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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성전 제향준비 분주

민족혼(魂) '홍익인간' 이념 구현하는 '충주향교 유도회 주덕읍지회'
4349년 개천절(開天節) 앞두고 단군성전 정비및 제향준비에 여념없어

  • 웹출고시간2016.09.26 16:22:01
  • 최종수정2016.10.03 17:34:19

단군성조의 영정을 모신 숭령전 전경.

오는 10월3일 단기 4349년 '국조단군추향대제'를 앞두고 충주 주덕 유도회의 이종상(76·당우리) 회장과 정연욱(71·신양리) 총무의 발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단군성전(주덕읍 삼청리) 단장은 물론 제물 준비와 200여명분의 음식 준비까지 주덕 유도회원들의 정성과 손길에 의해 마련되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를 초월해 전 회원이 제향준비에 합심함으로서 단군제향이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1953년에 제작한 단군성조의 영정(影幀,1.5mx2.0m).

이곳에 단군성전(숭령전)이 세워지게 된 계기는 한학자이자 유학자인 원용선(1899-1968) 선생이 민족자주정신을 함양하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해방되던 해에 어래산(御來山·삼청리 산35번지)중턱인 정암(精岩)상단에 기단을 쌓고 제향(祭享)을 올리면서 부터다.

그는 1947년 3월에는 사비로 천제단(天祭壇)과 조국통일기원비를 세우고 그해 10월3일(음) 주덕지역 인사들을 모아 제천의식을 거행했다.

다음 해 8월에는 단군의 현몽에 의하여 단군비각인 조선개국단군성모비를 세우고 그안에 단군상(檀君像)을 봉안했다.

하지만 주거지와 떨어져 단군전 수호에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자 주덕출신인 조대연 당시 충북지사의 배려로 현위치(삼청리 594-11번지)로 옮겨져 1961년 9월15일 새롭게 준공했다.

원용선 선생 사후 장남 원정희 씨가 '단군전보존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부친의 유업을 계승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83년 1월 568㎡의 부지와 관리를 충주향교 유도회 주덕면지회에 희사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후 충북도와 충주시의 예산지원으로 본전인 숭령전(崇靈殿)과 재실, 홍살문과 삼량문을 세워 작은 전각에 불과했던 단군전이 위용을 갖췄다.

향토사학자 유병태 씨는 "유도회 주덕지회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수십년동안 들인 정성의 결과"라고 극찬했다.

제향준비에 한창인 이 회장은 "올해 외형적인 정비가 마무리되는 만큼 재정적인 여건만 뒷받침 되면 내년부터라도 3월15일 어천절(御天節) 제향도 올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제단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강원도 태백산 천제단, 황해도 구월산 단군대로 이곳에서 개천절과 어천절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 충북에는 충주 주덕의 단군전, 증평의 단군전, 청주 강내면 은적산의 단군성전등 세군데가 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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