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가기록원 분원 '충주기록관' 반드시 유치해야"

고려·조선조 시대 '忠州史庫' 역사성 계승

  • 웹출고시간2016.06.16 19:50:13
  • 최종수정2016.06.23 19:51:05

건물의 좌향과 화려한 단청으로 미루어 조선초기 충주사고 관리 관원을 위한 별관으로 추정되는 충주관아의 제금당 전경.

[충북일보] 국가기록원 분원 추가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사고(史庫)의 역사성을 고려할 때 충주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충주사고는 고려말 왜구의 침탈로 여러 곳을 전전하던 고려조 실록의 외사고가 공양왕 2년(1390)에 충주에 이치(移置)되면서 이후 충주사고로 명명되고 세종27년(1445)에 전주와 성주에 새로운 외사고를 설치하여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의 4사고(史庫)가 이룩된 것에서 알수 있듯이 고려, 조선조에 걸친 유일한 역사성을 갖고 있었다.

특히 충주사고는 고려시대 외사고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른 외사고 보다 중요한 자료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태종의 명에 따라 가져온 책의 목록에는 의학, 음악, 자전, 역사, 지리, 풍수서, 고려역대실록 등이 있다.

세종도 충주사고의 서적부를 친히 살펴보고 볼만한 책을 가려 뽑았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뒤로는 외사고로 복구되지 못하였다.

충주사고의 위치에 대해 향토사학자 최일성 전 충주대 교수는 '충주사고에 관한 고찰'에서 최초에는 지금의 전화국 서쪽에 위치했는데 세종21년(1439)부터 전주사고가 새로 지어지는 성종4년(1473) 전에 객사의 동남쪽 즉 지금의 성내동우체국과 성내마을금고 부근으로 옮겨 다시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충주의 근세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전홍식 박사(52·한국교통대 선임연구원)은 "충주 관아 청녕헌이 진산인 대림산을 향해 남서향인데 비해 제금당은 정남향이고 화려하게 단청을 한 것을 보아 격이 높은 건물로 생각된다"며 제금당이 조선초기 충주사고에 보관되어 있는 실록을 관리하기 위해 내려온 관원을 위한 별관으로 추정했다.

당시 충주사고에는 9명의 전담관원이 있었다.

대전에 본원을 둔 국가기록원은 서울, 대전, 부산기록관과 세종시에 대통령기록관을 두고 있는데 국가 중요 기록물을 권역별로 분산 추가 건립하는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주홍 시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