾고 있다"고 했다. 195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오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민족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당시에도 일본에는 '혐한(嫌韓)' 사상이 만연했기 때문에 그에게 차별과 괴롭힘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다큐멘터리 스텝으로 참여하게 된 오 감독은 본격적으로 영화를…
[충북일보=옥천] 옥천출신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936·사진)과 한국독립운동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범재 김규흥은 최근 역사학계에서 그에 대한 독립운동을 다룬 여러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독립 운동가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의 독립운동 행적 전반을 살펴보고 나아가 향후 그에 관한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를 모색 해 보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박걸순 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한국독립운동에 있어서 김규흥의 위상과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논문 발표와 토론이 각각의 주제별로 이어진다. 논문은 △김형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의 '김규흥의 초기 교육계몽운동과 그 의미' △배경한 신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김규흥과 중국혁명' △김희곤 안동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김규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손염홍 건국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의 '김규흥의 독립운동구상과 은행설립 활동' 순으로 발표된다. 논문 발표 후, 종합토론과 범재 김규흥 선생이 태어나 자란 문향헌(현, 춘추민속관) 답사와 참배를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막을 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사)김규흥기념사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5일 군에 따르면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지난달 30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증평대표팀으로 출전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논농사를 삶의 근간으로 삼고 대를 이어 살았던 증평 질벌마을의 농사짓는 모습과 영천에서 행해지던 정주제를 다양한 고증을 통해 발굴해 이번 경연대회에서 재현했다. 두레 농요는 고리(물을 퍼 넣을 때 쓰는 도구)질 소리, 모찌기(모판에서 모를 뽑는 것) 소리, 모내기 소리, 초듭매기(모를 심고 보름이 지나서 하는 첫 번째 김매기) 소리, 이듭매기(초듭매기를 한 뒤 보름 정도 지나 호미로 김매는 것) 소리, 보리 방아찧기 소리, 세듭매기(논에 자란 풀을 뜯는 작업) 소리로 구성돼 있다. 도안 뜰과 질벌(증평읍 사곡리 주변) 뜰을 둘러싸고 마을을 이룬 증평읍 증평·남하리 등에서 논농사를 할 때 불리고 있다. 한편 선소리꾼 역할로 출연한 지명현씨도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지난달 30일 올해 상반기 충주시 칠금동 일대 백제 제철유적에서 발굴한 제련로(製鍊爐)의 원모습을 구현하는 4차 고대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소는 이에앞서 지난달 29일 연구소 강당에서 '고대 제철기술 융복합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일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과 고등학교 창의적체험활동 등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관·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청주 시내 중·고등학생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학교에서 희망하는 요일을 정해 매회 1학급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2시간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사서 직업체험은 △도서관이란 △도서관 자료 및 분류 △사서의 자격과 역할 △자료실별 업무 소개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도서 청구기호 보드게임 △도서관속 책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서 직업의 가치와 보람을 배워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독서진흥과 독서교육팀(043-267-4592)으로 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우리나라의 철기기술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중국기원설'은 재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29일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고대 제철기술 융복합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마련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박장식 교수(홍익대 세종캠퍼스 금속공학과)는 '한국 제철유물 분석 현황과 기술사적 의의'란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한반도에 철기가 유입되던 시점 중국의 철기산업은 주철(鑄鐵) 제련에 바탕을 둔 철기기술체계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블루머리(bloomery) 법에 의한 연철 제련과 이를 대상으로 하는 침탄 제강법이 한반도 남부의 철기산업을 주도한 주요 기술체계로, 주철 제련법에 바탕을 둔 중국의 철기기술체계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박교수는 "중국을 한국 철기기술의 유일한 발원지로 보는 현재의 이론은 재론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철유물을 광학현미경과 x선 형광분석기를 통해 분석한 결과 BC7세기 인도의 제철기술과 BC 1세기 가야의 제철기술이 놀랍도록 유사하고, AD5세기 신라철기나 BC1~AD1세기 몽골의 철기 등 중국 주변지역의 제철기술이 중국과 완전히 다른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일보=옥천] 41회 중봉충렬제(10월6~8일)를 앞두고 중봉 조헌 선생의 행적을 기록한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 '옥천 조헌 신도비'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됐다. 옥천군은 사업비 총 7천2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 신도비 주변 잡목을 제거하고 박석(얇고 넓적하게 뜬 돌)으로 관람 길을 포장했다. 이로써 관람객의 시야가 확보되고 잡목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비석 위에 자주 끼던 이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비가 오면 축축한 땅을 밟아야 했던 관람객들의 불편도 해소됐다. 군은 이와 함께 신도비 인근 기존 재래식 화장실을 개축해 내부는 수세식 현대 화장실로 변모 시키고 외부는 전통방식의 단청을 새로 입혀 문화재와 어울리도록 했다. 신도비는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해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충청북도유형문화재 183호인 '옥천 조헌 신도비'에는 조헌(1544~1592) 선생의 생애와 임진왜란 당시 최후의 격전지였던 금산싸움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다. 이 신도비에 새겨있는 글귀는 조선 인조27년(1649년) 좌의정 김상헌이 글을 짓고 이조판서 송준길이 글씨를 썼다고 하며, 신도비 북서쪽에는 조헌 묘소(충청북도 기념물…
[충북일보] 충북지역 국보·보물 목조문화재에 설치된 방범CCTV 90% 이상이 일명 '효도폰'으로 불리는 2G폰 카메라보다도 못한 저화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국민의당) 의원이 2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에 설치된 CCTV 32대 중 29대가 41만 화소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 법주사 내 국보 팔상전(4대)과 보물 대웅보전(4대)·원통보전(1대)의 CCTV는 모두 41만 화소 이하였다. 보물 528호인 제천 청풍 한벽루 또한 CCTV 3대 중 41만 화소를 초과하는 CCTV는 전무했다. 보물 664호 청주 안심사 대웅전에 설치된 CCTV 20대 중 130만 화소를 초과하는 고화질 CCTV는 3대에 불과, 나머지 17대도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41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이었다. 그동안 41만 화소 수준의 CCTV는 경우 야간에는 식별조차 어려운 저화질로 무용지물인데다 낮에 찍은 영상 또한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번호판을 식별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각종 재난과 범죄 예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의 전통주조기술이 30일 진천 성종사에서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 원 주철장은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한국범종을 제작하는 공정별 기술을 시연한다. 원 주철장은 한국전쟁 맥이 끊겼던 전통밀랍주조기술을 오랜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재현, 꾸준한 연구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공개시연회는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문가 대상 시연은 30일 원 주철장의 공방인 성종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들도 함께 참석해 전통기술의 전승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체험행사는 오는 10월1~2일 진천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주철장전수교육관 관계자는 "실제로 장인들의 작업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공개시연회는 장인의 작업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양훈(40) 충북대생명과학부 교수가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의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김 교수는 9월부터 2년간 이 학술지의 '미생물학(Microbiology)' 분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바이오센서, 단백질 상호작용, 앱타머 활용연구 분야의 연구논문의 심사평가, 논문 게재 여부의 결정권을 갖는 역할을 맡는다. 김 교수는 앱타머(Aptamer)분야 전문가로 질병 진단을 위한 앱타머 기반 바이오센서 개발, 차세대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X-ray 결정학 기술을 이용한 앱타머 3차원 상호작용 및 결합구조 분석 등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