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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왕실문화도시'로 정체성 찾는다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 "적극 협조" 약속
황실 독립운동사 중심지 '부강면' 재조명
미공개 유물 순회전시 추진

  • 웹출고시간2024.05.16 16:16:30
  • 최종수정2024.05.16 16:16:30

이준(오른쪽)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이 지난 15일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의친왕기념사업회와 손을 잡고 한글문화도시에 이어 왕실문화도시로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세종대왕의 묘호(廟號·임금이 죽은 뒤 생전의 공덕을 기리려고 붙인 이름)에서 명칭을 따온 세종시는 그동안 세종대왕의 흔적 찾기와 한글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세워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은 지난 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열린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에 참석해 미래전략도시 세종의 도시정체성 확립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종대왕의 묘호에서 유래한 세종시는 도시출범 이후 물리적 관점에서 도시의 뼈대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의 직계 황실후손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미래전략도시 세종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뒤 "시민 속에 깊숙이 들어가 후세에 영원히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의친왕기념사업회가 대한황실 독립운동 중심지로서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는 이 회장의 조부인 의친왕이 구한말 의병양성과 항일운동 지원을 위한 독립자금을 세종시 부강에 있는 왕실소유 금광에서 확보했다는 사실과 관련 있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준 회장은 "세종시가 황실의 독립운동사를 밝히는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는 최민호 시장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의친왕기념사업회를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을 적극 돕겠다고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세종지역에서 항일운동에 앞장선 주요 인사에 대한 선양사업과 황실독립운동 역사공원 조성, 학생들을 위한 역사프로그램 운영, 학술세미나 개최 등이 꼽혔다.

이준 회장은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 이름을 지은 도시답게 한글문화도시, 왕실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고급왕실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의 하나로 세종대왕이 지은 최초의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을 세종시 대표 공연으로 육성하고, 세종시립박물관에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미공개 유물을 순회 전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준 회장은 "세종시는 오늘의 역사를 창조하고 미래를 만드는 곳"이라며 "세종시민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궁중무용, 궁중음악, 궁중회화, 궁중음식 등 고급왕실문화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준 회장의 이러한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앞으로 의친왕기념사업회와 협업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의친왕기념사업회와 협력해 한글문화가 꽃피는 고급 왕실문화도시로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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