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의회, "관광업 종사 소상공인 우선 지원해야"

김응철 보은군의원 5분 발언 통해 제안
보은지역 코로나 최대 피해자로 꼽아
체육대회 등 불용예산 선별적 지급 주장

  • 웹출고시간2021.06.20 13:43:21
  • 최종수정2021.06.20 17:08:54

5분 자유발언 중인 김응철 보은군의원.

ⓒ 보은군의회
[충북일보] 보은지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응철 보은군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357회 군의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은 지역에서 영업 중인 전세버스 업체와 속리산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라며 "이들에게 보은군 공공일자리 우선 채용과 올해 6월까지 체육대회 등 행사 불용예산 약 7억5천만 원 등 재원을 확보해 선별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보은군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한 결과 속리산이청정지역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말에는 관광객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체류나 소비 관광이 아닌 단발성에 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스포츠 전지훈련선수단이 감소하고 관광버스 운행이 제한되면서 상가와 노점상 등 속리산 지역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는 바람에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업소는 휴·폐업하거나 국가에서 일부 소액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더욱이 이들은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신청해도 실질적인 소득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장의 재산가치 평가와 운영실태만을 확인하는 바람에 공공일자리 사업에서조차 제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이들에게 국비 100%로 지원한 것은 관광지방역·수용태세 개선지원 사업비 3억7천100만 원이 전부다. 2020년 9월부터 6개월 간 55명에게 1인당 월 104만 원씩 지급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중앙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영업 손실보전을 위해 '소상공인 영업 손실보상법'을 입법 추진 중"이라며 "정부보상지급 시기도래 전까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 종사 소상공인을 보은군 공공일자리에 우선 채용할 것과 올해 6월까지 행사·체육대회 불용예산 약 7억5천만 원을 포함한 예비비 등 재원을 확보해 보편적 지원이 아닌 선별적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보은군에 제안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