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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충주 매현분교장, 인기 학교로 거듭나다

비즈쿨 등 창의적 방과후 활동
교사들 노력 힘입어 입학생 증가

  • 웹출고시간2016.05.12 16:22:44
  • 최종수정2016.05.12 16:28:14

매현 분교장 교사(校舍).

교사들의 창의와 헌신이 '폐교위기 학교'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었다.

충주 매현초등학교 교사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한해 입학생이 1∼2명에서 7명으로 확 늘어났다. 이 학교는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동문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마을의 자랑으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1943년 개교준비때 심은 느티나무가 현재는 수고 20m이상, 둘레 3m70cm이상의 거목으로 자랐다.

1944년 4월 개교한 달천초등학교 매현분교(충주시 대소원면)는 한때(1965년) 4개리(里) 16개 자연부락의 학생수 634명에 교사만 12명에 이르는 농촌의 중심학교(매현초등학교)였다.

하지만 농촌인구 감소로 1999년 분교장으로 격하된데 이어 근래에는 입학생이 1∼2명일 정도로 쇠락했다. 이는 개교 전(前) 간이학교 시절에도 70여명에 가까왔던 학생수와 비교해서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1, 2학년생들의 방과후 영어교실 수업장면. 학생들과 교사가 방과후 학교활동에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헌신적인 방과후 학교 활동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입학생이 지난 해 5명에 이어 올해에는 7명으로 늘어 전교생수가 19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는 이사를 불사하고 입학시키는가 하면 졸업동문은 자녀를 조부모 집에서 학교 다니도록 하고, 일부 교사는 자신의 자녀를 아예 전학시키기까지 했다.

올해초 부임한 김혜림(39·4년담임) 교사는 학교의 자연적 환경과 학습분위기에 반한 나머지 아들 김한울(8) 군을 다니던 학교에서 한달도 안 돼 전학시켰다.

현재 엄마와 아들 모두 100% 만족하고 있다.

매현분교의 방과후 학교 활성화에는 교사들의 열성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본교와 호흡을 맞춰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지원, 올해에만 오케스트라단 운영 ,비즈쿨 등 5개사업에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진로관련 체험을 하도록 조성된 학교뒤 텃밭. 지난 해에는 여기서 수확한 작물로 3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비즈쿨은 농촌인 만큼 텃밭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진로 관련 체험을 하도록 하는데 지난 해에는 여기서 생산된 작물로 비즈마켓을 운영 30여만원의 소득도 올렸다.

5·6학년 복합반 담임인 이명국(36) 교사는 "과목과 영역을 다양화 해 많은 방과후 과목을 운영하다보니 고된 속에서도 보람을 느낀다"며 "1주에 1번씩 본교와 통합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성이 결핍되지 않도록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문 이모(62·68년 졸업) 씨는 "입학생이 끊어져 폐교될까 조마조마했는데 학교에 들를 때마다 활기가 느껴져 어릴적 동심을 보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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