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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백수 맞은 유재춘 할머니

충주 한동네서 100년 거주
100세 맞아 생일잔치 눈길

  • 웹출고시간2016.07.14 17:57:19
  • 최종수정2016.07.14 17:57:40

동네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유재춘 할머니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연중 태극기 게양, 무궁화사랑 등 남다른 애국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재춘(100·충주시 봉방동) 할머니의 백세 생일잔치가 지난 9일 자녀와 친인척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유 할머니의 나라사랑은 유별나다. 그의 나라사랑에 관련된 사연이 본보 2015년 3월27일자 18면 시민기자 광장에 게재되면서 KBS와 SBS 등 지상파 TV에서도 앞다투어 소개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 할머니는 1917년 6월6일(음)생으로 이날로 백세 생일을 맞은 것인데 본디 백수연(白壽宴)은 99세 생일인 지난 해 치러야 했지만 자녀들 사정상 이날 치러졌다.

특히 유 할머니는 충주 봉방동의 하방마을에서 태어나 상방마을로 시집을 온 관계로 한동네에서만 백년을 살아온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79세의 큰딸을 비롯해 올해 환갑인 막내까지 2녀4남을 무탈하게 키운 유 할머니는 백세 노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정정하게 하객들을 맞으며 잔치를 즐겼다.

13명의 손주에게서 증손주도 이제 10명을 넘어설만큼 다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이날 잔치에서는 또 30-40년만에 만난 동네 이웃들이 회포를 푸는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캐나다 이민에 이어 현재 대전에서 거주하고 있는 윤광호(61)씨는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이제는 몰라보게 변한 고향 선후배들과 일일이 이름을 확인하며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40여년간 앞집에 살며 친부모처럼 유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는 연태극기(73·충주시 봉방동) 씨는 본인의 백수연까지 장수하시라는 덕담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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