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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지연'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속도낸다

2028년 본격 가동 실현

  • 웹출고시간2024.05.15 15:39:33
  • 최종수정2024.05.15 16:10:55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데다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경우 목표에 맞춰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방사광가속기를 2028년 가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실시설계 후 행정 등의 절차를 밟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기간은 7월 실시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협의, 8월 국토부 입찰방법 심의 등의 확정되는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내년 3월 공사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기초지원연은 지연된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공정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착공이 다소 늦어졌지만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도는 가속기 활용을 위한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먼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학연 혁신협의회가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장치·기술개발, 산업체 활용, 인력 양성 등 3개 분과로 이뤄졌다.

기술 공유와 지식재산 보호, 혁신 프로젝트 발굴 추진, 정책 연구 등 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 개발을 촉진한다.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설계가 완료되며 센터는 본부동 건물에 3천㎡ 규모로 지어진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센터도 건립한다.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으로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 산업단지는 199만5천937㎡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가속기 관련 면적은 54만㎡다.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어 장치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 1조787억원이 투입된다. KBSI가 주관 연구기관이고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대형국책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조성되면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도 관계자는 "7월 방사광가속기 실시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협의 등 남은 절차를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완료해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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