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휴대전화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에게 식당을 차려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휴대전화 채팅 앱 만난 여성들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돈을 뜯어낸 A(4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피해자 2명에게 접근해 "식당을 차려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허위로 재력을 과시하며 여성들의 환심을 샀고, 가로챈 돈은 생활비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20년에도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8일 오후 2시 22분께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황간 IC 인근에서 화물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1명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동성 직원을 수년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청주향교 전교(典校) A씨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주향교 원로와 임원, 성균관 유도회 충북본부·청주지부 회장, 도내 유림은 "이번 일과 관련된 청주향교 전교는 즉시 전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최근 청주향교와 지역 유림, 유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실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끄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어느 조직보다 윤리와 도덕성을 중시하고 인의예지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유림으로서 실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구나 향교 최고의 수장인 전교의 성추문 보도는 우리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주향교와 충북유림은 작금의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전교는 사건의 전말에 대해 사죄하고 즉시 전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교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교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지검은 최근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을 지난 2016년부터 2
[충북일보] 홧김에 자기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35분 음성군 음성읍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내부 74.45㎡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2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A씨는 함께 사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홧김에 가스레인지 불로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가족과 상의해 응급입원 조처할 방침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은 여자친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일명 '초대남'과 함께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유포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는 성폭력 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의 혐의로 A(23)씨와 B(2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에게 수면제를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B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에 일명 '초대남을 구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와 3년간 교제하면서 자신의 주거지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는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제작하고 여자친구의 인적사항을 적시해 600여회에 걸쳐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찰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B씨의 다른 범행들도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휴대전화로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찍어 개인용 서버에 저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유포된 영상은 모두 삭제 조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경
[충북일보] 단양의 한 내리막 도로에 주차중이던 셔틀버스의 제동장치가 고장나 버스가 낭떨어지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단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28분께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의 만천하스카이워크 진입로 내리막길에 주차된 45인승 셔틀버스가 도로를 이탈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낭떠러지로 추락할 뻔했다.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모두 하차해 내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파편 등이 튀며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버스의 바퀴가 도로 경사면에 걸리면서 추락사고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주차된 버스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배달 오토바이 브레이크 장치를 의도적으로 훼손시키고 도망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중손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12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과 분평동 일대에서 도로에 세워져 있던 배달 오토바이 6대의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배달 기사인 A씨는 경찰에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4일 오후 2시 36분께 청주시 오송역에 있는 선로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해 서울 방향 상행선 고속열차 14대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시간여만인 오후 3시 41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행선의 운행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전도돼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33명과 한국인 가이드, 운전기사 등 35명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국적 여성 A(60)씨가 크게 다쳐 헬기로 괴산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스라엘 국적의 러시아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7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27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옮겨진 병원은 충주의료원 10명, 우리정형외과 11명, 원주세브란스병원 5명, 건국대 충주병원 3명, 괴산성모병원 5명 등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다. 사고 버스는 이날 경북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숙소가 있는 충주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버스의 시동이 꺼진 뒤 뒤로 밀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 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충북일보]13일 오전 10시 22분께 영동군 영동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으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0.1ha가 소실됐다. 소방·산림당국은 담뱃불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년 전세대출의 허점을 노리고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브로커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브로커 B씨와 가짜 임차인 역할을 한 C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에서 전세 대출금 3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올린 뒤 돈이 필요한 무주택 청년과 주택 소유자를 모집하고 서로 허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한 혐의다. C씨는 임차인 행세를 하면서 미리 섭외된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맺고 은행에 계약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 대출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온라인으로 서류만 제출하면 실제 거주 여부 등에 대해 확인 없이 대출해주는 청년 전세대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편취한 돈은 모두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허위 전세 계약을 하고 도주한 집 주인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낮에 읍사무소에서 40대 민원인이 흉기로 공무원 등 3명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4시6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사무소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로 공무원 등 직원 3명을 찔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종북부경찰서와 조치원읍사무소에 따르면 전화로 복지상담을 받던 한 민원인이 읍사무소로 찾아와서 공무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흉기에 찔린 공무원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세종시 관내 병원 2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생계의료비와 주거급여비를 신청했으나 직원으로부터 심사가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속보=경찰이 청주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을 불송치하기로 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회장에 대해 '혐의없음'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이 선거를 앞두고 열린 청주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50만원을 기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돈을 김 회장을 대신해 냈다고 주장한 배드민턴협회장 A씨를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씨가 찬조금을 김 회장의 이름으로 대신 냈을 당시 A씨가 김 회장의 출마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증거는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청주시장기배 배드민턴대회에서 선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대회 운영 등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협회에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김 회장은 "협회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협회장 A씨가 체면을 세워주겠다고 아무런 상의없이 내 이름으로 찬조금을 냈던 일"이라며 "곧바로 A씨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A씨는 '법에 저촉이 될 지 미처 몰랐다'며 자신이 냈던 찬조금을 다시 회수
[충북일보]괴산군의 한 콘크리트 공장에서 60대 여성 근로자가 구조물에 끼임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괴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23분께 괴산군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60)씨가 제품 사이에 끼어 숨졌다. A씨는 대형교량 건설용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제품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일하던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괴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부대 한 병사가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60대가 쏜 엽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5분께 청천면 평단리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부대 소속 A일병이 유해 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B(60대)씨의 엽총에 맞았다. 이 사고로 얼굴 등을 다친 A일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을 맞힌 B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야간에 활동하는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인 B씨는 경찰에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의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병사가 사냥꾼이 쏜 엽총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 13분께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 A씨가 쏜 엽총에 육군 B부대 소속 일병 C(20)씨가 얼굴 부위를 맞았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C씨는 당시 동료들과 함께 야간 전술 훈련 중이었다. 총탄을 맞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인 A씨는 경찰에서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청 공무원이 실종 47일만에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조정지댐 인근 남한강에서 충주시청 운전직 7급 공무원 A(5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강에서 카누를 타고 있던 주민이 강가 수풀에서 떠오른 A씨의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까지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던 장소를 중심으로 A씨를 수색해 왔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판명됐다. 타살을 의심할 만한 단서도 나오지 않아 경찰은 그가 실족했거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10일 오후 5시 16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괴산IC 인근에서 26t 화물차 등 차량 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A(5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운전자 등 5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한때 이 도로의 일부차로가 통제돼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0일 오후 2시 20분께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제천방향 인근에서 A(35)씨가 몰던 승용차가 고속도로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한때 이 도로의 일부차로가 통제돼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오토바이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2시 12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오토바이 브레이크 호스를 누군가 고의로 절단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오토바이 브레이크가 훼손된 것을 모르고 오토바이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넘어지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수곡동과 분평동에서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주상당경찰서가 집계한 피해 오토바이는 총 6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금강에서 웨이크보드를 타고 있던 시민들이 물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9분께 옥천군 동이면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69)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강으로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들을 긴급 출동시키고 인근 수상스키업체 등에 연락해 "강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을 목격하면 즉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10여분 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먼저 소방서의 연락을 받은 수상스키업체 손님 B(47)씨와 직원 C(40)씨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근처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기고 있던 이들은 차가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보트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물속으로 들어갔을 때 차가 뒤집혀 있었고 구조대상자는 빠져나오려고 한 듯 안전벨트도 풀려있었고 등받이도 뒤로 눕혀져 있었다"며 "차 뒷문 유리가 열려 있어 뒷문을 따고 A씨를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를 지상으로 끌어올린 이들은 지나가던 시민 2명과 함께 소방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진
[충북일보] 지난 8일 오후 1시 5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호수공원 사거리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 안에 있던 환자 A(38)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말다툼하던 후배를 폭행해 아파트에서 떨어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부는 6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새벽 4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아파트에서 후배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B씨는 A씨를 피해 달아나다 아파트 10층과 11층 계단 사이의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폭행과 뒤쫓음으로 공포를 느낀 B씨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돼 상해와 추락의 인과관계가 있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상해치사는 무죄, 상해는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추적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자인 여중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충북의 한 전직 기간제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 오상용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간 취업 제한 7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2개월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 중이던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B양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여중생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여중생 가족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A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67·개명 전 최순실)씨의 형집행정지 기간이 세 번째 연장됐다. 청주지검은 최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형집행정지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어깨 부위 염증 제거 수술 뒤 항생제 투여 등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장을 신청했다.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어깨 수술 후 고위험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발생해 항생제 투여 등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형집행정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형벌 집행을 정지하는 것으로, 주로 수형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했을 때 허용한다. 청주지검은 지난해 12월 26일 최씨의 형 집행을 1개월 정지했고, 지난 1월 25일 척추 수술 재활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기간을 5주 연장된 데 이어 세 번째 정지 신청도 인용됐다. 앞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2016년 11월 3일 구속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21년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데다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경우 목표에 맞춰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방사광가속기를 2028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