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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관향조 추모

추모제 봉행하는 유일한 성씨
매년 중양절에 후손들 모여 거행

  • 웹출고시간2016.10.10 17:56:40
  • 최종수정2016.10.10 17:56:40

매년 중양절에 충주 지씨의 추모제가 봉행되는 종민동의 숭덕원 전경

충주(忠州) 지씨(池氏)는 대한민국의 250여 성씨중 유일하게 전국의 후손이 충주에 모여 시조(始祖)와 관향조(貫鄕祖)의 추모제를 봉행한다.

충주 지씨는 송나라 사람 지경(池 鏡)이 고려 광종11년(960년) 태학사로 사신으로 와서 정착한 후 금자광록대부 평장사를 엮임한 귀화인이다.

이후 6세손 운암공(雲巖公) 지종해(池宗海)가 충원백에 봉해짐에 따라 후손들이 충주를 본관으로 삼은 고려시대 명문거족으로 평장사 36명, 대장군 24명,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10명을 배출했다. 근세에는 우두법을 보급한 지석영(1855-1935) 선생과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1888-1957) 장군이 문중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추모제를 준비하던 중 지청천 장군의 흉상 앞에서 포즈를 취한 지성식 충주지회장.

시조 추모제가 충주에서 봉행하게 된 계기는 1975년 당시 충주지회장을 맡았던 지용환(현재 부산거주) 씨와 총무 지성식(73·현 지회장) 씨가 주축이 돼 충원백 위토를 매입하기 위해 5천원, 1만원씩 문중일가들의 십시일반을 모으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자금이 마련되자 이들은 역리학자 지창룡 씨의 조언을 받아 충주댐 상류 4㎞인 현재의 종민동에 1982년 위토를 매입하고 토지정리 및 조경을 시작, 1985년 시조와 관향조의 유적비를 제막한 후 매년 중양절(음력 9월9일)에 중앙종회의 주관으로 추모제를 지낸다.

추모제는 시조 지경공부터 15세까지 17위와 지석영 선생, 지청천 장군 등 19위에 대해 봉행한다.

충주 지씨는 2015년말 기준 전국에 14만8천144명이 있고, 충주에는 500여가구에 1천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충주지회장인 관계로 위토(숭덕원) 관리를 맡고 있는 지성식 씨는 "문중의식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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