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선택적 응집제 사용 '수돗물 수질 개선·예산 절감'

기존 응집제보다 저렴

  • 웹출고시간2019.12.30 11:17:29
  • 최종수정2019.12.30 11:17:29

충주시 직원이 응집·혼화지에서 응집제 투입량에 따른 응집플록(Floc) 형성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선택적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수질 개선과 예산 절감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동안 충주시 단월정수장은 하절기 유입 원수의 pH와 온도 상승으로 정수 탁도 및 알루미늄 농도가 증가해 정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단월정수장에서 사용하는 고 염기도 응집제인 폴리수산화염화황산알루미늄(이하 PAHCS)은 고 탁도 시 적은 양으로도 응집효율이 좋았다.

하지만 하절기 및 고 수소이온농도(pH) 원수 유입 시 응집효율 저하로 정수의 탁도와 알루미늄 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지자체는 pH를 조절하는 설비를 갖추고 황산이나 이산화탄소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단월정수장은 pH 조절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시는 고 탁도 유입 시기를 제외한 하절기의 원수 pH 7.5 이상일 경우 알루미늄의 재용해가 발생하지 않는 저 염기도 황산알루미늄 응집제를 사용했다.

또 유입 원수가 고 탁도이거나 pH 7.5 이하일 경우 응집효율이 뛰어난 고염기도 PAHCS 응집제 사용하는 선택적 응집제 사용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단월정수장은 pH 조절제 투입설비 설치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하절기 pH 상승 시 정수 알루미늄의 평균 농도를 0.11㎎/L에서 0.06㎎/L로 약 45% 감소시켰다.

특히 기존 사용하는 응집제 대비 톤당 단가가 40% 이상 저렴한 응집제를 사용하면서 연간 약 1천3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