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의 전통주조기술이 30일 진천 성종사에서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 원 주철장은 전통밀랍주조기법으로 한국범종을 제작하는 공정별 기술을 시연한다. 원 주철장은 한국전쟁 맥이 끊겼던 전통밀랍주조기술을 오랜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재현, 꾸준한 연구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공개시연회는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문가 대상 시연은 30일 원 주철장의 공방인 성종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들도 함께 참석해 전통기술의 전승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체험행사는 오는 10월1~2일 진천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주철장전수교육관 관계자는 "실제로 장인들의 작업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공개시연회는 장인의 작업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양훈(40) 충북대생명과학부 교수가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의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김 교수는 9월부터 2년간 이 학술지의 '미생물학(Microbiology)' 분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바이오센서, 단백질 상호작용, 앱타머 활용연구 분야의 연구논문의 심사평가, 논문 게재 여부의 결정권을 갖는 역할을 맡는다. 김 교수는 앱타머(Aptamer)분야 전문가로 질병 진단을 위한 앱타머 기반 바이오센서 개발, 차세대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X-ray 결정학 기술을 이용한 앱타머 3차원 상호작용 및 결합구조 분석 등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지자체 공무원 1명당 관리해야 하는 문화재 수가 '15.2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무배분의 불균형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가지정문화재(사유재산 제외) 1천934개 중 지자체에 관리책임을 전가한 문화재는 1천250개로 전체의 64.6%에 달한다. 전국 지자체 중 문화재 관리업무가 가장 과도한 충북의 경우 1명당 15.2개의 문화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인 반면, 서울은 1명당 4.8개, 인천 4.7개, 경기 5.5개로 수도권 지자체의 경우 문화재 관리업무가 충북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 담당 인력 1명당 관리해야 하는 문화재의 개수의 지자체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는 대체로 공무원 수는 많은 데 비해 문화재의 수가 많지 않은 반면, 충북의 경우 과거 중원문화권의 중심지로 문화재의 수는 많지만 공무원의 수는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행 문화재보호법 34조 1항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국가지정문화재의 관리책임을 지자체에 맡길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
[충북일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또래와 같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 수학여행을 갈 수 없던 청소년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청주시와 청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16명이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이들이 떠난 수학여행은 관광버스를 타고 가는 여느 수학여행과 달리 오로지 자전거로 이동한다. 여행 첫날 중앙동 청소년광장을 출발한 청소년 16명은 공주, 부여를 거쳐 서천에 이르는 금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우리나라 역사, 그 중에서 백제 문화를 탐방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장소 선정 등 수학여행 계획을 스스로 정했으며 여행을 다녀온 후 느낀 점은 소감문으로 작성해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수학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속감과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오는 10월3일 단기 4349년 '국조단군추향대제'를 앞두고 충주 주덕 유도회의 이종상(76·당우리) 회장과 정연욱(71·신양리) 총무의 발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단군성전(주덕읍 삼청리) 단장은 물론 제물 준비와 200여명분의 음식 준비까지 주덕 유도회원들의 정성과 손길에 의해 마련되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를 초월해 전 회원이 제향준비에 합심함으로서 단군제향이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 단군성전(숭령전)이 세워지게 된 계기는 한학자이자 유학자인 원용선(1899-1968) 선생이 민족자주정신을 함양하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해방되던 해에 어래산(御來山·삼청리 산35번지)중턱인 정암(精岩)상단에 기단을 쌓고 제향(祭享)을 올리면서 부터다. 그는 1947년 3월에는 사비로 천제단(天祭壇)과 조국통일기원비를 세우고 그해 10월3일(음) 주덕지역 인사들을 모아 제천의식을 거행했다. 다음 해 8월에는 단군의 현몽에 의하여 단군비각인 조선개국단군성모비를 세우고 그안에 단군상(檀君像)을 봉안했다. 하지만 주거지와 떨어져 단군전 수호에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자 주덕출신인 조대연 당시 충북지사의 배려로 현위치(삼청리 594-11번지)로
[충북일보=진천] 대한민국 전통명장인 덕현 기재수 선생이 진천군에 귀중한 서각작품을 기증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재수 명장이 민선6기 군정운영 목표인 '행복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을 새긴 서각작품을 기증 했다. 기재수 명장이 기증한 서각작품은 5개월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소나무 재질로 가로 185cm, 세로 85cm 이며, 무게는 100kg에 이른다. 작품은 진천군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상징한 푸른색 바탕위에 널리 뻗어 나가는 진천군의 각종 발전상을 갖가지 무늬와 색채로 담은 부챗살로 표현했다. 작품 중앙에는 민선6기 후반기 군정운영 목표를 힘 있는 서체로 각자해 작품을 완성했다. 앞서 기재수 명장은 지난해 5월 평생학습센터를 찾아 작품 3점을 기증했다. 이 작품들은 현재 2층 열린학습실과 지하2층 아트갤러리에 전시중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제작 기간만 5개월이 걸린 소중한 작품을 기증 받게 되어 감사 드린다"며 "작품에 새겨진 군정운영 목표를 항상 마음속 깊이 새겨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작품 소재인 나뭇결을 오롯이 살리는 기법으로 유명한 기재수 명장은 지난 4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칠금동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오는 29~30일 '고대 제철기술 융복합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와 고대 제철기술 복원 실험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국내 3대 철 생산지이자 다수의 제철 유적이 있는 중원(中原)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는 중장기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철유물 분석과 고고학 분야의 학계 전문가 10명이 모여 지금까지의 제철유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 현황과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와 제철기술 복원연구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29일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제철 관련 고고학과 금속 분석 전문가가 고대 제철기술 융복합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장식 홍익대 교수의 '한국 제철 유물 분석 현황과 기술사적 의의'에 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스즈키미즈호(鈴木瑞··일본 주금테크놀로지주식회사) 연구원의 '한·일 제철기술 분석 결과 비교 연구' △쳔쮜엔리(陳建立·중국 북경대학) 교수의 '중원지역 한(漢)대 야철유적의 신탐색'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김권일(신라문화유산연구원
[충북일보] 오는 10월 2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24일 시작된 62회 백제문화제(공주,부여)가 다양한 볼거리와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금강신관공원)의 경우 25일까지 이틀 간 관람객만 87만여명에 달했다. 특히 백제마을 고마촌(미르섬)과 웅진골 체험마당(주무대옆)에서는 무령왕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백제 활 및 국궁 만들기, 백제복식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25일에는 관람석 1천 석이 가득 찬 가운데 공주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 판타지아'가 공연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을 배경으로 수상 퍼레이드와 실경(實景) 공연을 결합한 웅진 판타지아는 웅진백제의 역사와 무령왕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10월 1일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미르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28일 오후 3시부터 산성시장 차없는 거리에서는 '인절미 축제', 10월 1일 저녁 7시부터 중동사거리에서는 시민이 함께 참가하는 웅진성 퍼레이드가 열린다. ☏041-840-8069 공주/ 최
"대한민국 대통령 중 최초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히로히토 일본 국왕이 36년간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선물한 은제 보석함,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증정한 꽃잎 모양 장식품, 최규하 전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에게서 받은 은제 배 모형…."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 방문 중 받은 희귀 선물들이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이들 물품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가면 실물로 구경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2016 세계기록총회(9.5~10·서울 코엑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기록관 1층 다목적홀(식당 옆)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다. '대통령기록, 조화와 우애를 전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각국 정상(급) 등과 주고받은 선물, 사진, 외교 문서 등 100여 점을 구경할 수 있다. 지난 1990년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러시아 대통령을 방문할 당시 재러 화가 '블라디미르 안(安)'에게서 선물로 받은 안중근 '의사 초상화'도 전시돼 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지현동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大圓寺) 극락전의 보물 98호 '충주 철조여래좌상(忠州 鐵造如來坐像)'의 앉아 있는 좌대(座臺)가 충주에서 가장 오래 된 '해시계'라는 주장이 제기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토사학자인 비영리단체 '아이들의 하늘' 주비위원회 간사 김희찬씨는 "대원사 철조여래좌상을 받치는 좌대는 김상현씨가 1959년 '충주시지'의 원형이랄 수 있는 '예성춘추(蘂城春秋)'를 발간하면서 언급한 '일영석(日影石)'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일영석은 '해 그림자가 비치는 돌'로 해시계를 의미한다. 이 좌대는 그동안 탑재(塔材) 등으로 인식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김씨는 1915년에 발간된 '최근지충주(最近之忠州)'에 실린 철조여래좌상과 좌대의 사진을 근거로 현재 대원사 철조여래좌상 좌대가 '일영석'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문헌 사진으로 봐서는 당시 철조여래좌상과 좌대가 '홍법국사실상탑'과 함께 현 관아공원 내에 있던 충주군청 뜰에 옮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예성춘추에는 '현 성남동 마하사 전정(前庭)에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어림이에 고도(古都)를 정하고 일영(日影)을 보기 위해 이 일영석
[충북일보=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의생명연구소 김시윤교수의 머리이식에 대한 후속 연구 결과가 국제 과학전문지 'New scientist'의 헤드라인으로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카나베로(Canavero) 박사는 사람의 머리이식 수술에 대한 계획을 밝힘으로써 국제적인 관심을 일으켰다. 이번 보도에서 그는 한국 건국대학교의 김시윤 연구교수가 국제 신경외과학 전문지 (Surgical Neurologu International)에 발표한 4개의 논문을 바탕으로 '척추신경의 재연결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카나베로는"마우스와 랫드, 더 나아가 비글견에서 척추(경추)신경의 절단 후 재연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시윤 교수는 미국 라이스 대학의 저명한 무기화학 분야의 James, Tour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 기존 poly ethylene glycol (PEG)에 Tour 교수팀이 개발한 graphene scaffold를 적용함으로써 PEG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랫드 실험을 이용하여 확인했다. 이 연구는 라이스 대학의 미디어 뉴스에 소개되어 나노화학 분야의 매거진 (nanotox.com)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 등 주요 국립박물관들의 수장고 공간 부족으로 문화재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국민의당) 의원이 20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지방 국립박물관의 문화재 수장률은 89.9%에 달한다. 전국 13개 지방박물관 중 수장고 이용률이 이미 100%가 넘어선 곳은 모두 5곳으로, 충청권인 공주박물관과 부여박물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국립박물관의 수장률은 △청주박물관 87.7%(4만6천809점) △부여박물관 132.2%(6만952점) △공주박물관 133.4%(8만7천306점)로 포화 상태가 특히 심각했다. 전국 국립박물관의 소장 유물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국가귀속문화재 137만4천769점 중 10만1천424점은 현재 위탁관리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위탁관리의 경우 국립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할 때보다 분실과 훼손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대전보건대학교박물관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각각 문화재 1점씩, 2013년에는 안동대학교박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추석 연휴 14~18일 박물관을 휴관 없이 개방한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평일과 똑같이 오전 9시~오후 6시다.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복원한 직지금속활자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직지의 탄생·여정·부활을 주제로 총 3부로 구성된 전시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직지(복원본)', '자비도량참법집해', '조선서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직지금속활자복원 관련자료 등이 선보인다. 고려시대 직지(直指)를 인쇄한 흥덕사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흥덕사지 금당은 우리나라에서 풍수지리적으로 손꼽히는 대명당 자리로, 일반인들도 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운이 충만하다. 또한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몇 년째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13회 세계메밀학회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이 8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세계메밀학회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한 심포지엄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윤여표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을 비롯해 전 세계의 메밀 연구학자, 메밀재배농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원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메밀 플라보노이드와 마이오-이노시톨과 당뇨병 및 대사질환과의 관계', 박상언 충남대학교 교수가 '메밀 2차대사산물 생합성에 대한 분자 생물학적인 연구', 정상전 동국대학교 교수가 '세포인산화 조절과 관련된 천연물 검색'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슬로베니아 류블레나대학의 이반 크레프트 교수, 일본 오사카부립대학의 모리타 나오후미 교수, 중국 쳉두대학의 조 리앙 교수도 '세계 메밀연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분말메밀 및 메밀싹의 식품제조에 실제응용', '메밀의 성분인 루틴 등에 대한 약물동태학적 상호작용'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메밀학회는 재배생산, 유전육종, 식품 영양 및 가공, 의약 생리활성 등 관련 분야의 응용연구 활동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1980년 설립돼 현재 24개의 국가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메밀학회 학회장인 우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016 하반기 박물관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반기 문화강좌는 '유네스코세계유산-기록과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상반기 문화강좌에서 아시아 지역의 세계유산을 소개한 박물관은 하반기에 페트라, 쿠스코, 구텐베르크 성서, 그림형제 동화 등 아시아 지역 이외 문화유산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21일부터 11월9일까지 8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며 선착순 200명에게만 수강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강신청은 오는 5~12일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ticket.cheongju.go.kr)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jikjiworld. cheong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충주 출신 마라토너 권태하(權泰夏·1906~1971)는 '독립운동을 한 스포츠 영웅'이 아니라 '친일 매국노'란 주장이 나왔다. 권태하친일행위진상규명 충주시민대책위원회(대표 전홍식)는 2일 오후 3시 충주문화원에서 '권태하, 스포츠독립운동가인가? 친일매국노인가?'란 주제로 충주시민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국내 마라톤 개척자 권태하'란 글을 여러 차례 발표한 비영리단체 '아이들의 하늘' 주비위원회 간사 김희찬씨와 충주 출신 의열단 소속 독립운동가 류자명(柳子明·본명 유흥식·1894~1985) 선생의 손자인 나무식물병원 원장 류인국씨가 토론을 벌이기로 했으나, 김 간사가 불참해 류 원장 단독 발표로 진행됐다. 류씨는 '권태하 복천만(福川滿), 그는 일본인이다'란 발표문에서 "권태하는 독립운동을 한 스포츠 영웅이 아니라 개인영달을 위해 친일 행각을 서슴지 않은 일본인으로 살고 싶어 한 매국노"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태하의 친일 매국노 단초는 1933년 '상서로운 평원 만주'라는 뜻의 후쿠가와 미츠루(福川滿)라는 일본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하고 일본 여인과 결혼 후 중국 침략을 위한 일본의…
[충북일보] "인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는 특별합니다. 특히 이번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은 한 국가가 아닌 중남미 15개국 연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뜻깊습니다." 중남미 국가들이 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1999년 공동 설립한 '이베르 아카이브'가 6회 유네스코 직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직지코리아가 개막한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을 맡은 프랭크 라 루 유네스코 사무총장보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전통 한지를 배첩한 두루마리 형태의 직지상을 이베르 아카이브 대표이자 전 쿠바 국가기록원장인 마르타 마리나 페리올에게 전달했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에 선정된 '이베르 아카이브'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15개국의 국가기록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위한 아카이브 관리 등 국가 간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청주시는 직지의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의 기억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하고 9월4일을 직지의 날로 정했다. 시상식은 2005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6회째를 맞
[충북일보] 북방계 부여 유목문화의 유물인 '동병철검(銅炳鐵劍)'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2생명과학단지에서 출토됐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동병철검은 부여와 마한 간 교류뿐만 아니라 부여 지배계층의 마한 이주 학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오송읍 봉산리·정중리 일원 발굴조사 현장에서 동병철검을 발견해 보존처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동병철검은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약 1m다. 15㎝ 길이의 손잡이에 수수 크기의 작은 돌기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게 특징이다. 부여에는 정착 부족과 유목생활 부족이 공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 유목문화의 유물로 보고 있는 동병철검은 중국 지린성 라오허션 유적과 랴오닝성 시차고우 유적에서도 출토됐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추가 발굴조사에서는 허리띠 장식인 마형대구와 호형대구도 발견됐다. 말 모양의 마형대구는 중부지방에서 출토된 사례가 다수 있으나, 호랑이 모양의 호형대구는 영남지역에서만 주로 확인됐었다. 이들 유물이 출토된 주구토광묘는 원삼국~삼국시대에 주구(周溝)를 파서 돌린 무덤이다. 주구(도랑)는 봉분을 쌓아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괴산향토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해 괴향문화 제24집 발간 학술발표회를 1일 중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는 1988년 창립한 이래 이번까지 24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해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 발간, 전국최초로 한국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하여 회지에 게재해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이번 '괴향문화' 제24집에는 정초(鄭招)의 농사직설(農事直設)고찰과 조선시대 구황방(救荒方)서책(書冊) 개설(회장 김근수), 정인지(鄭麟趾)에 대한 종합·입체적 조사분석평가와 교훈에 관한 연구(21세기경영연구소장 채수명), 우암 송시열의 선비적 삶과 현대사회(한남대학교
[충북일보] 충북대는 수의학과 강희영(여·37·박사 수료·사진)씨가 '13차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화학물질의 독성을 평가하기 위한 체외 배상체 시험법(In vitro embryoid bodies test (EBT) to evaluate toxicity of chemicals)'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씨의 이번 연구는 학계로부터 새로운 시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씨는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개선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동물실험에서 실험동물의 개체 수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실험동물의 사용을 대체할 새로운 실험법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7년 2월 설립됐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부강지역은 지금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근대기까지 청주 경제의 관문 역할을 한 곳이다. 부강은 금강 물길의 내륙하항 종점으로 기능하였고, 이를 통해 서해의 각종 해산물과 소금이 청주지역으로 반입됐다. 그런 부강지역 사람들은 1백년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신영우(사학과) 충북대 명예교수에 의하면 1백년전 부강지역 사람들의 삶은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제국기 고종 정부는 세금부과를 정확히 하기 위해 측량작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했고, 그 성과물을 광무양안이라는 지대장부로 만들었다. 도 광무양안사업의 일종으로, 지난 1900년에 작성되었다. 지금의 부강지역은 문의군의 여러 면(面) 가운데 주로 '삼도면'(三道面)에 속해 있었다. 신교수는 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당시 집의 규모 △집의 종류 △지주(地主)의 분포도 등 1백년전 부강지역 사람들의 주거상을 상당부분 복원하였다. 그는 "삼도면을 포함한 문의군의 집 규모는 2.5칸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같은 광무양안기의 충주지역 규모보다 다소 작은 수치"라고 밝혔다. 전통건축 개념의 '초가 3칸'은 부엌 1개에 방 2개가 딸린 집을 의미한다. 따라서 2.5칸'
[충북일보]다음달 2~8일 열리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기간 동안 무예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먼저 대한무도학회는 오는 9월2~3일 이틀간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영국과 미국, 벨기에, 중국 등 8개국에서 관련 학자들이 참여하며,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비전 등 총 1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타임즈 논설위원인 박정진씨는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드레아스 니오스(벨기에) 켄트대 문화언어학과장과 데이빗 밀러(영국) 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지크트 ㅤㅇㅞㅅ츨러(독일) 클링켄박물관장, 타쿠야 키시모토(일본) 고쿠시칸 대학 검도교수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문가들의 대거 참여한다. 대한무도학회 관계자는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의 기회를 나누면서 청주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무예를 활용한 정책적·기술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는 3자 간 잠정합의한 법주사 관람료 폐지와 관련, "1월 폐지를 목표로 도와 군, 법주사 간 합의를 한 것"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24일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의 실무담당자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1월 폐지 확정' 보도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각승 법주사 교무스님은 "너무 놀랬다. 실무자 회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월 폐지 확정'은 너무 뜬금 없는 일"이라며 "법주사는 종단의 승인이 필요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도 주지스님이 종단 총무원장에게 충북도와 보은군 등 보은지역 정세를 자세히 얘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종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보은군 관광정책팀장은 "아직 첫 실무자회의도 이루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보도를 접하니 당황스럽다"며 "잠정적으로 3자 간 관람료 1월 폐지를 목표로 논의하자는 것 말고는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이어 "일단 법주사 관람료와 관련 3년치 회계실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실사 결과에 따라 도와 군
[충북일보] '기록의 혁명'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긴 잠에서 깨어난다. 오는 9월1~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직지의 고향 청주에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금빛 씨앗을 틔우는 여정이 펼쳐진다. 세계 인류문명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고려 말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권으로 발간된 직지의 원본은 아쉽게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하권만 남아있을 뿐이다. 서양의 인쇄 문명을 주도한 구텐베르크 42행성서보다도 78년이나 앞선 것으로 증명된 직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청주시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2003년부터 '직지 축제'를 개최해왔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 두 행사를 격년제로 추진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이들 행사를 통합, 국제행사로 위상을 높여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금빛 씨앗' 무한한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24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연계 학술세미나를 23일 오후 7시 청주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역사의 전환점에 선 청주읍성'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청주읍성 탈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고, 통합 청주시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전호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이 '임진란왜란 청주성 탈환전투의 재검토', 고수연 영동대 교수는 '영조대 무신난과 청주성', 김형래 강동대 교수는 '청주읍성의 복원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아울러 박상일 청주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을 좌장으로 이규근 호서문화유산 연구원장과 강민식 백제유물전시관 학예실장, 조성희 청주시 문화해설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청주읍성의 축조에서 파훼까지의 과정을 고찰해 향후 복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학술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조그마한 글씨로 '미인계'라고 새겨진 널찍한 주물팬 위에 푸짐한 닭요리가 담겨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 대신 조리 도구부터 주문 제작한 것은 음식을 내놓는 순간부터 손님들의 먹는 시간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요리를 완성해서 내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양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2022년 9월 청주 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미인계는 여러 요식업계에서 수년간 일해온 이상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인계는 맛 미(味)와 닭 계(鷄)를 활용한 이름이다. 정성스러운 맛을 담은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으로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결정한 상호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소, 돼지, 닭 등을 활용해 안 해본 요리가 없을 만큼 메뉴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중적이지만 만족도 높은 요리를 찾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주재료는 닭으로 결정했다. 닭으로 주제를 정한 뒤에도 어려웠던 것은 특별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 그 자체로는 호불호 없는 기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자칫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으로 병원이전을 추진중인 청주병원이 암초를 만났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병원이 낸 '의료법인 청주병원 정관변경의 건'에 대해 전날인 20일 불허 처분 내렸다. 지난주 청주시는 병원 이전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렸지만 도가 최종허가를 내지 않은 것이다. 청주병원이 이전을 하게 되면 '정관변경'과 '소재지변경' 등 모두 2가지 신청에 대해 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중 첫 번째 신청인 정관변경에서부터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 도는 이전지에 대한 영업 방식이 의료법인 운영 기준과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의 기준 상 의료법인은 건물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운영할 수 없는데 청주병원이 이전지에서 임차 형식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대목이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료법인을 운영하기 위해선 병원 소유의 건물 등 자기자본이 투입된 기본재산이 함께 정관변경에 담겨야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기본재산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몇번 내렸음에도 이행이 안됐고 의료법인은 임차가 허용이 안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차재산을 의료법인 정관에 포함시켜달라는 신청을 했는데 이는 기준에 맞지 않아 불허했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