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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교 평준화, 구시가지 북부 남학생 통학 불편 클 듯

읍면지역 유일 세종고교,'기숙형 자율고'여서 대상에서 제외
조치원·전의 등 4개 중 출신 100여명,신도시 고교 통학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5.12.27 17:23:30
  • 최종수정2015.12.28 10:17:42
[충북일보] 오는 2017년부터 실시될 세종시 고교 평준화제도에서는 금호·장기·연서 등 신도시 인근지역을 제외한 구시가지(읍면) 북부지역 중학교 출신 남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클 전망이다.

구시가지 유일의 남자고교인 세종고가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돼,상당수 학생이 신도시 학교까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 예정인 고교 평준화 조례안이 지난 21일 공포됨에 따라 같은 날 학군 설정안도 행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 자료: 세종시교육청
예고 내용에 따르면 평준화 대상이 되는 후기 단일 학군에는 모두 10개 학교가 포함된다. 신도시 지역 7개 일반고 외에 성남고 및 세종여고 일반계 학급,보람고교(2016년 9월 개교 예정) 등이다. 구시가지 지역 학교는 세종여고가 유일하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당초에는 구시가지 유일의 남자고교인 세종고교(구 조치원고·조치원읍)도 평준화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교육부로부터 전국 어디서나 지원할 수 있는 '기숙형 공립 자율학교'로 지정돼,총동총회측의 요청에 따라 평준화 시행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세종고교는 기숙형 공립고 재지정 여부에 따라 추후 평준화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학교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7년 고교에 진학하는 구시가지 북부 지역 중학생(현재 2학년) 수는 △조치원중 249명 △연동중 4명 △부강중 29명 △전의중 41명 등 모두 323명이다. 또 전국 단위로 뽑는 세종고교 신입생 수는 내년이 252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학교의 특성화고교 진학생,타 지역 출신 세종교교 입학생 수 등을 감안하면 평준화 첫 해인 2017년에만 최소 100여명이 읍면지역에서 신도시까지 장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정예고 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ㆍ단체나 개인은 2016년 1월 11일까지 세종시교육감(참조 학교혁신과장)에게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예고 내용은 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320-2111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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