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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 '한 걸음 더'

공동사업추진 협약…한범덕 시장·이종윤 군수 "공동체의식 필요" 한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0.11.10 19:21: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와 청원군이 10일 행정구역 통합 기반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양 지역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광역행정협의회를 갖고 전국대회 공동 유치·개최 등 통합 기반사업 18건을 공동 추진키로 약속하는 햡약서에 서명했다.

양 시·군이 추진할 통합기반 공동사업은 지난 8월 11일 충북도청에서 통합추진 기본원칙에 합의한 후 양 측 실무진이 지난달 26일 청주시청에서 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시·군은 전국대회 및 지역 생활체육대회를 공동 유치·개최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지원, 각종 축제 자원봉사대 지원, 노인복지관·재활용센터·청소차량 공동이용 등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통합 협약식을 위해 지난 2005년 7월 28일 청원군청을 방문한 이후 5년여 만에 한범덕 청주시장이 행정구역 통합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위해 청원군청을 전격 방문한 가운데 군청 직원으로 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 인진연기자
이와 함께 청주역~옥산 간 도로 확장공사와 월오동~한계리 간 도로 개설, 무심천 자전거 도로 조성, 청주·청원 농·특산물 정기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게 된다.

협약서에 따라 이날 오후 청주시는 도로집진차량 2대를 동원해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지방도와 아파트단지 내 도로 5㎞에 쌓인 낙엽과 토사류를 말끔히 청소하고 매주 1회 집진차량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양 지역 공무원 간 업무교류를 지속 추진하고 상호 협력사업도 추가 발굴키로 해 이날 오후 청주시민회관에서 '청주·청원 공무원 합동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13일에는 청원군공설운동장에서 '청주·청원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도 공동개최한다.

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청주·청원이 통합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양 지역이 한 뿌리라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차근차근 밟아나가 축제 속에 하나로 할 수 있는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도 "오늘은 지난 2005년 7월 28일 청주시장이 통합협약을 위해 군청을 방문한 이래 5년여 만에 청주시장이 다시 군청을 방문해 양 지역의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을 추진하게 된 뜻 깊은 날로써 공동 추진키로 협약한 18건의 사업도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시설 공동사용에 따른 예산절감효과와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함께 갈 수 밖에 없다는 마음을 주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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