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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륨·저질산염 건강 쌈채소 생산 기술 개발

칼륨·질산염 함량 효과적으로 줄이는 수경재배 방법

  • 웹출고시간2015.06.08 16:50:37
  • 최종수정2015.06.08 16:50:37
[충북일보] 친환경 채소 수경재배 때 양액 조성을 조절해 식물체 내 칼륨과 질산염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재배 기술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8일 농촌진흥청은 건강기능성 쌈채소를 생산하기 위해 수경재배할 때 칼륨과 질산염 함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배양액 관리 방법을 확립했다.

쌈채소 수경재배 때 아주심기 후 작물별 원예원 표준양액으로 재배하다가 수확 전 일정 기간 동안 칼륨 공급원인 질산칼륨(KNO3), 인산칼륨(KH2PO4) 또는 황산칼륨(K2SO4)을 넣지 않은 양액을 조성해 공급하면 된다.

칼륨을 주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식물체 내 칼륨 함량을 낮추는 효과는 컸으나 생육 정도는 낮았다.

수확 11일 전에 칼륨을 넣지 않은 양액으로 바꾸면 양액 조정을 안한 쌈채소에 비해 체내 칼륨 함량이 평균 71.9% 낮아지며, 생체중은 감소하지만 생육량은 확보할 수 있다.

포기형 청경채, 청치마상추, 적치마상추 재배 때는 수확 7일 전에 양액 내 질산태질소(NO3-N)를 넣지 않거나 배양액 농도를 1/2배액으로 낮춰 공급하면 생육량 저하 없이 질산염을 14.8%∼63.3% 낮출 수 있다.

인공광을 사용하는 식물공장에서 포기형 청치마상추 재배 때에는 300μmol m-2s-1 광도에서 수확 3일 전에 양액 공급을 중단하면 품질의 저하 없이 생육량과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고 짧은 시간 동안 식물체 내 질산염의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양액 조절로 수경재배를 한다면 신장병 환자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쌈채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칼륨이 많은 채소를 지나치게 먹으면(1일 1천500mg 이상) 칼륨 배출이 어려워 고칼륨혈증를 초래할 수 있다.

여경환(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연구사는 "지금까지 기능성 채소는 비타민, 항산화성, 미네랄 함량 등을 강조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저칼륨, 저질산염 쌈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능성 채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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