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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7 15:04:17
  • 최종수정2022.11.27 15:04:17
[충북일보] 늦가을 주말 청주에서 30분 거리의 미동산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2001년 5월에 개원해 충북도민의 산책코스 및 쉼터로 사랑 받고 있는 공간이다.

수목원 이용 방법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센터에서 입장료 2500원(성인기준) 티켓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무료입장, 할인대상자는 안내를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받아온 입장료는 내년부터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09시~18시 까지, 동절기는 09시~1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무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고 여러 가지 체험시설을 유료,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자전거, 종교 활동이나 레크레이션 등은 금지된다.

해발 557.5m의 미동산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미동산 자락에 있어 미동산수목원으로 이름을 정했으며, 장미원 등 51개의 일반·특별전문원을 조성해 총 1,593종 31만본의 식물을 보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산림과학박물관, 난대식물원, 다육식물원, 식충공중식물원, 목재문화 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이 있어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는 식물이야기로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알려주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아들을 위해 마련된 즐거운 숲속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이 있고, 홈가드닝, 나무의사 양성교육 등 산림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림교육센터가 있어 숲과 가까워 질 수 있다.

수목원은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 보전해 식물유전자의 가치를 지속시키고 연구, 관리 전시한다. 식물과 관련된 지식을 널리 알리고 건전한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시설이다. 미동산수목원에는 총 30곳의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삼림욕장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정문을 지나면 잘 정리된 도로를 따라 둘러볼 수 도 있고 좌측 다리를 건너 유전자보존원을 따라 숲속길을 걸으면 수국담채원을 만난다. 수국담채원 쉼터에서는 6월18~11월 5일 까지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버스킹 공연도 진행됐다. 올해는 공연이 끝났지만 내년에 더 멋진 공연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수국담채원 바로 옆에는 난대식물원이다.

겨울철에는 따듯한 공간에 멋진 식물들이 있어 인기가 좋은 난대식물원인데, 우리 고유의 다양한 야생화와 난대식물 288종 천여본이 식재돼있다. 식물원에서는 뛰거나 소리치지 말고, 식물들을 만지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식물원을 지나면 나비생태관으로 바로 연결되는데 예쁜 꽃들과 철에 따라 다양한 나비들을 만날 수 있다.
나비생태원을 지나면 미로원이 나온다. 주목으로 조성된 미로원은 모험심과 탐험심을 기를 수 있는데 200m의 거리로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어린이는 어른과 동행해야 한다. 바이오식물원과 수양목원 다음은 목재문화체험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학습 기회를 마련해 체험식, 상호작용식, 참여식 전시를 지향한다.
향기담은정원을 지나면 미동산수목원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원을 만날 수 있다. 수생식물원을 끼고 있어 시원한 분수도 감상할 수 있고 알록달록 단풍나무와 곧게 뻗은 메타세과이어 숲길은 올가을 최대의 힐링포인트다.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숲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미동산수목원은 수목원을 걷는 것만으로 즐겁다. 둘레길을 걸으며 멋진 정원도 감상하고 예쁜 조경나무들도 볼 수 있다. 수목원에는 무궁화 꽃을 가꾸고 보존하는 무궁화원도 있다. 바로 옆에는 따듯한 다육식물원이 있다. 다육식물원에는 신기한 식물도 많다.
산림과학박물관은 사람과 숲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 자연환경을 가꾸기 위해 열린 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 임업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 낸 충북 산림박물관 전시실, 체험관과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산림사료와 유물 등이 전시된다.

​미동산수목원은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미동산수목원에서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충북도SNS서포터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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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