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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우려

고추묘·과수·마늘 등 주의해야
보은농기센터 철저한 관리 당부

  • 웹출고시간2020.03.18 11:05:10
  • 최종수정2020.03.18 11:05:10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18일 봄철 저온현상으로 과수와 시설작물, 마늘·보리 등 노지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과수는 평년보다 약 20일 정도 일찍 개화기가 앞 당겨져 저온에 따른 암술고사 등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추위를 견디는 힘이 약한 개화기에 영하의 온도가 예상되면 미세살수장치를 이용, 물 흩어뿌리기를 하거나 방상팬을 활용해 과수원 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서리 발생 1~2일 전에 관수로 흙을 적시거나 풀이나 잡초 등을 제거하고 제초제를 살포해 토양 내 열 저장과 전달을 개선하면 저온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인삼도 평년보다 약 15일 정도 생육이 빨라 싹이 나오는 시기에 기온이 떨어질 경우 새 순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싹이 일찍 트지 않도록 해가림 차광망을 씌워주고, 흙덮기, 방풍 울타리 설치 등으로 저온피해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

마늘은 지난겨울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마늘 생장속도가 빨라졌다. 따라서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월동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적용 약제를 살포하고 노균병, 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평년보다 1주일 이상 앞당겨 방제하는 것이 좋다.

고추 육묘기간은 2개월 이상으로 길고, 고품질·다수확과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때이므로 온도와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하는 꽃노랑총채벌레는 외부보다 따뜻한 온도에서 일찍 발생하고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칼라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농작물 생육이 일찍 시작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4월까지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저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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