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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벼에서 흰마름 병 막는 '스위치 유전자' 발견

병 저항성 기작 연구… 병원균 침입시 방어능력 우수
작물 개발 원천기술 활용 기대

  • 웹출고시간2015.08.05 16:31:10
  • 최종수정2015.08.05 20:42:33
[충북일보] 벼 흰마름병 방어능력이 뛰어난 '스위치 유전자'가 발견돼 벼와 관련된 병 저항성 작물 개발의 원천기술이 확보돼 주목받고 있다.

5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 따르면 벼 병 저항성 기작 연구를 통해 방어 증진 유전자 개발과제 수행 중에 벼에서 병원균 침입 시 일어나는 병 방어 반응 조절 '스위치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는 다양한 병 방어 유전자군의 발현을 조절하는 '마스터 스위치(master switch) 유전자'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다.

이 유전자는 병원균 세포벽 분해 효소, 병 방어 주동유전자 등 병 방어 유전자군의 발현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방어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기서 분리해낸 병원균 특이 발현 유전자 'OsWRKY6'가 식물의 대표 방어호르몬인 살리실산(SA, Salicylic Acid)의 합성유전자를 조절해 SA 함량을 높이는 것을 밝혀냈다.

유전자 OsWRKY6는 병 방어 반응 조절 유전자 중 상위 유전자로서 병 저항성 작물 개발의 원천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OsWRKY6 유전자의 기능 분석 결과를 국제 유명 SCI 학술지 New Phytologist(IF7.67) 6월17일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OsWRKY6 유전자를 벼에 도입해 병 방어유전자군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로 인해 벼 흰잎마름병에 방어능이 현저히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황덕주 농촌진흥청 분자육종과 연구사는 마스터 스위치 유전자의 기대효과와 관련 "OsWRKY6 유전자는 벼에서 최초로 보고된 것으로 이 유전자를 이용해 병 방어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병 저항성 작물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벼의 병 방어능이 증가된 생명공학 작물 개발로 저농약 농산물 생산, 노동 절감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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